당신 요즘 이상해요!
돌아오고 나서 이야기하려
복식을, 해체했으면 해.
[이즈모 나오히로]
연전연패라도 최종회따윈 없어
잃어버려 멈춰서서 기어올라가
부서져 흩어진 이상상도
수척해진 손을 굳게 쥐어
반격의 봉화를 올려 쳐나가자
자 존재가치는 자기 자신이
지금 반신반의했던 세상을
그 충동으로 이 현실을
외친 그 목소리로
자 등신대의
부끄럼 따윈 내다 버리고
복받쳐온 그 감정으로
말로 하면 분명 이뤄질 거야
붙잡아라 지금
Novelbright - The Warrior
[#09: 프라이어리티]
타츠루 씨, 오사카 출장이래.
왜 지금?
아무래도 전무의 힘이
설마... 요전의 선술집 사건 때문에?
파 성인의 역습인가.
그럼 미코토가 노려지는 거 아냐?
아니, 쟤 혼자 보내도
먼저 갈게요.
-응...!
묘하게 침착한 게 반대로 무서워...
네, 감사합니다. 내일
미야즈미가 없어서 어떻게 될까
시라토리가 영업 사원 같아.
근데 좀 다가가기 어려울지도...
야다 씨, 전표 데이터
알겠습니다!
어라? 와오코 씨의
아, 그거라면 지난 주
다 쓰고 나면 돌려놓으라고
여깄네.
이건...
[진단서]
부장님,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독님, 이거...!
타츠의 무릎은 한계가 와 있어.
현재 플레이 스타일을 계속한다면,
언제 선수 생명이 끝나도
혹시, 요전의 유니식스 전에서...
전부터 끌어안고 있던 문제야.
그런 소린 한 마디도...!
그 녀석은 약점을 불지 않는 녀석이야.
미안, 들었어.
섭섭하지, 최소한 코치인
이즈모 씨라면 어떻게 할까요?
너 그 녀석 알고 있어?
실업 단체회 때...
어떨까. 꽤 드라이한
애초에 왜 미츠호시로 간 건가요?
우리도 잘 몰라. 작년에 우리가
주역이었던 타츠 씨와 이즈모에게,
미츠호시가 할 법한 일이네요.
타츠 씨는 바로 거절했어. 당연히,
하지만 그 녀석은
뭐, 그래도, 타츠 씨의
우리 정도의 나이가 되면, 생각하게
너무 멋대로잖아.
아, 야...
(휘말리게 한 장본인인 주제에!)
응, 그래. 지금부터 거기 갈 거야.
『참! 넌 항상 갑작스럽다니까.』
저기, 저거 이부키 선수 아냐?
진짜다! 아, 기모노 차림 매력적이야!
사인 받을 수 있을까?
저 오라...
(이부키 씨? 왜 이런 곳에?)
시라토리 군.
좋은 곳에서 만났군.
-진짜, 도쿄의 길은 복잡하군.
그래. 덤으로 우리 전달물을 받아두려고
했는데... 뭐, 됐나.
동경도 어디에도 가지 않아
정해서 넘어가
자신이 바꿔버려
네가 물들여 줘
시대를 열어젖혀
너의 모습으로 맞서 줘
자유를 걸고 달려 줘
가슴을 모두 태워
Brand new world
sub by Freesia
들어가 있는 모양이야.
일이 안 되잖아.
-수고했어...
오후엔 납품하도록 할 테니, 네...
싶었는데, 의외로 되긴 되는구나...
보내뒀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납품 파일이 없어.
미야즈미가 보더라.
항상 말하는데...
[성명: 미야즈미 토오루 님]
[병명: 무릎 앞 십자인대 손상]
[상기로 통원 치료 중입니다.
격한 운동은 삼가도록 합니다]
-영업 중엔 일에 집중!!
이상하지 않을 상태지.
쉬쉬하면서 여기까지 왔지.
특히, 파트너인 너에겐 말할 수 없겠지.
나에겐 말했으면 했어.
부분도 있었으니까.
2부 리그로 승격하자마자 바로,
각자 미츠호시 이적 얘기가 나와서.
이즈모도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어.
아무 말 없이 나갔어.
기분, 모를 것도 없달까?
되는 법이야. 물러나는 거.
-오늘은 취재 같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