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기숙사의 밤에도 꽤 익숙해졌다

 

아직도 불이 많이 켜져있네

소등 후에는 모두 뭘 하고 있을까?

 

제각각 아닐까?

 

영화 보든지

게임하든지 모여있든지

혼자 있든지

 

그렇겠죠

 

누가 밖에 나왔다

편의점 가는 건가?

 

처음엔 누군가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깨어 있는 기척이 드는 것 같은

그런 웅성거림이 괴로웠지만

지금은 이제 그걸 즐길 정도로
익숙해졌다

 

나중에 갈래, 편의점?

 

저 통금 어기고
밖에 나간 적 없어요

진짜냐?

풋내기 신입생이네

참 시끄럽네

규칙 지키니까 대단한 거예요

하지만 나쁜 선배가
데리고 나가 준다면 가도 좋아요

안녕하세요, 나쁜 선배입니다

 

선배 작업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

 

사실은 편의점은 아무래도 상관없어

졸리기 전에 옆으로 오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

나의 오늘밤은 이런 느낌

모두 기숙사에서
어떤 밤을 보내고 있을까?

 

자막 *isulbi*

너는 손으로 만든 그림자로
필름의 불빛을 물고 있어

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나도 손끝으로 물어보네

일상의 끄트머리에서 시작한

노을빛 아웃 포커스
자그마한 벽을 가진 시네마클럽

주울 수 없었던 대사
환상이 되는 복선

조금 전 막 완성된 명작을
루프로 다시 보네

계획에도 없었던 아름다움에

우리들은 눈을 뗄 수가 없게 됐어

아, 이랬었던가 저랬었나

네가 활짝 이쪽으로 손을 흔드는 씬

이 순간 우리들은 끝을 알았었나?

아니 아직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아, 이랬었던가 저랬었나

나의 손이 흔들려 생긴 기적적인 씬

그 순간 크랭크업

카메라를 내려도
아직 너는 그곳에 있었어

 

오오토모 있어?

오늘 준 대본에 변경사항 있어서

 

최근에 연극부는 바빠 보인다

빈번하게 히사시를 찾아온다

 

방으로 찾아오는 거 싫어, 솔직히

용건은 메일로 주면 좋을 텐데

밥 같은 거 같이 먹자고 하는 것도
좀 거북해서

 

기숙사면 그런 거 피할 수 없지

부원들하고 밥 먹으러 안 가?

영화부는 많지?

선배가 자주 마오한테
밥 먹자고 오잖아

다들 '마오, 마오' 하고 불렀어

 

그건 3학년에 츠치야 선배가 있었으니까

별로 큰 의미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
그거 질투 났었어, 아마도

 

그러고 보니 그런 타이밍이었지

1학년 때

 

오오토모

 

영화부 선배들이
숯불구이 사준다는데

같이 안 갈래?

아니

 

난 됐어

 

아, 그래?

그럼 다녀올게

 

마오

 

지금 그냥 이름으로
마오라고 불렀지?

 

다녀와

 

붙잡는 것 같은 목소리로

가, 가능하면 빨리 돌아올게

 

히사시

 

그때부터 그냥 이름으로
부르게 됐어

 

그런데 히사시는
내버려둘 수 없는 느낌으로

비에 젖은 강아지 같았어

마오, 왜 그래?

아니

히사시가 드라이한 강아지가 돼서
다행인 것 같아서

드라이한 강아지?

 

뭐야 정말. 마오

 

틀림없이 이상한 거지?

 

아무것도 아니야, 히사시

어쨌든 이름을 부르니까

이쪽 보고 웃어줘

 

내 이름도 불러줘
계속 앞으로도

 

기이치

 

 

기다렸어?

자전거는?

공원에 세워두고 왔어

이거

부탁했던 BL 책 가져왔어

고마워

쉴 때 볼게

 

잠깐만!

이거 읽으면
나 너한테 원망받을지도 몰라

왜?

 

죽음 소재가 포함돼있기 때문입니다

죽음 소재?

어째서 나한테 이런 걸 읽게 했냐고

넌 따질지도 몰라

하지만, 들어줘!

이 만화는 명작 중 명작으로

넘치는 리얼리티

등장인물 전원이
고뇌 속에서 살고 있어서

확실히 한 번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돼

마지막엔 눈물 없이는 못 보지만

어째선지 엄청 충족이 돼서

지금 나 자신이 현실의...

키쿠마루네 만두

맛있어!
키쿠마루네 만두

몇 분 후

 

그럼 갈게

수험 공부 힘내

 

야, 잠깐만 기다려

뭐야, 볼일은 끝났어

아니, 확실히
BL 책 가져오라고는 했지만

그런 건 구실이잖아

당연히 보고 싶어서 부른 거지

 

아니, 나도야

 

수험이 얼마 안 남아서
참고는 있지만

 

조금이라도 많이 보고 싶어

 

기이치

 

이대로 방으로 데리고 가고 싶네

 

그건 안 할래

너에게 방해가 되고 싶지 않고

부원들에게 들키는 건 싫으니까

특히 후배

그러네, 부장님

모범이 안 되겠네

이해해

 

공원까지 바래다 줄게

 

 

와줘서 고마워

춥지 않아?

괜찮아

저기, 진

언제든지 불러

서둘러서 만나러 올 테니

 

시온

 

시온

 

불렀어?

작업 끝났어?

 

편의점 갈래?

 

아니, 됐어

 

재미 없지? 나랑 있어도

 

작업만 하고 있고

미안해

 

의외야

신경 쓰고 있었구나

미안해, 라니

귀엽잖아

 

아니, 신경 쓰게 된 건가?

내가 있어서?

 

레이 선배

나 재미 없다고 생각한 적 없어

 

선배가 작업하고 있는 모습

좋아하니까

 

고마워

 

나도 그렇게 말해주는 시온이 좋아

 

선배, 이쪽 봐요

 

다들 오늘밤 어떻게 보내고 있어?

 

사랑이 넘치는 밤이었으면 좋겠어

 

그런 말도 하고

 

늘 찍고 있네

딱히 어디 쓸 건 아니지만

기록?

 

아, 이건...

 

약속했었지

그랬지

약속하고 나서 많은 일이 있었지

마오가 잊을 수 없는 일
같은 거 있어?

 

이것저것 있지만
역시 바다려나?

 

나도

 

그때 동영상은...

 

마오...

 

히사시

미안해, 깨웠어?

 

응, 너무 일찍이야

아직 6시도 안 됐어

 

이리 와

 

 

뭐 하고 있었어?

 

영화부 채널 갱신

완성한 영화 업로드해뒀어

그런 거 있었구나

내가 나온 것도?

지금 올린 거
너와 계절의 etc야

 

히사시

잠깐, 어딜 만지고 있는 거야?

아, 히사시, 히사시, 스탑!

 

안 돼?

뭔가 별로야?

 

별로는 아니지만

 

어젯밤에 그렇게나 했는데

 

정말, 그런 표정 지으니까
하고 싶어지는 거라고

 

히사시와 사귀고 3개월 정도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미도리가오카 고교 문화제

문화제 콘테스트는

 

개표 결과

2학년 작품
너와 계절의 etc

214표

3학년 작품
우주에서 온 사자

The end of the world

가장 위험한 생명체

423표

3학년의 승리입니다!

 

이치카와는 확실히 분해 보였고

나도 역시 분했다

 

영화부 2학년 뒷풀이
위로 모임

문화제의 콘테스트 상영으로써
작품을 완결하게 됐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콘테스트 결과는 관중의 눈이
동태눈깔이었기 때문에 패배했습니다만

 

저는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질 리가 없어!

 

건배 인사만 하면 되는데

 

너희들!

장례식처럼 숙연해지지 마!

자자, 여러분 힘내세요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 건
변함없습니다

승패는 나중 문제입니다

 

왠지 혼죠가 은혜롭게 느껴져

정말이야, 구원받는 것 같아

오오토모 군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난...

좀 더 비웃음 받을 거라 생각했어

BL 같은 건 놀릴 거라고

하지만 다들 진지하게 봐줬어

키스 씬도 아무도 웃지 않았던 것 같아

그건 영화부가 대단하다는 거잖아

히사시가 이런 말을 하다니

그러니까 다음에도
열심히 해주세요, 이려나?

어째서 의문형?

 

고마워, 오오토모

그런데 말이야

나는 3학년에게
절대 지고 싶지 않았어!

아니, 아직 지지 않았어!

시끄러워!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 영화를 만들라고!

 

이치카와에게 여름방학은 없으니까!

 

히사시가 이런 식으로

모두와 어울려서 웃고 있다니

이전이라면 생각할 수도 없었어

 

지각할 것 같아

아침밥 안 먹었어

히사시 준비 다했어?

그쪽도 아침 연습 있지?

 

뛰어가면 안 늦어

영화부 아침에 모여?

여름방학 막 끝났는데

어제도 부활동 시작하지 않았나?

어제는 얼굴만 본 거야

오늘 아침에 가는 건
기재 체크할 거라서

가자

 

달려

응, 잠깐 마오

 

왠지 갈 마음이 없어졌어

 

빼먹고 둘이서 뒹굴뒹굴하고 싶네

 

안 빼먹어

오늘부터 정식 수업이고

부활동도 신작을 목표로 지도하니까

여름방학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라고

저도 성실하게 부활동 갈까요?

히사시, 뛰어, 늦겠어

지금은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도중

 

주유소

전단지 돌리기

부활동

여름방학의 추억은
부활동

여름방학의 추억은
이삿짐센터

알바와 부활동 풀코스
이삿짐센터

알바와 부활동 풀코스
카페

순식간에 녹아 없어졌다
카페

순식간에 녹아 없어졌다
부활동

아주 잠깐 데이트도 했지만

 

마오, 오봉 때 집에 가?

응, 오봉 때만

부모님이 집에 오라고 난리셔서

히사시는?

 

히사시가 좋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마오

왜 그래?

한 번 더?

함께 있으면 기쁘고
가슴이 심쿵한다

뭐든지 해주고 싶어

 

아니, 잠깐

해받는 건 내쪽이잖아

손을 잡는 것도 키스도 섹스도
히사시가 먼저 하잖아

 

히사시한테 전부 맡겨두고 있잖아!

나 아무것도 안 하는 거 아니야?

 

오늘 아침에도 히사시의
리드에 몸을 맡기고

하마터면 지각할 뻔했어

 

그건 나는 처음이고

히사시는 익숙해서 그런 거겠지만

왠지 싫다

 

나도 히사시를 리드하거나

좀 더 이렇게 야한 거 같은 것도

나에게 맡겨

좋은 아침

 

마오, 뭘 멍때리고 있는 거야?

야한 거?

아, 아니, 아무 생각도 안 했는데!

왜 그렇게 당황하는 거야?

오, 마오

동영상 업로드한 거 확인했어

작업 수고했어

이건 조회수 올라가겠네

전 인류 봐라!

선전 안 하면 무리 아니야?

하지만 50회 이상 조회됐잖아

 

전부 이치카와가
스스로 돌린 거 아니야?

 

그럴수도...

시끄러워!

아직 20번 정도야

 

먼저 가 있어

교무실에 진로희망서 내고 올게

여름방학 전에 내라고 하지 않았나?

부모님에 해외에 가셔서
도장 못 받았거든

아, 그렇구나

다녀와

 

진로라...

별로 실감 안 나지만

 

문화제가 끝나고 패배하고
3학년이 은퇴했다

이치카와가 부장이 됐다

여름방학은 순식간에 지나고

이제 곧 춘추복 입을 시기
가을이 온다

3학년이 되는 것도 코앞이네

 

어떻게 될까, 나는?

히사시는?

 

히사시

 

마오

츠치야 군, 안녕

안녕

두 사람 아침 연습 지금부터야?

밖에서 가볍게 뛰고 왔고

이제부터 체육관에서 연습

마오는?

지금부터?

교무실 들르고 나서

담임한테 진로희망서 내고 올 거야

진로희망서?

그러고 보니 들은 적 없는데

 

말 안 했었나?

영화학과가 있는 대학

이치카와 애들이랑
같은 데 가기로 결정해서

애들하고 같이 수험 치는구나

둘 다 사이가 좋네요

 

그야 당연히 사이가 좋지

같은 방이니까

잠깐!

이런이런

 

안 그래, 마오?

정말, 들키면 곤란한 건 히사시잖아

확실히 깨가 쏟아지는 커플 같아서

아니, 같은 방이니까

그야 뭐 같이 지내다보면
가까워지지

 

그럼 전 먼저 가볼게요

히사시도 얼른 가

혼나겠어

 

마오, 이대로 업어줘

지쳤어

 

최근에 안 건데

히사시가 이런 식으로
어리광부리는 건

외로울 때나
무리하는 거 아닌가 할 때라서

 

히사시

장난, 장난

다녀오겠습니다

진짜 위험해

3학년한테 얻어 맞겠어

아니, 내가 더 외로운 건가?

그럼 나중에 봐

 

응, 나중에 봐

히사시를 연극부에 뺏긴 것 같은

혼죠와도 순조롭게 친해졌고

히사시가 바깥 세상을 향해 가는 건 기뻐

좀 더 세상을 넓혔으면 좋겠어

곧게 나아갔으면 좋겠어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뒤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

엄청 싫어

 

왜 그래?

 

미안해

역시 좀 충전시켜줘

 

또 내가 원하는 걸

히사시는 앞질러서 해주고 있어

 

히, 히사시

 

응?

힘내!

 

마오도

좀 더 내가 먼저
기쁜 것을 줄 수 있다면

말이라든지

태도라든지, 물건이라든지

나 나름대로의 형태로

좀 더 능숙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히사시처럼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너와 계절의 etc...
어쨌든

 

너희들

하나 둘 셋, 하면 부르는 거야

-하나 둘 셋!
-성가셔!

-이치카와 부장!
-너무 호들갑이잖아

절대 안 불러

 

우선은 남성미를 올려야 해

난 할 거야!

 

마오가 의욕적이야

눈이 소름끼쳐

갑자기 무슨 일이야?

 

한 걸음 한 걸음

아니, 세 걸음 앞으로 두 걸음 뒤로

매일의 일상을 조금씩 앞으로

건너 뛰어서 대약진하는 건
거의 없으니까

 

실은 말이야

앞이 어느 쪽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그래도

 

너와 OneTake OneTake

뇌리에 새겨 허비하고 싶지 않은 Everyday

룰 같은 건 이제 필요 없어

정신없이 서로 사랑한다면 그걸로 됐어

놓치고 싶지 않아

 

자, 자자자자 잠깐!

 

잠깐만!

 

대박 났어!

 

너와 계절의 etc!

대박 났어!

 

그러네

대박 났네

그치?

 

정말 올랐어

왜?

어딘가에 퍼진 거야?

 

드, 드디어 나의 시대가?

뭐 일반적으로 대박나는 것보다는
꽤 약소하지만

 

하지만 말이지

조회수 1000 안 넘는 게 당연한
미도리가오카 고교 영화부 채널에서

이 수치는 쾌거란 말입니다

엄청나네요

우리들 이것 때문에 불려온 거야?

 

보고 있는 중에도
조회수 올라가고 있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봐봐

이 글이 진원지 같아

BL 매니아 여자가
동료들 간에 퍼트려서

오오토모가 아이돌이나 배우를
닮았다는 둥 난리를 쳐서

확산돼서

 

좋아요, 2만 개

이 각도 대박
사진이 인터넷에?

이 각도 대박
괜찮은 거야?

이 각도 대박
어쩔 수 없는 거 아니야?

고교생이 찍은 BL 영화의 남주인공은...
어쩔 수 없는 거 아니야?

고교생이 찍은 BL 영화의 남주인공은...
연극부 사이트에도 올라가 있고

고교생이 찍은 BL 영화의 남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얼굴도 본명도 다 드러났네요

영구보전 이미지 확정, 완소~
뭐, 이거 스포츠 대회에서도 똑같으니까요

 

그렇구나

그래서 지금부터 본론입니다

이 영화에 관한 문의가
몇 개 와있습니다

뭐야?

영화사에 출품하라는 요청이야?

동인 서클의 판매원을 부탁하고 싶다

이건 영화와 관계가 없네

거절해

BL 연구 블로그를 하고 있는
N코입니다

인터뷰하게 해주세요

이것도 관계없어, 거절해

다음

그림의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

커트 모델 안 하실래요?

우리 가게에서 알바 안 할래?

히사시에 대한 것뿐이네

전부 하고 싶지 않아

 

대체 뭐야!

오오토모에 대한 것뿐이고

이것뿐이야?

감상은?

남은 거 하나 있어

이거 영상편지니까
모여서 봐봐

 

미도리가오카 고교 영화부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저희들은 타루마에 대학 경음악 서클인

블루플레임아웃이라는 밴드입니다

 

여러분의 영화 봤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그치?

로맨틱하고 애절하고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빛을 다루는 방식이 인상적이라

맞아, 맞아

저녁놀 씬은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런 영상을 찍는 고교생이
있다는 것에 감동해서요

꼭 좀 우리들의 MV를
찍어주셨으면 해서 연락했습니다

특히 주연인 오오토모 씨가

어떤 곡의 이미지와 딱 맞아서

나와주시면 기쁘겠습니다

괜찮으시면 들어봐주세요

 

카가리

고문에게 허가 받아와줘

오케이

마오

촬영반 준비

가능한 소수가 좋겠어

알았어

 

자 그럼

두 번째 출연 의뢰가 되겠네

오오토모

내 영화에 나와주지 않을래?

이번엔 단독 주연으로

 

상대방의 간절한 희망도 있지만

나 자신이 오오토모는
한 번 더 찍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어때?

 

나에겐 아직 무리야

혼죠가 훨씬 더 잘할 거야

 

차회예고

 

붉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