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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まあまといなづま
Caption by stankovic
http://fuko.tistory.com

꽤 붐비네

츠무기, 바다 예쁘다

자, 어서 와

응?

안아줘…

츠무기는 언니니까
혼자서 나올 수 있지?

츠무기는 지금 고양이니까…

혼자선 못 해…

그렇구나

고양이라면 어쩔 수 없지

응?

츠무기, 자, 봐봐

재미있어 보이지?

바다에 들어가고 싶어지면 말해

수영복도 있으니까

그러면 산책 갈까?

저쪽에 바다의 집도 있다
(주 : 음식이나 음료수를 파는 곳)

가보자

Kiss! Kiss!

새로운 미래로

En! Joy!

하나, 둘, 셋에 노래 불러

하이! 터치!

두려워할 건 없어

맑음 맑음 팡파르

あまあまといなづ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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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려는 돌다리는

아무래도 맛보기랑 닮은 것 같아

한번뿐인 루프

출구는 없지만

네게 주고 싶어서

특별함을 찾는 나날

숲 깊숙한 곳으로 행진

하얀 새를 쫓네

행복을 여는 암호는

의외로 자, 봐봐

바로 옆에 있는 평범함일지도 몰라

Kiss! Kiss!

새로운 미래로

En! Joy!

하나, 둘, 셋에 노래 불러

상승기류에 무지개를 걸고

시작을 고하는 숲으로

Tick! Tack!

최고로 행복한 레시피라면

Sweet! Home!

모험에 거품을 일게 해

공전절후의 가시 같은 비도

이윽고 씨가 될 거야

Bye Bye

어른이 된 네게 보내겠어

Fine Fine

놀라게 해주자

숲에 울리는 행진곡

맑음 맑음 팡파르

#10. 여름방학과 고양이와 전갱이

응?

35도…

코토리, 에어컨 틀자~

숙제 한 시간 하면
상으로 틀자고 했잖아…

못 해! 못 해!

땀으로 노트가 쭈글쭈글해지잖아!

나, 나도 상으로 먹을
아이스크림 참고 있다고!

전화?

누구야…

문자

덥네…

시, 시노부…

응?

생선 손질 할 줄 알아?

뭐?

아니, 할 줄 모르는데

왜 그래?

아, 그게…

안녕하세요

나눠드리러 왔어요

눈이 맑네~

맛있겠다~

빠르네

근데 정말로 받아도 될까요?

네, 오늘은 둘이서
바다에 갔다 왔는데요

더워서 바로 돌아오게 됐어요

돌아오다가 우연히

이웃 가족 분들이
낚시를 하는걸 보게 되어서요

츠무기가 생선에
흥미가 있는 걸 보시고

조금 나눠주셨거든요

그치, 츠무기?

응…

왜 그래, 츠무기?

기운이 없어 보인다

츠무기는 코토리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했어…

폐가 될지도 모른다고 아빠가…

아, 아니…

갑자기 가면 그렇다는 거지

전혀 안 그래!

츠무기가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해준다면 엄청 기쁠 거야!

응…

어머?

왜,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었나요?

그게 말이죠

더운 거 아냐?

에어컨 온도 더 낮출까?

아뇨, 아뇨

그건 괜찮습니다

요즘 어리광을 부리거든요

어리광이 아냐

고양이야

고양이니까 괜찮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고양이?

뭐시라, 냐?

야옹~

야옹 야옹 야옹 냐냐냐!

야옹 야옹~

대화하고 있어!

시노부는 형제가 많아서
어린애에 익숙하거든요

죄송해요

미리 약속도 없이 실례해서

아뇨, 아뇨

저 전갱이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자세히는 모르지만

여기에 와서 츠무기가 기운을
차려준다면 저도 기뻐요

고맙습니다

그래서 생선 말인데요

네

엄마한테 연락해봤지만 역시
밤에 돌아오는 것 같아요

이대로라면 냉동고행으로…

아, 죄송합니다

야기한테 할 수 있나 전화해봤는데요

생선?

웬일로 점심 손님이 있어서 안 돼

나중에 알려줄게

아…

그러면 선생님이 손질하면 되잖아

네?

저는 그런…

해본 적이 없어요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요

그러니까 말이야

나도 아까 코토리한테
듣고 찾아봤는데

요즘엔 말이야

봐봐

세상에는 이런 동영상도 잔뜩 있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잖아

아뇨, 저는 그저 나눠드릴 생각으로

멋대로 여길 쓰는 건 조금…

저기, 사실은 혹시 할 수 있다면

여기서 요리를 해도
된다는 허락은 받았어요

네?

넵, 결정!

네?!

뭐 어때

나도 해본 적 없지만 도와줄게

아뇨

뭐야?

생선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거야?

아…

선생님, 여기선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 네!

생선

- 아…
- 아…

괜찮아…?

할 수 있겠어?

할 수…!

해볼게!

아빠, 열심히 할 테니까 기다려줘

응…

그래서 뭐 만들게?

전갱이라

전갱이라 하면

역시 신선하고 회?

전갱이니까 타타키?
(주 : 잘게 다지는 것)

아, 죄송해요

츠무기는 날생선 잘 안 먹거든요

네?

스시 안 먹나요?

먹기는 하는데요

츠무기가 좋아하는 스시는 계란이야

그렇게 나왔구나…

그래, 그래

계란 맛있지?

그러면 불로 조리하는 편이 좋겠네요

츠무기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전갱이 메뉴』
　
지금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건

하지만 막 낚은 거고
생으로도 먹고 싶다

어른은 맛을 보면서
한 점 집어먹는 걸로 하고

'나메로우'로 해서 밥하고 먹으면…!
(주 : 생선을 된장과 함께 다져서 버무린 것)

그리고 그대로 구워서 산가야키로…!

이건 어때요?!

산가야키?

생선으로 만든 햄버그 같은 거예요

햄버그…

츠무기 햄버그 좋아

결정!

그러면 물로 씻은 이 전갱이를
일단 세 장으로 떠볼게요

우선 양쪽에 있는 '제이고'라는
단단한 비늘을 떼는 거예요

제이고?

자

여기…

여기려나요

그래요

그 부분이요

쑥 들어가는 부분이요

잘한다, 잘 해

양쪽에 있다?

네

다음엔 비늘을 제거하죠

식칼은 세워서 하는 거야

네

비늘은 씻어서 떨어뜨리고

다음엔 머리를 떼요

가슴지느러미 아래 부분에
비스듬하게 식칼을 넣어서

한쪽씩 힘을 넣어서

이거 꽤 뼈가 단단하네요

그래서 두껍고 넓고 튼튼하고
무거운 식칼을 쓰나보네요

잔혹하다~

됐다

계속해서 해보죠

다음엔 내장이래

그거 하다가 터뜨리면 무서우니까

제대로 떼야 한다?

네

음

몸통을 머리 쪽에서부터 갈라서

꼬리지느러미까지

지…

징그러…

이거 괜찮은 거야?!

봐도 되는 거야?!

하지 마!

뭐?!

츠무기, 괜찮아?

안 무서워?

괜찮아!

지금 고양이니까

그, 그러니…

꽤 피 많이 나오는데…

그러면 등뼈의 지아이도 떼어버리죠

네?

지아이요?

등뼈 바로 옆에 있는 빨간 부분…

조금 칼집을 내서

휘저어서 끌어내는 느낌으로

식칼의 끝부분 써

네…!

그래, 그래

잘하네, 잘해

괜찮아

아빠는 안 무서우니까

흐르는 물로 씻어내면서

손톱을 이용해 남은 걸 긁어내요

피는 비린내의 원인이니까
제대로 빼자고

깨끗한 키친 타월로 잘

안쪽까지 제대로 물기를 닦고

아, 네

자, 오케이

여기까지 오니까 안심이 되네요

이거 지치네요

긴장해서 괜한 곳에
힘이 들어간 거 야냐?

하긴

긴장을 푸는 거예요

아, 하지만 여기까진
순조로운 것 같네요

문제는 지금부터지

あまあまといなづ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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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장으로 뜨기 : 산마이오로시』

지금부터에요

세장으로 뜨기!

이거다, 이거

이런 상태를 목표로 합니다

네, 갑니다

배부터 넣어서

식칼의 끝부분이 등뼈에 닿으니까

거길 따라서

어?

안 되네?

어디 보자

아, 선생님

생선을 향해서 식칼은…

이렇게

비스듬하게!

비스듬하게 넣어봐

아, 진짜네

쉽게 잘리네요

다음엔 등이에요

두 장으로 떴네요

괜찮아?

대신 해줄까?

토 안 나와?

아뇨, 괜찮아요

모처럼 이니 제대로 할 수 있게
된 뒤에 돌아가고 싶거든요

됐다!

세장으로 떴다!

수고하셨어요

20분 정도 걸렸네

봐봐

아빠 참 대단하다

열심히 했네

응!

한 가운데가 가장 맛있어
보이게 되었지만요

괜찮아, 괜찮아

익숙해지면 돼

저기…

다음 전갱이를 손질하기 전에…

한 입만 맛을 봐보시지 않을래요?

그거 좋네!

조금만 얇게 썰어서

생강을 갈아서

간장, 간장

그러면

저, 저도 먹어봐도 될까요?

맛있다~

통통하네

맛있다

신선하네요

츠…!

츠무기도 먹을래!

응?

괜찮으려나

먹을래!

아, 그러면 이 작은 거라면

생강은 빼고

먹었다!

아빠, 계속! 계속!

생선 해줘!

응?

갑자기 왜 그래?

들떠선…

저게!

이렇게 되어서!

여기에 왔어!

그게 대단하지 않아?

알아?

응?

어?

무섭고 재미있고 대단한 거야!

응

그러게

츠무기가 태어났을 땐 엄청 작았어

아빠는 걱정이 되서
가슴이 마구 뛰었지만

엄마는 괜찮다며 웃어줬어

생선도 고기도 야채도
전부 잘 먹어서

점점 언니가 되어가는 거야

진짜 대단한 일이다, 그치?

응!

대단해, 츠무기

대단하다!

대단하다, 츠무기 언니!

뭔가 두근두근하다!

츠무기, 오늘도 밥 맛있게 만들게!

응, 츠무기 오늘은 잔뜩 먹을게!

'오늘도'라고 해야지

좋아

계속해서 해보죠

네

빨리도 익숙해진 거 아냐?

한 마리 했을 때보단 편하네요

츠무기가 춤춰줄 테니까 힘내!

응, 알았어

나메로우는 전갱이의
살을 부수지 않게 썰면서

잘게 한다고 하네요

네

생강은 잘게 썰고

대파는 총총 썬다네요

네?

맡겨줘

된장은 전갱이가 두 마리니까
한 큰 술이면 되려나

야, 야

나 이 남은 뼈로 된장국 끓여도 돼?

응?

왠지 보니까 끓이고 싶어졌어

대단해

그렇게도 돼요?

해, 해

오케이~

선 선 생선

무하고 참나물 정도면 되려나

이 정도면 되려나요?

네

다 만들어진 나메로우를
둥글게 만들어서

얇게 해서

프라이팬으로 구워요

이게 산가야키가 돼요

대단해

좋은 냄새 난다…!

조금만 참으면 돼

기다리고 있어

응!

끼워주라

야기?

그으래~

안 됐네

늦게 온 사람 몫은 없어

뭐야?

아직 한 마리 더 있구만

다…!

다 됐다

나메로우하고 산가야키

완성

남은 뼈로 만든 된장국에

뜨끈뜨끈한 밥도 있다고?

진수성찬이에요

- 잘 먹겠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맛있다~

맛있네요

전 나메로우를

된장 맛이 제대로 나네요~

전갱이의 기름이 엄청 잘 나오네~

진짜

맛있네

밥하고 잘 맞네

좋은 된장이네

참을 수가 없네요

아빠, 아빠

응?

왜 그래?

오늘 대단하다

바다도

생선도

엄청 재미있었어!

그러게

재미있었지?

나메로우는 말이야

김으로 싸먹으면 맛있다?

이게 뭐야?!

이게 뭐냐구!

뼈 센베

맛있어 보인다

꽤 하네, 야기찌

야기찌라니…

나는 너보다 연상이라고

딱딱해!

맛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츠무기를 데리러 가줬을 때

단 냄새가 나던데

뭐 만들었던 거야?

어, 그건 손님 생일이라서
케이크 만들었던 거야

그렇게 생겼으면서
과자도 만드는 구나

외모는 상관없지 않냐?

단 걸 만들 줄 아시다니 부럽네요

언제부터 잘했어?

응?

그러고 보니 학창 시절에

네가 나한테 좋아하는 디저트가
뭐냐고 물어본 적 있었는데

아, 야기, 더러워!

- 응?
- 뭐하는 거야

미, 미안…

선생님을 상대로 과자 연구를
하고 계셨던 거군요

뭐, 뭐 그렇지…

공부 열심히 했네

응?

뼈 센베가 없어졌어?!

어느새?!

츠, 츠무기, 너무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あまあまといなづ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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