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미치룬의 아버님?
맞아, 맞아
내가 아빠
우리 애와 분위기
납득이 되네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줘
저야말로
미치룬의 아빠도 잘 생기셨네
같이 안 잘래?
침대에서
뭐?
아, 아니, 아무래도 좀 그건...
꽤 넓어서
소파는 몸이 아프잖아
마츠 씨 크니까
이불은 두 장 있으니까
이 녀석, 알고 말하는 걸까?
그럼 뭐 호의를 받아들여서
응
이불은 가지고 와
알고 있어
내가 안쪽으로 갈 테니까
마츠 씨는 그쪽...
어라?
어라?
왠지 마츠 씨...
분위기가...
다녀왔어, 어서 와
아무일 없는 오늘을 지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이렇게나 행복이란 걸
잘 몰랐었어 나는
너와 당신이 가르쳐줬어
너의 목소리 울리는 방에서
우리들은 미소를 짓고
슬퍼진다 해도 괴로워진다 해도
극복할 수 있어
Smiling every day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아갈 수 있어 우리들이라면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세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컬러풀하게 변해가는
내일을 맞이하러 가자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말 두 가지
다녀왔어, 그리고 어서 와를
말할 수 있는 매일이 행복한 거야
이어지는 마음
감정이 넘쳐흘러 걸어나가네
햇빛이 비치는 양지를 향해
손을 내민다면
미래는 바로 거기에 있어
에, 그게...
농담이야
넓다고 해도 세미 더블이야
남자 둘이 누워서
응
다행이다
평소의 마츠 씨야
넌 정말...
참 알 수 없는 녀석
지금 이 표정!
지금 이 표정
아마도 이거야
이거 받아
줄게
고마워, 잘 받을게
왜냐면 유키 군에게
표정?
그렇구나
유키 군에겐 그게 평범한 거구나
어떨 때냐니...
난...
귀엽다는 생각이 들거나
뭐, 너무 좋을 때 나오긴 할 텐데
그럼 유키는 어떤 상대에게
이런 식으로, 라니...
나 그렇게나 만지고...
어떤 상대냐니...
그러고 보니 너희들
너의 그런 마음이
오늘도 상당히 배짱 있었어
이 녀석은 그런 거 잘 못하니까
너도 그런 거 아니야?
난 비록 친해진 후라도
이렇게 거리 좁혀지는 거 싫어하는데
마츠 씨는...
비슷한 애라고 들었는데
둘이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편한 넓이는 아니잖아
어떨 때 하는 거야?
과자 받았을 때의 마츠 씨 표정
이런 식으로 만지는 거야?
요 하룻밤새 무슨 진전은 있었어?
충분히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