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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Caption by 을뀨

 

끝없는 여정 중 멈춰 설 것만 같을 때

깊은 한숨을 내쉬는 우리는

 

잡을 듯하다가 다시 놓쳐버렸어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마음을 잇는 억센 인연은

절대 풀어지지 않는다

 

열심히 찾아 겨우 도착한

이곳에서 종지부를 찍자

 

슬픔과 분노를 힘으로 바꾸어라

운명은 바로 옆에 있으니

 

제48화: 지하도의 맹세

 

너 때문에 자꾸 죽잖아!

 

미치겠네!

 

도련님!

인사는 나중이다, 쉬지 말고 공격!

예!

 

너네, 그만 좀…

 

압도적!

너, 이런 죽이는 여자를 숨겨뒀었냐?

좀 하는데?

그거 고맙네!

 

이런 어두운 데서

왜 이렇게 날 잘 찾는 거야?

 

우리 싱국의 왕은 용맥…

즉, 기를 지배하여
천하를 움직이는 존재

 

왕을 따르는 우리 또한
기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거기다 임무의 성격상 밤눈도 밝지

 

그 목소리는…

 

오랜만이다, 애송이

 

역시 후우 영감이었어?

어쩌다…, 어떻게 여길 알았어?

한동안 센트럴에 숨어서
상황을 보던 중

커다란 기가 복수 이쪽으로
움직이는 걸 알고 뒤를 밟았네

 

바로 옆에서도 커다란 기가
두 개 부딪치고 있구먼

아마 그리드와 글러트니일 거야

 

그리드?

도련님을 삼킨 녀석 말이냐?

 

그리고 숲 속에 커다란 기가 하나

지금 일행이 프라이드라는
호문쿨루스와 싸우고 있어

 

그것과 마지막으로 하나 더

근처 마을 안에

다른 것과 비교도
안 될 만한 무언가가…

그거, 아마 에드네 아버지야

그 녀석?

 

네 아버지는 인간이 아닌 게냐?

아무튼, 그쪽은 내버려둬도 돼

먼저 호문쿨루스부터 처리해야지

글러트니는 걱정 마라

란 팡에게 맡겨

맡기라고?

 

저 녀석, 오토메일 달고
아직 반년밖에 안 지났잖아

무리야, 영감
얼른 가세 안 하면 큰일 나

 

걱정 마라, 우리 무기는
체술만 있는 게 아니야

쓰면 쓴다고 얘기 좀 해!

 

뭐야, 폭발?

무슨 일이야, 숲 쪽이냐?

- 불 아직 안 들어왔어?
- 이봐, 램프 가져와!

 

나 참

 

뭐, 그런 거라면 안심…

 

후우 영감, 폭탄 말고 또 뭐 있어?

여러 가지 있지

최루탄, 섬광탄, 조명탄

 

슬럼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어

또 그 꼬부라진 게 나타날 거다

빨리 어떻게 안 하면
하인켈 죽겠는데?

후우 영감, 나 좀 프라이드
있는 쪽으로 데려다 줄래?

 

뭐 좀 도와줬으면 해서

 

알았다

에드

 

방심하지 마라

 

하인켈이 싸우는
프라이드란 녀석은…

 

그만 좀 죽어주라, 야

 

네 말대로더군

 

셀림 브래드레이는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었어

 

옛날 사진이군요

20년 전

이쪽은 50년 전

 

어느 시대든 정부 요인 가까이에…

 

대총통 출신지라는
마을도 조사해봤는데

녀석이 거기 나서
자랐다는 서류는 있어도

브래드레이 일가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주소에 있던 집도 더미

물론 친척도 없지

 

고맙습니다, 마담 크리스마스

이만큼 조사하느라 힘드셨죠?

말이라고

하지만, 셀림이 인간이
아니란 걸 알자마자

정신이 바짝 들더라

 

그나저나 어떻게
지금까지 안 들킨 거라냐?

 

군사국가의 톱이자
킹으로 불리는 남자의 아들입니다

조작하려 들면
뭐든 안 되겠습니까?

 

이, 이 자식…

이봐, 누구냐?

누구 있어?

 

괴물…

 

큰일이다, 아이가!

 

괴물이다!

 

빌어먹을…

 

빛이 이만큼 있으면
그림자 없을 일은 없겠지요

잘 가세요, 키메라 아저씨

 

일 날 뻔했네, 아저씨

 

그나저나 이런 꼬마가
호문쿨루스였을 줄이야

깜빡 속았어, 셀림 브래드레이

 

외견은 그냥 기호잖습니까?

그렇죠?

조그만 연금술사 형

 

녀석은, 로이 머스탱은?

아직 안에 있어

아무리 단골이라지만, 너무 긴데

 

그 마담 크리스마스라는 여자

본명이 크리스 머스탱
녀석의 양어머니야

제길!

 

내 성이…

금방 다시 사드릴
테니까 봐주십시오

 

뭐, 그럼 됐고

한동안 숨어 지내야 하니까

가게 아가씨들은 무사합니까?

네가 걱정 안 해도 지금쯤은
이국의 하늘 아래일 거야

너 같은 건 진작에 잊고
잘살고 있을걸?

 

그보다 지금은 자신과
이 나라의 내일을 생각해라

 

다음에 봤을 때 반역자 시체 주머니
안에 있으면 가만 안 둘 테니까

감사합니다, 마담

이 빚은 반드시…

출세하면 갚는다고?

그럼 이번에야말로
기대해보도록 하지, 로이 꼬마

 

꼬마 소린 인제 그만 좀
해주셨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그럼 이쪽도 움직일까?

 

아이고, 우리 대령님
두고 가려던 차에 오시네요?

네 그 험한 말이 지금
들으니까 믿음직스럽구나

미행은 괜찮나?

예, 무슨 일 있으면
이 아이가 반응할 겁니다

 

그러냐?

잘 좀 해다오

 

브래드레이 일가의 움직임은?

일가 세 명의 3일간
스케줄을 파악해두었습니다

대총통은 동부 연습에

셀림도 거기 동행했습니다

그것 말인데

대총통이 탄 열차가
계곡 아래로 떨어졌다

 

글래먼 영감님, 참…
하는 짓이 과격하군요

그럼 경계 레벨이 올라갔을 겁니다

움직이는 데에 지장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쪽 작전은 어떻게 됩니까?

동방군은 예정대로
센트럴에 들어오겠습니까?

 

대총통이 행방불명

천재일우의 찬스인가
아니면, 함정인가?

함정이라고 해도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명령을

 

지금 우리가 가진 건
전장으로 가는 편도 티켓이다

이기든 지든 돌이킬 수 없다

왜냐하면, 제군 앞엔
본 작전이 끝난 후에도

대총통이 된 내 밑에서

국가를 다시 세운다는 커다란
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군이
지켜야 할 명령은 오직 하나

 

죽지 마라!

이상이다

예!

 

왜지? 왜 안 잘려?

 

북쪽용 오토메일 그대로
놔두기를 정말 잘했어

탄소섬유가 듬뿍 들었거든

 

탄소 강화

 

그리드 흉내입니까?

 

그렇다면…

 

왜, 이걸로 끝이냐?

 

이럴 땐 역시…

 

알!

당신 동생을 이용해야
유리하게 싸울 수 있겠죠?

 

후우 영감!

 

섬광탄?

 

아뿔싸!

나 쟤네 싫어!

 

뭐야?

 

란 팡, 왜 그래?

 

란 팡!

 

- 고릴라 아저씨!
- 어!

 

알!

 

고릴라 아저씨는
알 데리고 도망쳐줘

아직 조종당하는 거 아니냐?

호문쿨루스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파트는 흩어져 없어져 버려

 

알은 그림자 본체와 절단됐으니까
프라이드도 안 들어 있을 거야

 

놓치지 않습니다

하나 더!

 

프라이드, 아까 빛 뭐야?

 

제법이군요

 

너덜너덜하네요

저 여자도 그리드도 이상해

막 어두운데 내가
어디 있는지 다 아나 봐

뭐라고요?

 

라스가 말했던, 호문쿨루스의
기척을 아는 싱의 전사입니까?

 

싱의 황자를 삼켜
그 능력을 쓰는 거로군요

 

그리드 놈

 

글러트니

당신, 몇 번 죽었죠?

몰라, 많이 죽었어

저도 상당히 당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녀석들
손에 죽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아버지한테 고쳐달…

 

싫어

싫어, 프라이드

 

싫어!

먹지 마!

아파

살려줘, 러스트

 

동료를 잡아먹어?

 

이거 좋군요

여러분의 냄새가
아주 잘 느껴집니다

공복감이 같이 따라와서
조금 난처하지만요

 

이 냄새는…

가까이에 있군요

호엔하임

 

하지도 않은 약속이

오늘도

우리의 미래를 앗아가려고 한다

 

그토록 원하던 걸 손에 넣어도

솔직하게

잘 웃을 수 없는 건 어째서일까?

 

넘치는 눈물은 약점이나 후회가 아냐

 

아픔이 낳은 조각일 뿐

 

어떤 순간이든 운명이든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단 걸 알았어

한계든 어려움이든

포기하고 싶지 않아

이대로 놓지 말아줘

단단히 쥔 네 오른손의 따뜻함

여기에 있으니까

 

머스탱이 전 부하를 데리고
몰래 움직이는 모양입니다

대총통이 탄 열차가
폭파된 것도 그렇고

센트럴에 이슈발인이
다수 들어온 것도 전부

놈이 관계된 것이라면…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나보다 너희가
놈의 생각을 잘 알겠지

놈이라면 다음에 어떻게 움직일까?

 

저라면

먼저 브래드레이 부인을
수중에 넣을 겁니다

인질로 삼겠다고?

쓸모없는 짓을

 

쓰지도 못할 인질을 잡고
스스로 역적의 오명을 쓰겠다고?

정말 인간은 이해할 수가 없어

 

이봐! 무슨 짓이냐?

 

로이 머스탱?

 

밤늦게 죄송합니다, 사모님

 

호크아이 중위, 왜 당신이 이런 짓을?

 

갑작스런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얌전히 따라와 주시면
다치시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자, 이리로…

 

기억, 그것은 마음의 회상

인간이 아닌 것이
기억을 가졌을 때

인간은 그 결과를 두려워한다

다음 회,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제49화: 부모·자식의 정

각자 생각을 품고 새벽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