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둬,
해답편을 시작할 모양이야.
유이치,
넌 대체 뭘 한 거지?
일단 전제로서
난 이 제2 게임이 스타트하기 전부터
배신자를 밝혀내기 위한
그리고 제3 피리어드의 그 뒷담화,
그런 사와라기 시호는
그게 나온 시점에 난 사와라기랑 함께
다른 멤버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들키지 않도록, 이라고?
그럴 수가,
두 사람만 느긋하게 얘기할 틈은 없었잖아.
그렇지.
그래서 우리들은
거의 말을 나누지 않고 작전을 진행했어.
난 이 뒷담화 페이퍼로
그래,
이게 저 애가 한 첫 번째 공작이야.
제4 피리어드 때의 이 영상을 잘 살펴봐.
두 장 집었네?
그 말대로야.
그리고 그 뒤엔?
펜, 들고 있네요?
그게 왜요?
잘 떠올려봐.
박스에서 나온 저 애가 뭐라고 했는지.
좋았어, 난 백지로 넣었어.
맞아,
'백지로 넣었다'고 했는데,
그는 펜을 쥐었지.
확실히 모순되어 있네요!
이 영상에서
저 애가 뒷담화 페이퍼를
보통과는 다른 용도로
그렇구나, 뒷담화 페이퍼인가.
그때 전해줬었던 거구나.
그리고 박스 안에서 시호 쨩은 그걸 읽었지.
하지만
용케 그 정도로 시호 쨩을 믿을 수 있었네.
그녀가 배신자였을 가능성도 있었을 거잖아.
물론 바로 믿은 건 아니야.
테스트는 해봤지.
테스트?
내가 뒷담화 페이퍼에 쓴 첫 번째 지시는
옛날에 얘기했던
이 피리어드에서 뒷담화로 제출해라, 였어.
네 비밀 한 가지 알려줘!
다른 셋은 모르는 비밀로!
그건 옛날에 시베와 사와라기가
내용은...
카타기리 유이치는 1주일 동안
둘만의 비밀,
즉 이걸 쓸 수 있는 건 나나 사와라기 뿐.
필연적으로 제4 피리어드에서
사와라기가 쓰지 않았단 얘기가 돼.
그걸 시작으로
난 사와라기를 내 편으로 인정한 거야.
다음에 난
코코로기가 배신자인지 아닌지
응.
잠깐만!
배신자가 누군지 한 명씩 확인했단 거야?
맞아,
내가 배신자 찾기에 쓴 방식은
소거법이야.
제5 피리어드,
난 코코로기에게도 몰래
그 내용은
사와라기는 우리 편이다,
하지만 배신자를 알아내기 위해
그리고 다음 피리어드,
너밖에 모르는
그, 그때 읽은 거야?
그래서 코코로기가
실은 사와라기 시호는
평소에 남자용 사각팬티를 입고 있다.
이걸로 배신자가 썼을 터인
코코로기는 무죄가 돼.
그리고 그게 있었지.
실은 미카사 텐지는 나이를 속이고 있다.
이 뒷담화를 넣은 건 남은 둘 중 하나,
즉, 시베나 텐지 자신.
물론 이 흐름은 사와라기에게도
그 피리어드 때부터 난
뒷담화 페이퍼를
틈은 있었잖아?
딱 3분.
서, 설마...!
그때...!
이게 두 번째 공작이야.
이 게임,
누가 몇 번째로 박스에 들어가건
좋았어, 난 백지로 넣었어.
다음은 부탁해.
저 애는 은근슬쩍...
미안하지만 텐지,
몇 번이고...
그럼 내가...
들어갈 순서를 유도하고 있었어.
모든 건 계산 하에
남은 건 시베와 텐지 뿐이지만,
이 판별은 간단했지.
스페셜 찬스야.
이 친구 게임을 누군가가 신청했다는 비밀을
배신자는 리스크가 너무 커서
그 결과 남은 게 너야,
텐지.
그럼...
시호 쨩과 코코로기 양의 싸움도
전부 연극이었던 거야?
공작을 하기로 마음 먹었어.
예전에 미카사 텐지와 사귀었었다.
행동을 시작했어.
사와라기에게 지시를 전달하고 있었던 거야.
역시 "살인자"랑은 친구가 될 수 없다니까
사용했단 걸 알 수 있는 거야.
너와 나 둘만의 비밀 이야기를
싸웠을 때 알려준 비밀.
목욕을 안 한 적이 있다.
배신자가 쓴 큰 폭로는
확인해보기로 했어.
뒷담화 페이퍼를 건네줬어.
사와라기와 싸움을 계속해줘.
사와라기에 대한 폭로를 꺼내.
제6 피리어드에 제출한 게
다른 큰 폭로가 있을 경우,
뒷담화 페이퍼로 전해뒀어.
계속 시호 쨩 근처에 있었어.
건네줄 틈은 없었을 텐데!
의미는 없었을 터인데,
먼저 가줄 수 있을까?
실행하고 있었다, 란 거지.
운영 측에게 틀어잡힌 이상
나서지 못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