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 끝인 줄로만 알았는데
하루토의 센스도 돌아온 모양이고
나머진 『스바루』의 모두를
말은 그렇다지만
클라이브나 노조미는 확실한 건 타카노리뿐이야
돌아와 준다면 좋겠는데
괜찮아, 어떻게든 될 거라니까!
넌 어떻게 그렇게 매번
- 나 참 그치만 분명 모두 정말 엄청난 자신감이네
이게 뭐야?
아사히의 옷깃에서 떨어졌어
보스 공략 드롭 아이템일까?
이런 건 언제 주웠어?
아사히?
아, 아사히? 으, 응
지금 건 뭐지?
아사히의 프로페어터?
둘에게도 보였구나
이게 내게 6년간
360˚ 별의 오케스트라
자 봐
둘의 마음속에 울려퍼졌어
칠성의 스바루
밤하늘에 떠오른
고독한 빛을
사람들은 별이라 부르며 새겨넣었지
별들을 선으로
엮어내어 그려냈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 마음이 닿도록
먼 곳을 바라보며 외로운 듯이
꾸며보이는 미소가
숨기고 있던 눈물의 이유를
듣지 못한 채
별똥별을 찾고 있었어
몇백 광년 전의 반짝거림이
지금
시간을 뛰어넘어 눈동자를 비출 거야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로
세계가 물들어갔어
말로써는 부족한 이야기가 시작돼
sub by 별명따위
제4화
그게 너한테 6년간 무슨 말이야?
모르겠어
어쩐지 그런 생각이 든 것뿐이야
아사히가 모르고 있어서야
우리들로선 알 길이 없겠네
지금은 깊게 생각 않아도 돼
무언가 떠오르면 그때 말해줘도 돼
응, 고마워 하루토
아사히한텐 상냥하구나
뭐야, 평범하잖아?
어이, 돌아왔어
정말로 쓰러뜨린 거야?
왠지 기분 나쁜걸
모두 왜 이쪽을 보고 있는 걸까?
아무튼 아사히의 방으로 가자
아, 왠지 지쳤어
어서 와
그게 뭐야?
꽃의 정령에게 소문을
풀가토리오를 쓰러뜨렸다는 게 정말일까?
뭐?
왠지 거짓말 같은데
그런 이벤트―
우리들이 풀가토리오를 아까 이상한 분위기는 아마도
그치만…
그래
소문이 퍼지는 게 너무 빨라
우리들이 쓰러뜨리고서
그러고 보니
레오노비치하고 맞닥뜨렸을 때에도…
누군가가 퍼뜨리고 다니는 걸까?
누가? 뭘 위해서?
아무튼 지금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야
아사히를 로그아웃시킬 그러네
아까 봤던 영상
그게 무슨 힌트가 되지 않을까?
아사히가 어딘가에서
안 되겠어, 전혀 모르겠어
특히 마지막에 봤던 여기 리유니온의 세계와 지금의 우리들로선 아직 3명밖에 안 되니까 그런 거야!
3명?
집결시키는 것만 남았네!
연락이 닿질 않는 상태고
낙천적으로 있을 수 있는 거냐?
- 그런가~?
돌아올 거라는 게 느껴지는걸~
괜찮아?
일어났던 일일지도 몰라
sub by 별명따위
불협화음
있던 일이라니
수집해달라 했어
쓰러뜨렸단 소문이 퍼진 모양이야
그게 원인이었나
채 2시간도 안 지났어
방법을 찾아야 해
보고 있었다든가?
근대 설비 같은 건
접점이 있는 부분이 없으니까
전혀 짐작가는 바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