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ion by 을뀨 - http://eulkyu.egloos.com

겨우 찾은 새로운 아침은

세월이 방해를 하고

 

나는 「다음」이 아니라

「후회」만을 쫓고 있었다

 

끊임없이 우는 무자비한 추억들은

날 용서해줄 것 같지 않고

 

이제 된 걸까? 더듬다 지친 뺨을

갈등이 흘러내린다

 

비는 언젠가 그치겠지?

아주 오래도록 차갑네

비는 어째서 내 위에 내릴까?

안겨도 될까?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오늘도 쏟아붓고 있지만

살포시 내민 우산 밑에서

 

따듯함에 달라붙는다

 

이놈…

 

그 이상은 못 한다

제62화: 처절한 반격

 

아버지

이 녀석, 또 현자의
돌을 만들려고 했어

인간은 얌전히 돌이나 되어라

 

왜 그렇게 하등생물
취급을 하는 걸까?

인간으로는 현자의
돌을 만들 수 있다

현자의 돌로는
호문쿨루스를 만든다

그럼 호문쿨루스로는
무엇을 만들 수 있느냐?

무엇을 낳느냐?

파괴밖에 가져오지 못하는
존재를 신이라 부를 수 있느냐?

완전한 존재가 된 줄 아는 모양인데

갈 데까지 갔어, 넌!

 

그럴까?

그렇다면, 인간을 낳도록 하지

 

불로불사를 손에 넣었다

나는 아직 살아있어

크세르크세스 왕

 

- 몸이다
- 몸이 생겼어

하지 마, 그만둬

이건, 이건 아니야!

 

저것 봐, 육체야

호엔하임

다들…

 

이 자식!!

 

아뿔…

 

뭐야, 무슨 일이야?

 

제길

그리드

고리우스

무사했냐?

마침 잘됐다, 나도 타자

상황 아는 놈 필요했지?

그래,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데?

아버지라고 하는 두목
호문쿨루스가 날뛰고 있어

이 위로는 못 싸우는 놈은 두고 가!

야, 거기 개구리랑 여자 둘

내려! 다쳤잖아!

헛소리 마라, 나 말고
누가 부대를 지휘한단 말이냐?

그런 거 몰라, 빨리 내려!

지휘고 나발이고
따질 때가 아니란 말야!

네놈에게 명령받을…

각하!

 

본부에서 통신입니다

작전본부, 나다

그쪽은 어떻게 됐나?

각하, 중앙 사령부가

 

절반이 날아갔습니다

무엇이?

북문과 연락이 안 됩니다

 

그게 놈의 힘이야

 

대체 그 녀석은…

겉보기엔 보통 인간이야

하지만, 수십만 명분의
현자의 돌을 흡수해서

그 에너지로 신의
힘이란 걸 가둬두고 있어

 

연금술사라면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

현자의 돌

평범한 인간은 여기서 내려

내 부하가 위에서 아직 싸우고 있다

난 그들의 지휘관이야

 

각하, 본부에서 바꿔달랍니다

 

뭐냐?

걱정 마십시오, 각하

저희 브릭스 병은

보스가 없어도 용감하게
싸우는 군대란 걸 잊으셨습니까?

무기고 옐로 부대, 살아있나?

동문 블루 부대, 응답하라!

다치셨다고 들었습니다

제발 거기서 쉬십시오

 

- 알렉스!
- 예

통신기 갖고 가라

 

반드시 이겨라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됐군
가자, 중위

이거 봐, 둘 다 환자잖아

놈의 현자의 돌을
내가 태워서 깎는다

그러려면 중위가 도와줘야 해

 

됐으니까 얼른 가지?

 

내 일은 도련님을 지키는 것이다

 

이즈미를…

모두를 부탁하네

 

그럼 갑시다!

 

이런 데서 죽었나?

 

네놈이 쓰러트렸느냐?

여기 왔을 때 이미 만신창이였다

안 그랬으면 나도 위험했어

 

버커니어 대위는
싱국 인간과 협력해

브래드레이에게 치명상을 주어…

 

어떠냐, 브래드레이?

내 부하, 강했지?

 

샤오 메이,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알폰스 님!

 

메이, 다행이다

살아있었구나

알폰스 님, 몸이…

 

알폰스 님!

 

세상에, 날 감싸고…

알폰스 님, 알폰스 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살아있다

 

호엔하임 씨가 간신히 지켜줬어

 

호, 호엔하임

 

이봐, 정신 차려!

 

호엔하임!

일단 두 개

 

그만둬!

 

목표는 금색 장발 남자

강철의 연금술사와
착각하지 마라

예!

동문 블루 부대, 서둘러!

서문 화이트 부대는
주변 덤불 밑으로

예!

 

선생님

 

발사!

 

여어, 강철
무사하냐?

안 돼, 이런 걸로는 꿈쩍도 안 해

설마?

 

놈에게 반격할 틈을 주지 마라

Aye, sir!

 

제기랄, 그놈 표정 한번 상큼하네

라저

각 부대 연결해

정말입니까?

공격 중지! 엎드려!

 

맞았나?

살짝 빗나갔습니다

12시 방향으로 수정

 

눈이 안 보이니
불 조절이 안 되는군

조절하실 필요 없습니다

거리 50
아니, 53!

손바닥 마주하고 하는
이 연성은 느낌이 안 오는걸

 

정면, 공격 옵니다!

 

잘하셨습니다

 

이건 편리한데?

발사! 발사! 마구 쏴라!

 

반격할 틈을 주지 마라!

놈이 계속 현자의 돌을 쓰게 해!

 

굉장하군

저 힘만 있으면 세상이
전부 내 것이 될 거다

야, 그리드

네가 말한 '세상을 손에
넣는다'는 이런 거였냐?

그래, 저것만 있으면
세상은 전부 내 차지야

내 안의 구멍이
이걸로 메워질지도 몰라!

태어나서부터 계속되어온
이 갈증이 해소될지도 모른다고!

꼴사납구나, 그리드

네가 원했던 건
그게 아니었을 텐데?

 

닥쳐, 이 오줌싸개

난 강욕의 그리드야!

원하는 건 반드시 가진다!

 

찜을 쪄주마!

 

전혀 안 듣는군

 

저 방벽을 어떻게 해야…

총알이 모자라, 더 가져와!

쓸데없는 짓

인간 따위는 내게
손가락 하나도 댈 수 없다

 

인간이 안 되면
호문쿨루스는 어떠냐?

 

잘 왔다, 그리드
효심이 지극하구나

마침 현자의 돌이 필요했던 참이야

가져가마

 

이럴 줄 알았지?

현자의 돌을 가져가려면
방벽을 풀어야 했을 거야

그런데 반대로 자기가 신의 힘을
빼앗길 거란 생각은 못 했냐?

 

내가 전부 가져가겠다

 

그리드!

 

포기하지 마!

 

맨손으로 방어했어

 

놈의 한계다!

 

저놈은 이제 신이란 놈을
담아둘 수 없어!

 

돌! 돌!

현자의 돌!

 

피해, 에드워드!

형, 도망쳐! 형!

 

그만둬!

빌어먹을

 

알 님

 

안 돼, 하지 마

 

형을, 형을

형을…

 

메이야, 부탁 좀 할게

형은 오른팔을 희생해
내 영혼을 되찾아 왔어

그렇다면, 반대도 가능할 거야

 

알폰스 님?

 

길만 만들어주면 돼

할 수 있지?

그랬다간 알폰스 님이…

시간이 없어

부탁해

이런 부탁 할 수 있는 사람
너밖에 없어

 

돌, 인간

에너지!

에드워드!

내놔!

 

뭐 하려는 거야?

 

하지 마, 야

알!

 

이겨, 형

하지 마!!

 

이제 됐어?

응, 나머진 형을 믿을래

 

여어, 혼이 들어왔구나?

그 녀석, 너 찾으러 올까?

 

올 거야, 반드시

 

무엇을 희생할지 기대되네

 

이 멍청아!!

 

먹힌다

가능해, 할 수 있어

- 가라!
- 애송이!

가라!

- 해치워, 꼬맹아!
- 돌진!

- 에드워드 군!
- 에드

에드워드 엘릭!

가라!

 

그리드

네가 그토록 바라던 건

사실은 이거지?

- 에드워드 씨
- 에드워드!

가라

강철!

 

그래, 맞아

내가 원했던 건

 

이놈들 같은 동료였어

 

일어나, 이 허접아!

 

우리랑 네 격의 차이를 보여주마!

 

그날 후로 줄곧

울지 않기로 했었지만

 

아픈 것을 계속 참아도

용서할 수 없는 게 있었어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그 시간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못 하는데

네가 있었던 기억 파편

또 하나 사라져가

 

오늘보다 훨씬

강해지고 싶어

이 목소리가 언젠가 닿도록

계속 걸어서

바람이 그치면

너를 찾아 하늘을 올려다볼게

 

새벽이 올 때까진 빛이 비칠 거야

 

무지개가 뜰 거야

 

강철의 연금술사
Caption by 을뀨

 

그 힘은 모든 것을
가져다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저하지 않는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다음 회,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제63화: 문 건너편

그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