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리온 씨...

 

안제를...

안제를 구해줘요!

응,

그건 내가 할 일이야.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겐 가혹한 세계입니다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겐 가혹한 세계입니다

 

전인류는 모두 형제자매

내일이 되면 동생스승매

크든 작든 위대한 사람이고 싶어

무사태평 따윈 본 적도 없어

당신 대체 어디 사람이야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왜 다 깔볼 수 있는 거야?

 

미소의 이면에는
라이크 어 잭 더 리퍼

성실한 포커 페이스
지금부터

 

자아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맞서자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서로 상처주는 것조차
여차하면 상관하지 않아

거스르는 걸 비웃고 있는 거라면

아직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여기서부터 모든 색을
싹 뒤집어버리는 거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자, 룩시온.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안젤리카는 저 배 안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헤르트루데 왕녀도
같이 있는 모양입니다.

게임에선 왕녀가
마법 피리를 가지고 있었어.

 

안제의 구출과 동시에
마법 피리를 뺏겠어.

돌파하자!

언제든지 말씀하시죠.

 

날려버려!

 

봤느냐, 나와 룩시온의 힘을!

둘이서 협력하면 이렇게 대단하다고!

협력?

제 부담이 크므로
보조라고 하시는 게 적절하겠지요.

됐으니까, 가자!

다음이야, 다음!

정말로 쓰레기시네요.

 

발트포르트...

난 너처럼 될 수 있을까?

 

다들, 반드시 배를 지켜내자!

 

온다!

진정해!

자기 위치에 서도록!

달려들고 있어!

 

크리스 님!

 

발트포르트와의 약속이다!

이 배가 떨어지게 두지 않겠어!

장벽을!

 

요격 준비!

쫓아내버려!

 

9시 방향에 기체의 형상입니다!

뭐지?

에어 바이크인 모양입니다.

 

슈베르트?

 

리온...

 

한 번 더 마법 피리를!

네!

바보...

정말 바보야.

그만큼의 힘이 있으면

도망칠 수도 있었을 텐데!

 

온다!

요격해라!

 

어리석구나.

저항하면 그만큼 힘들어질 뿐인데.

닥쳐라!

왕국의 귀족은 모험자의 후예들이다.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거기다 포기할 줄도 모르지.

 

네 바람대로 기개를 보여주러 왔다!

선봉에 서 있는 건

왕국에서도 손꼽히는 기사!

리온 포우 발트포르트다!

발트... 포르트?

 

확실히 포기할 줄 모르는군.

그러나 그것도 여기까지군요.

조금 있으면 우리 공국의 함대가
포격 위치에 옵니다.

몬스터째로 녀석들이
가라앉는 걸 보여드리지요.

 

겔라트,

내가 조종하는 몬스터를
미끼로 삼을 셈이냐?

몬스터 따위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까요.

 

리온...

리비아...

 

의외입니다.

뭐가 말이야?

학원의 학생들 말입니다.

특히 남학생.

몬스터를 상대로 잘 싸우고 있군요.

저는 고전할 거라 예상했었습니다.

왕국의 귀족들은
모험자의 자손들이니까

원래부터 강하다고.

여자에게 결혼해달라 하기 위해서라도

평소에 단련에 힘쓰고 있어.

구혼 활동 열심히 하면

졸업할 때쯤엔
억센 전사가 되어있단 거지.

참으로 눈물겨운 성과로군요.

 

이쪽은 맡겨둬!

여자를 오기로라도 지켜!

 

또 오고 있어!

좀 더 장벽을 두껍게 해!

비키세요!

 

디어드리 님!

 

로즈 허리케인!

 

비린내 나는 몬스터 따위

제가 날려보내드리겠어요!

역시 대단하셔요!

냄새 좋아!

장미 향기!

 

작은 거에 상관하지 마라.

다른 건 배에 있는 모두에게 맡기고,

자신들이 할 일을 다하자!

 

괜찮으세요?

으, 응...

회복 마법이라니 처음 봤어.

거기다...

역시 귀족들이구나.

다들 정말 용감해.

 

쏘기 시작했어!

 

대포가 이쪽을!

몬스터째로 날려버릴 셈인가!

그럴 수가!

어떡할 거야?

막을 수 있을 리 없잖아!

 

아, 안 돼...

 

젠장!

 

온다!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모, 몬스터가...!

굉장해!

저런 애 있었어?

역시 특채생이구나.

마법의 재능이 격이 달라.

 

어서 가주세요, 리온 씨!

여긴 제가 지킬게요!

이게 성녀인가요.

감탄할만 하군요.

나도 놀랐어.

성녀의 키 아이템이 없는데
이 정도의 힘을.

그녀가 부단히 연구한 결과입니다.

학원에선 착실하게 노력했었으니까요.

마스터와의 만남에서 얻은
메리트입니다.

마스터에게 보호받음으로써

그녀도 면학에 힘쓸 시간이 난 겁니다.

 

소용없지 않았으면 그걸로 됐어.

지금이 호기입니다.

뒤를 신경쓰지 않고
쳐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래,

올리비아 씨가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야.

절대로 낭비하진 않겠어.

최단 루트를 선택하겠습니다.

떨어지지 않도록 하세요.

 

최단 루트란 게...!

입안이냐!

 

승선감 안 좋은 배로군!

애당초 몬스터에 타다니 취향이 나빠!

뭐라고요?

귀엽잖아요!

어디가냐!

네 녀석은 눈뜬장님이냐!

선봉에 섰던 손꼽히는 기사란 자는

이 배에 먹혀버린 모양입니다?

 

우리 공국의 역사에
이름을 새겨드리지요.

혼자서 공국에 맞서다가
개죽음을 당한 영락없는 바보라고.

 

리온!

숙여!

 

이 수염자식!

 

넌 이리 와.

이번엔 이쪽이 인질로 삼아주지.

얕보고 있었어요, 왕국의 기사님.

이름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시간 벌기는 소용없어.

마법 피리도 가져가지.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알고 있겠지?

 

마스터, 그건 가짜입니다.

진짜는 저 메이드가.

 

영구 탈모 설정 ON.

 

아깝게 됐네, 왕녀님.

 

고무탄?

 

기절시킨 것뿐인가?

 

좋았어.

왕녀님,
당신은 이쪽 배로 와주셔야겠어.

마음대로 해라.

 

리온, 이건?

응,

아랫쪽 몬스터를 쓰러트린 탓이야.

서둘러야겠어.

 

모함이!

왕녀 전하께선?

 

이것들아!

공국의 왕녀 전하는 여깄다고!

비켜라!

안 비키면 어떻게 될지 알고 있겠지?

더럽다!

비겁한 놈!

그러고도 기사냐!

멍청아!

거울 보고 얘기해!

 

정말이지,

너란 녀석은...!

 

정말로 고마워,

리온.

 

겔라트 님, 용케 무사하셨군요!

 

뭐냐?

수염은 어떻게 되신 겁니까...?

시끄러!

전투 준비해라!

넵!

네 이놈...!

 

올리비아 씨,

꽤나 힘들어 보이는군.

 

발트포르트!

 

적의 공격은 잦아들었지만,

어떡하지?

뭘 그래,

이제 왕녀님을 인질로
도망쳐서 귀환만 하면...

 

각 함에 전한다.

왕녀 전하께선
공국에 그 몸을 바치셨다.

총공격을 개시하라!

 

자국의 왕녀에게 죽으란 건가!

공국은 이 정도로 멈추지 않아요.

절 대신할 건 있답니다.

 

무슨 짓을 한 거지?

몬스터를 제 지배로부터 해방시켰어요.

지배당하고 있던 몬스터는

지배하던 자를 노리고 오죠.

금방 이 배로 몰려들겁니다.

 

항전이 계속 되면

또 올리비아 씨는
그 마법을 쓰려고 하겠지.

젠장!

 

룩시온, 시간을 벌자!

상관없습니다.

어디까지든 따라가드리지요.

 

리온!

 

발트포르트!

리온...

전원 자기 자리에!

 

젠장!

이젠 무리야!

약한 소리 하지 마세요!

부상자는 일단 배 안으로!

 

내가 뭘 할 수 있지?

 

이 숫자, 마스터에겐
짐이 무겁지 않으실런지?

시끄러!

 

왕국을 위해서...

 

망할 놈이!

 

리온을 위해서...!

 

이건...!

파이어 랜스?

지금까지 쓸 수 없었는데...

 

나의...!

리온의 적을!

불태워버려라!

 

안제!

 

리온!

 

리비아!

이게...!

 

리비아, 뭐 하고 있는 거냐?

빨리 도망쳐라!

아, 안제...

 

너...

설마, 마력을 너무 소모해서...!

저...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안제와 리온 씨의...

발목을 잡기만 했었으니까요.

 

두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래서, 힘내자고...

바보야!

넌 충분히 힘냈어!

언제든 발목 잡은 적 따윈 없어!

 

안제...

 

바보 같은 것.

얼마든지 인정해주지.

 

나의 소중한 친구다!

리비아!

 

안제...!

 

바보...

리비아...

 

틀렸나...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 마음을 전할 걸 그랬네.

 

리비아,

아버님,

오라버니,

전하...

 

그렇구나,

난...

 

리비아랑 사이좋게 지내야 해,

리온...

 

리비아!

바보!

위험해!

도망쳐!

싫어요!

 

그만둬, 이제 됐어!

싫어요,

전...!

저도 안제가 소중해요!

바, 바보야!

너까지 떨어질 거다!

하지만,

하지만... 친구라고 말해줬잖아요!

저도, 안제가 소중해요!

 

바보...

그런 이유로...!

바보라도 상관없어요.

안제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리비아...

 

리비아!

 

리비아!

 

리비아!

 

알고 있었어,

리온 씨는 언제든지
날 구하러 와줄 거란 걸...

 

젠장!

완전 마음놓은 표정이나 짓고!

룩시온, 조종 부탁해!

상대 속도 맞추겠습니다.

신중하게 붙잡아주십시오.

지금 정돈 과보호여도 괜찮습니다.

시끄러!

 

이제 괜찮아.

안전하게 배까지
데려다 줄 테니 안심해,

올리비아 씨.

 

리비아예요!

 

저기 말이야...

리비아예요!

어째서 리비아라고
불러주지 않는 건가요?

제가 싫어지신 건가요?

올리비아 씨라곤 부르지 말아주세요!

 

나와 함께 있으면 안 돼.

좀 더 제대로 된 남자와 함께 있으라고.

어째서 다른 남자가 나오는 건가요!

안 된단 말이야!

얼굴이 잘 생긴 놈이나,
돈 많은 놈이나,

올리비아 씨에겐 좀 더
어울리는 남자가 있단 말이야!

또 올리비아 씨라고...

그딴 건 몰라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율리우스 전하 같은 사람도 있잖아!

싫어요!

안제를 울렸어요!

그럼 질크라던가!

음험하잖아요!

브래드!

나르시스트!

그렉!

근육뇌!

-크리스!
-관종!

다른 사람 따윈 싫어요!

전 리온 씨와 함께 있고 싶어요!

안제와 셋이서
전처럼 즐겁게 지내고 싶어요!

 

하지만 그래선 올리비아 씨를 위해
좋을 게 없단 말이야!

제가 함께 있고 싶어요!

내가 뭐가 좋은데?

난 단순한 모...!

저는!

리비아는!

리온 씨가 정말 좋아요!

그게 전부예요!

 

저는...!

당신이 좋아요!

 

마스터, 상승하겠습니다.

 

으, 응...

 

정답 같은 건 모르겠어.

이 세계에 있어선 오답일지도 몰라.

하지만...

 

꽉 잡아,

리,

리비아...

 

네!

 

옷이 두꺼워서
아무런 감촉도 안 느껴지는데요!

마스터의 슈트는

외부 압력엔 강한
특별 사양으로 만들어뒀습니다.

넌 그런 녀석이었지!

 

리온!

리비아!

안제!

바보, 바보야!

걱정이나 끼치고!

미안해요!

무사해서 다행이야...

 

룩시온!

늦긴 했습니다만,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뭐야, 저 배...?

적이야?

 

저건...?

파르트너?

새로운 함선의 모습!

700미터급입니다!

전 함포 2척에 조준.

포격 개시.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적의 포격입니다!

방어 장벽이 부서졌습니다!

 

내 수염을 뺏은데다가,

함대까지...!

좋았어.

그대로 객선과 적함 사이에

방패가 되어주면서 구출이야.

알겠습니다.

 

발트포르트!

할 수 있는 건가?

누구한테 시비를 건 건지 가르쳐주지!

공국의 바보놈들에게

나라는 공포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지!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진 성격이군요.

리온,

뒷일은 네게 맡기지.

꼭 돌아와주세요.

룩시온,

대형 라이플과 블레이드를.

1번 컨테이너를 열겠습니다.

 

어디,

공국 여러분의 전의를 꺾어둘까나.

역시 마스터는 악역입니다.

 

또 새로운 갑주를!

배, 백작님!

이젠 철수밖에...

바보 같은 소리 마라!

수염을 빼앗기고,
마법 피리를 빼앗기고,

그것도 모자라 결국 애송이한테 지고,

이대로 염치없이 돌아가란 말이냐!

그, 그러나...!

 

그랬었죠.

우리에겐 아직 당신이 계셨지요.

공국 최강의 영웅,

흑기사 반데르 공!

 

최악의 세상에서 유일한 한 가지

찾아낸 비밀의 단어 지금으로선 비밀이야

글러먹은 운명도 누군가가 내게 준

자신의 길이라고 믿으며 나아가볼까

 

All Day Long 남들 눈만 신경 쓰던
그 녀석은 아직 내숭이나 떨고

말만 번드르르 나약한
나르시스트 이 근성 없는 것

왜 어째서 글러먹은 애만 찾는
틀린 그림 찾기

하지만 걔네들도 다 죽어라 노력하잖아

 

Selfish 최고! 손해본다 해도 좋아

부딪히는 건 어쩔 수 없겠지 I Know

내달리고 싶어 언제든지 Byroad

싸늘한 눈이 아주 조금은 흔들렸어

히로인이라도 왕자님이라도

소원이 전부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아주 조금만 기적의 이야기 시작하자

 

흑기사란 별명 멋지지?

리온 씨의 별명도 생각해볼까요?

이대로라면

음흉기사로군.

너무해...

다음 시간,

설령 아무리 이 여성향 게임 세계가
가혹하더라도.

나 이제 좌절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