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케, 3개 주세요
기다렸지
앗뜨뜨뜨...
맛있다~
잘, 잘, 잘 먹었습니다!
기, 기다려!
이렇게나 황급히
아다치는 무슨 말이
목까지 차오른 듯한
아다치가 꺼내기 힘든 말...
그건...
- 안뇽이다~
없는 거지~?
좋았어~
언니, 게임하자!
지금?
자, 합시다!
놀러 온 그 사람
그러게
싸운 거야?
나도 모르겠어
아다치랑 게임 하면서
이제 와서야
이런 후회 비슷한 건
그리고 전혀
내가 관심이 적다는 점은
조금이나마
가끔씩 내 손 끝이
그럴 때는 분명
지금은 어떻지?
점점 짧아져서
막다른 길 같은
저기,
이겼다!
아니, 쉽게 걸리네
필살 헤드!
trp
[어제 왜 간 거야?]
아다치는 아직 안 왔다
이대로 학교에
나 때문인 걸까?
아니, 아다치가 멋대로
나무 위에서
고양이 같다는
[잘 지내~? 그냥 말해봤어]
나약하다고, 아다치
진짜로?
근데 말야~
안녕
오, 왔군
책상 좀 쓸게
아다치, 안 왔지?
응, 오늘 쉰대
그랬어?
감기 걸렸다고 했었어
아, 꾀병인가
또 체육관에서 같이
오늘은 혼자야
늘 함께 있는 건
그래?
거의 붙어다니는 거 같던데
그런가?
시마~ 쨩, 뭐 먹었어?
그거 누군데?
그러고 보니
그럼 배가 고프겠구나?
자, 아~
또 당근이야?
싫으면 넣지 말라고
그러니까...
싫어하는 게
너... 날 걸어다니는
생각하는 거 아니야?
아니아니, 그래도
와이~
맞다, 나가후지
저번에 만난 이상한
응? 뭐였더라?
있잖아...
푸른색 머리를 한
역시 거짓말이었어?
[오늘은 아다치 집에 가볼까 하는데... 괜찮아?]
아다치가 무시하는 거라면
아무리 나라도
근데 사흘 만에
새까맣게 잊은 듯하며
그걸 입 밖으로 낸다면
자, 240엔이야
도망치는 건 처음 봤다
하고 싶어서
느낌이었다
- 아니, 그럴 리가...
빨리 돌아갔네
놀면 됐었으려나?
생각이 든다
예전부터 느끼기만 했을 뿐
실천하지 못했다
자각하고 있었다
얇게 흐리게 보인다
기분이 언짢다
어느 곳에도 못 닿는
손가락인 걸까?
오지 않게 된다면
당황해서 기어올라선
못 내려오게 된 거다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땡땡이 치는 줄 알았어
아니거든
아직 안 먹었어
말하면 되잖아
딱히 없어
쓰레기통으로
시마무라를 사랑하거든
손님 얘기 해봐
이상한 여자애라고 했잖아
아~ 그건 진짜야
그만큼 우울해지겠지
그 또한 받아들이곤
지낼 것 같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