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by 쿠도
사무라이 콜렉션
잘 모여주었다네, 제군들
3주 후, 이 회장에서
GJ의 신작 콜렉션을 발표하겠다.
지금까지의 패션쇼의 개념을 뒤엎는
어메이징한 하룻밤이 될걸세.
갸비, 조금은 웃으라고.
이렇게 북적거리는 곳은 사양이야.
보행을 억누르는데 얼마나 들었는줄 알아?
어디라면 마음에 들지?
항공모함이니?
우주 스테이션?
르 샷트.
성?
갸비, 최근 5년간의 성과의 인터뷰는?
이번의 컨셉은?
갸비!
당신이 디자인한 의상이
암시장 옥션에서
파격적인 고액으로 팔리고 있는 것에 대해
커멘트를...
고양이는 좋아
개는?
중형견까지는 좋아.
하지만 그건 안된다.
사무라이는...
카리스마 디자이너와 암시장 옥션
루팡은 올까요?
온다.
녀석은 반드시 온다.
갸비라고 하면?
전설의 카리스마 디자이너잖아?
나라도 안다고!
그것보다 모처럼
둘만의 밤이야.
관능의 풀코스에 빠져보고 싶네!
나는 진심이라고?
있잖아?
너가 갸비의 신작 콜렉션을 선물해준다면...
포상을 생각해도 좋다고?
가격은 안 쓰여 있잖아?
그녀의 정책으로
쇼에서 발표한 옷은 팔지 않습니다래.
그래서 갸비 콜렉션을 손에 넣는다면
암시장 옥션에서 낙찰 받던가
그게 아니라면, 훔칠 수 밖에 없어
훔칠래, 훔쳐, 훔쳐버릴래!
후지코 짱의 하트를!
어라... 떨어질지도?
포상은 일의
다
음
에~
네놈들은
갸비 콜렉션의 새로운 피다.
낡은 고치를 찢고
새 날개를 펼쳐라!
지금건 제대로 음악에 맞췄다네.
싱크로하면 오케이인게 아니야.
좀 더
파박하고!
공간 전체적으로
그 몸을 펼쳐 날아보라고.
하늘을 나는 코끼리처럼!
하늘을 나는 코끼리?
모르겠군.
그건 인도의 비술 같은 건가?
생각하지마!
오감을 흔들어서
네놈의 속에 잠든 마그마를 불러내는거야!
마그마?
갸비!
조금 급하게 주문했던 천
아틀리에에 옮겨 뒀어
아, 지금 갈게, 라거펠드
본인은 뭘 하면 좋나?
일단은...
매일 천번 워킹 시뮬레이션해.
천번...
저런 사무라이한테
뮤즈가 떠오는 거야?
신인은 누구라도 좋다
마음대로 고르라고는 했다...
하지만...
녀석의 굶주린 눈이 마음에 들었어.
갸비.
지금의 너는
우리 그룹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 전체의 상징이다.
쇼는 절대로 중지할 수 없다.
회장도 말한대로 변경했다.
부탁이니까...
해야할 일을 해주렴.
알고있다고.
틀렸어!
딱! 팍! 따악!이 부족해!
네!
따악?
따악!
핵심 가치를 의식하라고!
작열하는 마그마를
지구의 뒷쪽까지 방출하라고!
네!
마그마!
이시카와!
뭔가?
이제 그만 몸의 라인이
보이는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그리고 그 모형같은 것도 방해니
옆에 두라고!
거절한다.
이 의상이야 말로 본인의 방식!
참철검이야 말로 본인의 목숨!
가볍게 타인에게 맡길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