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ribleSubs] Clockwork Planet - 09 [720p]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2월 8일 10시 00분
구획[그리드]·우에노

 

아빠...

 

여기

무슨 가게야?

어, 그게...

앙클한테는 아직...

이른 곳이려나...

콘래드 선생님이랑
합류하기로 한 장소

이곳일 텐데...

오오, 마리 선생님!

 

콘래드 선새―

 

무사하셨나요...

돌연히 아키하바라와의
연락이 끊기고 말아

걱정했었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건가요?

그쪽이야말로!

진짜 뭔 일 있었던 거야...?!

 

혹성(별)의 고동이

애절하게 울려퍼지고 있어

희미하게 전해져오는 그 음색(목소리)

우리를 내일로 이끄네

마음이 돌아가기 시작해

너와의 clockwork planet's days

 

수도 없이

밤을 넘기며

돌고도는 시간을 새겨왔어

세계는 이윽고 언젠가

무너져버릴 거란 기분이 들었어

하나의 마음만이

나를 움직이고 있었어

그리고 너와

서로 이어지는

그 소중함을 알게 되었지

깨어나지 못할 꿈을 품고서

걸어나가는

우리들에게

드리워졌던 현실(리얼)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슬픔과 거짓말

You rock

my heart, 그 순간

혹성(별)이 빛나기 시작해

돌고 도는 운명의 톱니바퀴(기어)

두 사람의 인연이 비춰주었지

여기서부터 시작하겠어

너와의 clockwork planet's way

 

제9화 - 공전절후의 범죄[크리미널·액트]
 

 

아빠, 왜 그래?

 

어..어린이는 보면 안 된답니다!

너도 보면 안 된다고!

그보다, 나도
원래는 안 되거든!

 

괜찮은 가게죠?

제가 조정한 자동인형(오토마타)들은

이 부근에서는

살짝 호평이라서 말이지요

 

퇴폐야...

타락이야

악덕이라구!

 

자!

이쪽입니다

 

크게 공공연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곳은, 자동인형(오토마타)
암시장이라 말이죠

 

당국과도 뒷쪽에서
거래하고 있답니다

굉장해...

이만한 공방이라면!

 

류즈를 저쪽에 있는
행거에 걸어줘!

천천히 냉각시키라구?

 

콘래드 선생님

그의 생명 유지를 부탁드릴게요

착자(着磁)된 상태긴 하지만

내용물인 뇌가 무사하다면...

의체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신가요

가능하다면
12시간 이내로...

 

그건 어렵겠군요

연고가 닿는 한
찾아는 보겠습니다만...

그걸로도 상관없어요

 

부탁드립니다!

 

아빠

언니, 살 수 있겠지?

류즈 자신이 해야만 할
일을 했던 결과야!

그러니까
걱정할 거 없다고~?

 

아파?

아빠...

전혀?

괜찮아,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다니깐!

 

괜히 버티지 말고

곪기 전에 치료해두라구

어...

고맙다

 

엄마...

 

그렇게 부르는 건 그만둬

 

자, 어서 보여주기나 해!

어, 응...

 

있잖아, 마리

이제 와서
이 아저씨 깨워서

어디에 써먹을 수는 있는 거야?

뭐라고...?

야...

핸섬 페이스인
이 베르모트 님한테

한다는 소리가...

 

뭐시여, 이건?!

 

시끄럽네!

뇌각(脳殻)을 오토마타에
연결시킨 것 뿐이잖아

하필이면 또, 이런...!

에로 오토마타에 연결하다니

남자의 존엄을
뭐라 생각하는 거냐?!

그딴 걸 내가 알 게 뭐야?

 

하나부터 열까지
규격이 다른 전신의체(사이보그)

자동인형(오토마타)를 연결시켰다고?

천재라는 한마디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악마냐고...

이 꼬맹이년!

 

거스르지 않는 편이 좋을걸?

핼터 아찌가 눈을 안 떠서

빡쳐 있거든, 저 녀석

괜한 소리는 하지 마

 

네가 조사해서 알아냈던 것

있는 거, 없는 거 다 불어!

저 커다란 녀석은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를 속셈인데?

 

그건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피스는 전부 다 갖춰져 있다고

그런데도 눈치 못 채겠단 거냐?

 

그 개똥 같은 놈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맞지?

 

어이, 어이!

뭐냐고!

이 귀여운 낯짝을 하곤
음험한 발상을 할 수 있는 꼬맹이는!

 

그게 무슨 소린데?

어쩌고 자시고~

그게 정부의
눈 앞에 납신 시점에서

이미 전부 다
결판 난 거라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

 

10시 17분
구획[그리드]·카스미가세키 수상관저

 

10시 17분
구획[그리드]·카스미가세키 수상관저

그리드·아키하바라에 대하여

『토르·완드』를 행사하는 것을

국제 구획 관리 기구에 요청했네

 

토르 완드라고...?

 

이봐, 이봐...
제정신이야?

 

적도 태엽에서 추락시키는

대량 파괴 병기

신의 지팡이[토르·완드]

도시 하나나 둘 쯤은

가볍게 소멸시켜버리는
정신나간 물건이라고!

 

전자 병기의 존재가
발각되어버렸다면

국제 사회로부터 받게 될
비난과 제재는 피할 수 없겠지!

그렇다면
성의를 보이지 않겠나!

뭐가 성의란 거냐!

당신은!

시가의 잔당과!

야츠카하기를 묵인해왔던 책임을
회피하고 싶을 뿐이지 않나!

발언은 골라가며 하게나!

닥쳐라!

이렇게 된 이상, 이 사태는

군의 힘으로
대처하도록 하겠다!

군이라고?!

야츠카하기에게
쪽도 쓰지 못했던 주제에!

 

방금 전에 발언한
쿄토 퍼지 건도 그렇고!

이 쓸모없는
돈 퍼먹는 벌레 놈이!

 

네놈들...!

한번 더 지껄여 봐라!

 

그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부도 군도
멋대로 자멸한다...

그러니까, 움직일 필요가 없다?

그런 거지

이 사태는 단순한
테러 같은 게 아니라고

 

정권을 탈취하기 위한

'쿠데타'인 거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저 병기는 지금

움직이지 못할 이유가 있어

움직이지 못해?

어이, 꼬맹이

무슨 근거가 있어서...

 

저 녀석은 지금

1033개의

태엽·제네레이터를 풀 가동 해서

에너지를 재충전[차지]하고 있어

완료까지...

 

66시간 반쯤 되려나?

 

태엽이라니...

저건 전자 병기일 텐데?

복합 전자식 전략 기동 병기

야츠카하기[八束脛]

시계 장치 기술과
전자 기술을 복합시킨 걸물인 거지

 

야츠카하기...

시계 장치와 전자의 복합...?

 

설계도라도 본 거냐?

아니, 그것만으로는
말이 안 되는데?

 

대체 네 녀석은...

정리해보자면 이거야

그 녀석들

아직도 뭔가
하려고 하고 있다고

 

대체 또 뭘...?

이 이상은...

이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게 돼

세계를 상대로
전쟁이라도 시작하겠다는 거야?!

앞으로 66시간 반 안에...

우리가

뭘 할 수 있다는 거야!

 

좋아!

외출할까, 앙클!

 

뭐?!

너, 무슨 소리를 하는...

 

어디에 가는데!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러 간다

 

11시 00분
구획[그리드]·아키하바라

 

에너지 충전율

12%

 

현 상태 대로라면

재기동 예정 시각을
오버하고 맙니다

 

군에 의한
재공격의 가능성은 낮다!

화기관제의 전력을 삭감하라

알겠습니다

 

앞으로 66시간!

드디어!
비원이 이루어지겠군요, 각하!

그렇군...

 

이걸로 끝은 아니겠지

『Y』여...

자, 어떻게 움직일 테냐?

 

11시 20분 구획[그리드]·우에노

 

자아, 앙클~!

오늘은 잔뜩 즐겨 보자구~?

 

마음에 드는 거 찾았니?

 

허가해줬으면 해...

저 가게, 보고 와도 돼?

완~전 OK―!!

 

말했잖아?

하고 싶은 거,
전부 다 해도 된다고!

뭐든...

괜찮아?

당연하지!

 

응!

 

크하아~♥

우리 딸내미가 사랑스러워서!

살아 있는 게
전혀 괴롭지 않아아아!

 

한 번만 더 들려줄래?

너, 지금 뭐 하러 온 건데?

지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지

 

천년간

앙클이 하지 못했던 걸

전부!

NOW!

바로 나의 손으로
이뤄주는 것이지!

 

네가 즐기고 싶을 뿐이잖아

게다가 그런 꼴로...

우리는 일단
지명수배범이고 말야~

변장 정도는...

어라?

 

어쩌면 나... <

귀엽지 않음~?

 

죽어!

아빠!

이번에는 저쪽 가게

허가해줬으면 해!

네, 네~!

파파가 전-부 다
허가 해줘버릴게~!

 

엄마도...

가자?

 

그러니까 그렇게 부르지 말라구

 

이런 때에...

뭘 하고 있는 거야, 난!

 

아빠

저거 갖고 싶다고 생각해도 돼...?

물론이지~!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언니랑 쇼핑 왔니?

 

응...

 

어머!

귀여운 손님한테는

깜짝 놀랄만큼
서비스해드릴게요?

 

앙클의

천사적인 귀여움에!

파파는 이제 그냥
승천해버릴 거 같아~

 

아빠도, 귀여워!

 

자!

앙클~!

 

고마워...

아빠!

 

어젯밤의 테러 예고를 받고서

현재, 그리드·아키하바라는
폐쇄되어 있습니다

폐쇄가 해제가 될
전망은 보이지 않으며

시민들로부터는

정부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끝없이 뒤를 잇―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아무런 위기감도 없이
팔자 한번 늘어지시는걸

 

오, 잘하는데!

 

하다 못해...!

너희는 위기감 좀 가지라구!

 

머지않아

그게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지?

 

뭘 하면 되는 거지?!

 

게임, 처음해보는 거였지만...

앙클 혼자서 따냈어

그러니까...

 

엄마한테...

 

소리가 나는 데다

정말로 예뻐

 

그러니...

고마워

 

거리라는 건, 정말로 즐거워서!

앙클, 이런 건 처음이라!

이런저런 반짝반짝이―

이런 짓을 하고 있을 시간이

우리들한테는 없다는데...!

그래서 말야

다섯번 만에 겨우...

 

엄..마...

 

알아듣겠어?

앙클이 하고 싶은 거

전부 다 해도 돼!

 

엄마

명령, 해줬으면 해

 

엄마

우는 거야?

도와달라고...

 

도우라는 명령...

해줬으면 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이건,

그냥 인형이고...

 

앙클로는
도움이 될 수 없는 거야?

 

이런 건...!

이래선, 마치―!

 

그렇다면...

지금 당장 저걸!

야츠카하기를 박살내달라구!

병기라면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아냐?!

 

응!

그럼, 앙클이 망가뜨릴 테니까

엄마, 울지 말아줘!

 

무슨 소리를 하는...

 

잠깐, 왜 그러는 거야?

 

미안...

그렇게 막...

소리치지 말아줄래냐...

 

너!

헤드폰은 어쩐 거야?!

 

그딴 건 아키하바라에서,
옛날에 박살나버렸다고...

그렇다면 그걸 먼저!

찾는 걸 찾아내면

전속력으로 사러 가고 말고

뭔데!

뭘 찾고 있는데?!

 

그걸 말이라고 하냐...

'승산'이라고...

 

류즈한테
저딴 짓을 싸지른 놈들을...

죽도록 패주기 위한
방법을 말야...!

 

이 녀석은 처음부터...

그것 밖에 생각하지 않았어...

 

다중구획 영역[멀티플·그리드]라는 건

서로 간에
영향을 끼치는 거지?

 

그..그렇지

국가 구획 중추 관리관제탑[오를로지컬·컨트롤·타워]

하늘 기둥[아마노미하시라]』이 그 중심이야

아키하바라로 이어지는
바이패스는 찾았어

남은 건...

 

그래도, 뭐!

앙클이 하고 싶어하는 걸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야~

 

저거

부수고 싶어

그러면 엄마

도와줄 수 있어...

 

이 자식!

무슨 소리를 지껄인 거야?!

그치만, 혹시라도
파괴할 수 있다면...

기각이다, 기각!

이 지뢰년!

앙클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뭐냐니!

 

이 아이는
Initial-Y 시리즈 최강의!

병기잖아?!

 

웃기지 말라고!

내 딸이야!

애초에 말이다!

지금은 차지 중이라서!

전력 전투 같은 건
1초도 할 수 없다고!

 

그런 건 제쳐놓고서도 말이야!

이런 조그만 아이한테
전부 떠넘기고서

"네, 해결했습니다" 라니!

존심도 없는 거냐, 넌!?

 

죄송..해요...

 

뭐냔 말야...

나 혼자서
멋대로 초조해 하다가

겉돌기나 하고...

나는!

 

미안하지만
먼저 돌아가볼게

앙클, 나오토 잘 부탁할게

 

"부탁"...

 

명령보다도...

반드시!

 

저 녀석 참...

원래는 굉장하다고?

천재니깐 말야~

천재?

영문도 모를 일로

항상 구질구질하게 고민해대지만~

할 때는 하는 녀석이거든

 

나 같은 놈이랑은 다르게 말이지

 

여어, 꼬맹이

아침에나 돌아올 줄 알았다~

 

진짜 저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고작 4시간만에
저런 상황이 펼쳐지더라니까

이게 맨몸인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이냐고~

 

아빠...

이게, "천재"란 거야?

그렇지

 

어째서

어째서 저게...

 

내가 아닌 거냐고...!

 

제기랄

 

당분 끊겼어...

초코...

 

초코~

 

고마어~

 

개운하다!

어머, 돌아온 거야?

 

찾던 건 발견한 모양인걸

 

그럼, 좀 도와주지 않을래?

공진 접속 동력기구(무브먼트)

3개 필요한데

 

미안...

못 만들어

그럼 회로만이라도
상관 없으니까

 

그것도...

못해...

뭐?

그런 건 중등부에서
다 배우는 거잖아!

어떻게 류즈를 수리했던 건데?

그냥 만지작대면서...

 

이게 아니야

저것도 아니야, 하면서

상쾌한 소리가 울릴 때까지
전부 시험해봤더니...

눈을 떴거든...

 

그런...

류즈 정도 쯤 되는
격이 다른 걸작을...

아무런 이론도 습득하지 않고서
고칠 수 있을 리가 없어!

 

뭐, 어때...

고쳤으니깐...

 

이 바보는
대체 무슨 소리를...?

어쩌면

유능한 체 하는
우리들이야말로

뭔가를 근본적으로―

있잖아, 마리

 

아마노미하시라는

온 일본의 중심인 거지?

 

나오토

넌 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 거야?

 

아마노미하시라를

탈취하자고!

 

너, 최-고로 재밌는데!

키스해줘버리고 싶구만!

 

아빠, 대단해!

 

너, 제정신이 아냐...

먼저 범행성명을 낸 건
어느쪽인데?

우리들이야

이 일련의 사건들의 실행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게 누구지?

우리들이야

그렇다면!

그대로 끝까지 연기해주자고!

 

쿠데타?

음모?

그딴 건 없었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우리들, 질 나쁜 범죄자 놈들이
싸지른 짓으로 만들어버리면!

어떻게 되지?

 

이걸로 놈들을
솥에 넣고 삶아버릴 수 있어

솥은 아키하바라

불 때울 장작은
하늘 기둥[아마노미하시라]』이라 이거지!

기다려 봐!

상대는 국가의 중추...

아무래도 전력이 부족해

 

핼터 아찌의 의체라면

쓸만한 게 있다고!

 

전력이 필요하다면

나도 한몫 끼게 해달라고~

이 이야기 대로라면

우리는, 공전절후의 대범죄자가 돼

당신한테 무슨 메리트가...

 

재미가 있지

남자 놈한테
그 이상의 이유가 필요하겠냐?

 

엄마...

 

무서워?

앙클

반드시 지킬 테니까!

 

있잖냐, 마리

 

필사적으로 모래성을 쌓고 있는
놈들의 옆에서

그걸 걷어차 박살내버리면

죽을만큼 재밌겠다고
생각해본 적

없냐?

 

그러면...

분명 기분 좋을 거라구?

 

조바심만 낼 뿐이고

정작 중요한 걸 잊고 있었어

우리는

정의의 편도
뭣도 아무것도 아니라―!

 

그러네...

분명 최고일 거야!!

 

2월 10일 5시 17분
구획[그리드]·사쿠라다몬 아마노미하시라

 

뜻 대로는 되지 않는 법이군요

이 도쿄의 최심부에
자리잡은 위협에

아무런 대항책조차
찾아내지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저마저도 또한,
무력한 여자에 지나지 않고...

 

마리

당신께서 있어주셨다면...!

 

그림 같은 거짓말이었다면

끝까지 칠하지도 않았을 거야

목소리를 들으려고

두 귀를

틀어막고 있어

비명을 흩뿌린 경종과

누군가가 흐려버린 코드

아욕을 집어삼킨 마음 탓에

선율이 일그러져 가네

저 하늘은 저 멀리

물들어 가고 있어

잘못 볼 수도 없을

노을빛

 

뒤짚혀진

초침과 애증만으로

그 모든 것들이 이뤄질 것만 같았어

마치 감추려는 것처럼

떨어져 빠져버리는 미래와 톱니바퀴

서로의 마음까지 더듬어가기 전에

태엽이 녹슬어버리고 말 거라구

감아 되돌릴 수도 없이 그저

우리는

갈 곳조차 잃어버린 채 올려다 보네

 

빛바래버린

기계장치의 하늘을

 

아마노미하시라 점거

그를 위한 전력으로써

핼터를 되살릴 필요가 있었다

전장에서

마리는 핼터의 뇌를

오토마타에 연결시킨다는
작전을 개시한다

 

다음화

자동인형을 잇는 자[프로그레서]

핼터 나리라면

전장의 냄새를 맡으면

죽었다가도
눈을 번쩍 뜰 거라고?

그것도, 최-고로

최악의 언짢해 하면서 말이지~

 

subtitle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