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울려퍼져라 너의 마음으로
[#24: 반격 개시]

 

감사합니다!

오늘 밤은 부탁이 있어! 우선 공지!

갑작스런 일이겠는데, 교토의
FSC 홀에서의 라이브가 정해졌어!

 

-진짜?
-그곳에서 하게?

자세한 설명은 사이트에서! 모두도
선전에 협력해 준다면 기쁠 거예요.

TRIGGER는 아직 노래하고
있다고, 전해 주세요!

 

찾고 있던 실력 좋은 PA님!
스케줄이 비어 있는 분을 찾았어요!

모모 군의 친구이자
TRIGGER의 팬이에요!

고마운걸! 그 애들의 라이브를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무대 연출은 누가 하시나요?

 

의외의 사람을 붙잡았어!

 

FSC 홀은 낡았지만, 구조가
정갈하고 소리에 신경을 썼군.

잔향 시간도, 반사음
상태도 매우 좋아.

좋은 스테이지가 될 것 같군.
나도 무대 연출엔 오랜만이야.

기대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쿠죠 씨가 무대 연출을 맡는구나.

왜 이 집에서 그 녀석과
아네사기가 미팅을 하고 있는데?

회의실이 없기 때문이잖아?

우리의 무대 연출을 하겠다고,
쿠죠 씨가 말을 꺼낼 줄은 몰랐어.

방이 더운걸. 에어컨,
셈으로 해도 될까?

네.

 

뭐.

 

TRIGGER가 FSC 홀에서
라이브를 하는 모양인걸.

뭐?

공지 사이트가 올라간 모양이에요.

인터넷에도 정보가
흘러나가고 있어요.

 

끈질긴 놈들.

쿠죠가 연출한다고?

FSC 홀의 지배인에게
연락을 해 볼게.

TRIGGER과 관련되면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내 충고를 따르지 않으면,

FSC 홀에 관련된 안 좋은
소문이 돌아다닐지도 모른다고.

그 협박은 안 들을지도 모르겠네.

무슨 소리야?

FSC 홀의 백은 FSC 그룹이야.

당신은 매스컴을 이용해 소문을 퍼뜨리고,
허나 매스컴에 있어서 FSC는?

스폰서, 로군요.

FSC가 철수하면, TV도
잡지도 큰 타격을 받겠지.

세상은 돈인가! 이 세상은 썩었어!

당신이 말하기냐.

특히 오오사카 가문은
일족의 결속이 굳건해.

재벌이 해체된 후에도,

자연히 손발이 머리에
모여 재생될 법한 괴수야.

작은 회사라고 얕보고 덤비면,

전 세계의 FSC가 우리를
노리고 덤벼들 거야.

무섭구만.

 

하는 수 없지. 이번 공연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지 말자.

다만, 기사회생의 기회
따윈 있게 두지 않아.

 

티켓 매진이라니 거짓말이지!

 

TRIGGER도 아직 인기 있구나.

그 사건도 짜고 친 거라든가
흑막이 있단 소문도 있고.

 

TRIGGER 라이브 보러 가고
싶다. 근데 교토라...

마지막 날이라면 스케줄
조정 가능할지도 몰라요.

전 아네사기 씨에게
초대 받아서 갈 생각이에요.

쿠죠 씨... Hawk 씨가 연출하는
스테이지니까, 리쿠 씨도 가실 수 있나요?

 

아니, 그만둘게.

웬일인가요. 뼛속까지
브라콘인 당신이.

여러 일이 있어서. 지금 텐 형을
보면 얼굴에 드러날 것 같고.

 

전까지는, 떨어지는 게
불안했어. 하지만 지금은 달라.

텐 형의 눈으로 경치를 보는
것처럼, 전부 알 수 있으니까.

텐 형은 많은 사람에게
감사해서, 스테이지에 오르고,

객석을 가득 메울 빛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노래해.

 

쿠죠의 연출도 존경하겠지.

프로의 일을 보면, 아낌없이
찬양하며 동경하게 돼.

 

지금이라면 전부 알겠어.

일을 제대로 한다는 건, 스스로를
좋아할 노력을 하는 거야.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에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에도,

텐 형은 손을 놓지 않아.

그래서 다들, 텐 형을
좋아하지 않곤 있을 수 없어.

 

In the meantime...

꿈 속에서 물어 봤어
검은 실루엣에게

(In the meantime,
In the meantime)

그쪽에서 대답은 없는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계속해서 물어봤어

(Give me love again,
Give me dream again)

무기력해진 거야?

떠올려줘 그 날 밤을

댄스 플로어를
떠들썩하게 만든 쾌감

만날 수 있게

만났다고

몸을 일으켜

아 아 아...

In the meantime...

마주봐야 할 건 다른 누구도 아냐

In the meantime...

나 자신을 아는 것부터

불타오르지?

고요한 결심을 눈에 담아
신호를 보냈으니

In the meantime

In the moment

그저 나아갈 뿐이야

평소처럼

 

보고 싶은 경치가 기다려

함께 보고 싶어서 서 있어

Believe... 긴 터널도

Believe... 그 앞에는 분명

I believe... 빛이 있어...!

 

In the meantime...

대단해...

쿠죠 타카마사... 제로의 무대
연출가는 폼이 아니군요.

In the meantime...

나 자신을 아는 것부터

불타오르지?

고요한 결심을 눈에 담아
신호를 보냈으니

In the meantime

In the moment

그저 나아갈 뿐이야

평소처럼

 

안녕하세요, TRIGGER입니다.
모두를 다시 만나서 기뻐.

오늘밤은 끝까지, 우리와 즐기자!

 

우는 모습을 보고 싶어!

 

안 돼. 오늘 밤은 웃게 해 줘.

 

나도 모두를 웃게 할 테니!

 

모두를 만나고 싶었던 마음을 담아서...

 

Secret Night.

 

-최고였어!
-응, 최고의 기분이었어!

그렇지.

막 데뷔했을 때 같아.
아니, 좀 다른가?

그땐 아직 둘과
이렇게 대화하지 못했어.

가쿠가 말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처음부터 TRIGGER에서,

정성스레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야!

 

아까웠지? 그 시절.
어색했고, 괜히 거리가 있었어.

지금은 아닌 것 같잖아.

내 옆 방에서 자는
녀석이 말은 잘 해요.

 

저기, 둘은 화낼지도
모르지만, 말해도 돼?

 

뭔데?

블오화에서 이겼을 때보다도,
제로 아레나의 개막 공연 때보다도,

지금이 이상적인 TRIGGER야.

지금이라면 어떤 노래라도 부를 수
있어. 어떤 스텝도 밟을 수 있어.

류...

나와, 가쿠와, 텐으로, Re:vale를
뛰어넘어 일본 제일이 되고 싶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둘도 따라와줄 수 있어?

 

안 돼?

 

이제 와서 무슨 소리래?
난 진즉에 결의했어.

진심이 되는 게 늦어!
처음부터 노릴 곳은 거기잖아!

 

그렇지?

기뻐. 류에게서 각 잡힌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셋이서 제로 아레나에 도달하자!
다른 누군가와는 싫어. 설령 리쿠라도.

 

같은 꿈을 꾸는 건, 너희가 좋아.

 

야, 이거.

 

뭐야, 이게!

그럴 리 없지. TRIGGER는 매장당할
정도로, 나쁜 짓 하지 않았어?

 

[일시 귀국중]
[바로 돌아가겠습니다
Don't spoil!]

미스터 시모오카 씨의 발언, 봤어?

봤어. 근데 그거... 뭔가 말야,

TRIGGER 부수기처럼 보이겠지만,
아군을 늘릴 기회를 만드는 거지?

-역시나야.
-뭐가?

시모오카 짱, 일부러 그러는 거야.

그런 발언이 있으면
입다물고 있던 사람들도,

그럴 리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쉬워져.

거기다, TRIGGER는 교토에서
공연 중이야. 타이밍도 딱 맞아!

그렇구나. 편승에서 TV엔
나오지 않는 그들의 정보가,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어.

시모오카 짱, 계속 신경 쓴 거겠지.

말 안할 뿐이지 모두 다 그래.

TRIGGER는 좋은 아이들이고,
반할 정도로 멋졌어.

이 파도에 못 탈 것도 없어.
우리도 슬슬 꾸며 보자.

조직 만들기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의사 표현도 중요하니까!

시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라이브 부추기기처럼.

-해 볼까요!
-해 보자! 반격 개시!

 

『그럼, 다음 주목 코너는 이쪽!』

 

TRIGGER의 공연,
그렇게나 대성공했는데.

잡지도 TV도 다루지 않는걸.

하지만, 세간의 목소리는
반영되어 있어요.

반영?

MOP이요. 14위지만 TRIGGER의
이름이 상승되어 있어요.

1위는?

5주년을 맞이한 Re:vale, 2위는
데뷔 싱글이 롱 세일즈 중인 ŹOOĻ,

참고로 저흰, 현재 7위예요.

남 응원을 할 때는 아니지만,
TRIGGER가 더 올랐으면 좋겠어.

이름을 말하면 편집당하고,
우린 생방송 프로그램 없고.

그 녀석들의 지금을
좀 더 전하고 싶은데!

TRIGGER를 위해 IDOLiSH7의
입장이 나빠지는 건 곤란하지만,

이번 음악 방송은 생방송이군요.

상태를 살피며, 슬쩍
TRIGGER의 이름을 보내 볼까?

아, 이 날은 확실히 Re:vale 씨의
공연이지. 구조선을 보내줄지도!

지방에서 라이브 중이네요.
아마 중계되겠지만...

아, 그런가... 하지만
이판사판이야! 쳐들어가 보자!

괜찮아요? 너무 노골적이면 형이...

괜찮아!

 

요즘 바빠 보이는데 어떠세요?

그러네요, TRIGGER
라이브에 가고 싶었어요!

어때, 이거?

아슬아슬... 이랄까, 형은 긴장이,
왜... 얼굴에 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그러네...

좋아! 우리 연기파에게 부탁하자!

 

다음 게스트는
IDOLiSH7 여러분입니다!

 

전 회장 만원 온리인 1주년
투어! 수고하셨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딱 한숨 돌릴
때가 아닌가요? 니카이도 씨.

그러네요. 느긋하게
온천이라도 가고 싶지만...

시간이 되면 TRIGGER
라이브라도 가고 싶었죠.

 

아, 온천... 매우 좋네요!
니카이도 씨다워요.

 

감사합니다.

그럼, 준비 잘 부탁드립니다!

네!

 

-아저씨, 나이스!
-완전 무시당했지만.

몇 명인가에겐 닿았어. 괜찮아.

 

거짓말! 아이나나의 야마토가 생방송에서
TRIGGER 이름을 꺼낸 모양이야!

아직 교제가 계속되는구나!
나, 텐 군이 어렴풋이 좋더라!

MEZZO"의 라디오에서도
TRIGGER 이야기 했었고!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라이브
회장에서의 라이브 중계!

다음 주에는 신곡을
릴리즈하는 Re:vale입니다!

릴리즈에 앞서 무려 오늘 밤은,
신곡을 TV에서 첫 공개한다고 합니다!

Re:vale 분들, 들리나요?

안녕하세요! Re:vale입니다!

 

야마토 군!

 

뭔가요?

『우리 라이브에도
가고 싶었다고 말해줘.』

아, 죄송해요. 완전 가고 싶어요!

 

-저도 가고 싶어요!
-아, 나도, 나도!

이쪽에서도 매우 달아올랐습니다.

그럼 Re:vale 여러분,
스탠바이 부탁드립니다!

『네네!』

 

다들! TV 중계래!

 

좀 더 좀더! 우리 라이브가 최고란
걸, TV 앞 사람들에게 전해줘!

 

Re:vale 좋아?

 

-좋아!
-사랑해!

 

우리의 어디가 좋아? 유키의
미남인 게 좋은 사람?

 

고마워.

모모 짱의 재밌는 점이 좋은 사람!

 

고마워! 하지만 실은,
이런 우리가 참을 수 없지?

《태양의 Esperanza》.

 

우아하게 떨어져 빛을 감추듯이

먹구름은 커져가서
달을 집어삼켰어

더러운 수단만으론
정점을 딸 수 없겠지

불쌍한 녀석들이라고
비웃어 줄까

바람에 맡기고
간단히 날릴 정도로

이 몸은 흔들리지 않아

자 받아줄게

 

어느 곳에서 노래하든

누군가가 손가락질을 하든

 

료 씨, 다음 방송의...

 

TRIGGER?!

 

저거, TRIGGER?!

 

위험하지 않아?

 

TRIGGER가 TV에 비쳤어!

 

어, 어떻게 할까요?

Re:vale의 라이브 중계야.
이대로 평범하게 보내도 돼.

괜찮아요?

TRIGGER를 비추지 마! 라고
어디에서도 지시하지 않았잖아?

츠쿠모가 무서워서 다들
건들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야.

실은 사전에 들었어. 게릴라라는
걸로 해 달라고 들었지만.

아, 이건 비밀이야.

아, 네...

재밌잖아. TV는 이래야지.

한결같은 마음이여
소중한 사람을 이끌기 위한

이정표가 되어라

 

[열흘 전]

Re:vale의 백댄서로?

-싫어?
-싫달까...

폐를 끼치게 되잖아요. 둘에게.

안 끼쳐, 안 끼쳐! 나 말야, TRIGGER를
팬인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지방 아이들이나, 라이브에
오지 못한 아이들도!

그야 다들, TRIGGER를 만나고
싶어 참을 수 없으니까!

정말 괜찮아요?

누구에게 묻는 거야?
블오화 종합 우승은 폼이 아냐.

어리광을 통하게 위해 있어.

우린 엔터테이너야. 블오화
종합 우승은 오락의 정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걸
보여주기 위해 정점에 있어.

각박한 세상에, 우리 정도면 오기와
수교로 살아온 걸로 괜찮지 않나?

아니면 백에서
노래하는데 우리로는 부족해?

아뇨, 영광입니다, 유키 씨.

 

귀여운 대답인걸. 소금
대응은 그만뒀니? 텐 군.

간사하게 울 거예요.
당신들을 이용하겠어요, Re:vale.

이런 극상의 거미줄은,
지옥에서도 끊기지 않아.

자, 얼마든지. 나도 유골이
되는 것보단 나으니까.

 

TRIGGER가 Re:vale의 백으로...

 

촌스럽네. 백댄서냐.

 

왜 너희 쪽이 더
멋지게 보이는 거야...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제법이군, Re:vale.)

(역시 너흰 군림하는 것보단,
불판에서 춤추는 게 더 어울려.)

(살아가기엔 큰 일본의
엔터테인먼트다.)

 

Re:vale 분들 멋져!
TRIGGER 최고!

역시 Re:vale는
TRIGGER의 편이었구나!

응!

-위험해, 울 것 같아.
-곤란한걸.

 

진짜 이길 수 없어.

(당신은 좋아하지 않지만,
당신의 작품은 좋아해. 유키 씨.)

(불만 없이 살리고 있어.)

 

힘겹게 싸워낸 등을
태양이 따스히 비춰주겠지

진심된 마음이여
소중한 사람을 껴안아주듯이

위로가 되어라

 

고마워!

 

다들, 즐거웠어?

 

TRIGGER!

 

그럼 마지막으로 한 마디!

 

-떨어뜨릴 수 있다면 떨어뜨려 봐.
-방아쇠를 손에 넣은 건 우리야.

 

싫다, 싫어. 언어 교정이 필요하네.

촌스러! 친구에게 놀림받았어?

 

화해의 신호야. 내겐 알았어.

 

TRIGGER가 TV에 나와 다들
달아올랐잖아! 어쩔 거야!

시끄럽네...

쿠죠 텐은 웃음거리가
되는 거 아냐?

잘난 듯이 말하고, 좋을
대로 이용당하는 거 아냐!

닥쳐!

 

괜찮아, 하루카. Re:vale의
처형장은 이미 준비되었어.

IDOLiSH7도 같이,
길로틴에 걸어주지!

 

프렌즈 데이가 찾아와.

정말 잘 될까?

맡겨주렴! 친구에
대해선 뭐든 알고 있어.

아무쪼록 발버둥치면 돼. 그
방송에는, 내 동료도 잔뜩 있어.

 

최고의 서프라이즈를 준비하지.

생각도 못한 해프닝은,
생방송에 따라붙는 법이니.

 

저기저기저기, 저기!

ŹOOĻ의 이스미 군 아냐?
아, 분명 그래! 이스미 군!

이런! 여기 보고 있어!
정말 좋아해! 힘내!

 

바보들, 난 너희 따윈
전혀 좋아하지 않아.

 

모두 짜증나!

 

가위 눌리고 있지?
악몽은 어떠냐?

시치미 뗀 얼굴 Control

지배의 맛은
쓰디쓰지?

엮어져가네
(Ayy 고독과 분노의 사슬)

So 쌓아올린 Hates는
연쇄하는 Fever

바라지 않았던 파멸적 Leader

뻗어오르려 하는 자의 아래

Drop 면치 못하는 자가 Crying

이윽고 떨어져가는 Deep hole

냉혹 상등 안도하지 마 Your place

We will be EMPEROR
깔봐주겠어

Only we can manipulate that

제국의 개막
(Ho!) 폭음을 울리며

(Ho!) 날개치며 날아 내일을

Gimme number
number number top

빼앗길 정도라면
(Ho!) 단단히 묶어서

(Ho!) 상흔이 남을 정도로

You remember remember
remember remember

Ready Ready Go!

 

Ready Ready Go!

Yeah Yeah

 

Ready Ready Go!

ŹOOĻ - IMPERIAL CHAIN
sub by Freesia

 

[다음 화: 비밀 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