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님 리트라이 06

[술집 노마노마]

 

오르간

야호 마을에 나타났다는 용인

정말 나타난 거라고 생각해?

없다

―라고 하고 싶지만

이 세상에 100%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그래도 정말 꿈 같은 얘기지?

 
악을 증오하는 용인이라니

[중2병 S랭크 모험자, 밍크]
악을 증오하는 용인이라니

 

[마인 S랭크 모험자, 오르간]
정말로 있다면
수인국이 놔둘 리가 없겠지만

 

야생의 용인…이라고 해야 할까?

바보 같아서 원

 

인간과 용의 혼혈은
성스러운 존재로 여겨지는데

인간과 마의 혼혈은
꺼려하고

박해받기까지 하지

너무 불합리해서 안쓰러운 존재야

 

[노마노마 점주, 예이]
용인도 좋지만, 밍크

[노마노마 점주, 예이]
여기 이것도 추천할 만해

 

이 남자, 마왕이라고 하고 다닌다나 봐

이 남자 곁에 있는다면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맞닥뜨리게 될지도 몰라

 

이 넘쳐흐르는 데스티니의 예감은!

이 오른쪽 눈의 욱신거림

보여… 보이고 있어!

이 남자의 손에 의해
혼돈으로 떨어지는 미래의 세계가~

오르간

여기에서 피의 맹약을 나누자

어둠보다도 깊고 어두운 혼돈이 되는!

너는 승려잖아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캉]
저건 분명 S랭크 모험자인
밍크하고 오르간이었지?

마왕은 우리 힘만 가지고선
이길 수 없지만

 
저 사람들이라면 어떻게든
해줄지도 몰라!

[유키카제]
저 사람들이라면 어떻게든
해줄지도 몰라!

[유키카제]
 

[유키카제]
아저씨는 나만의 것이야

당하게 두진 않아

저런 여자들한테 당하게는!

 

눈을 떠!

마왕님, 리트라이!
sub by 별명따위

 

Majestic한 그 모습이

이 눈동자에 깃들길 바라며

잠들지 않는 밤에 노래를 바치네

Dramatic하게 휘말려들어서

빛도, 어둠조차도 두려워하지 않아

내일도 웃기 위해서

 

진정한 상냥함은 고독하단 걸

널 보고 알게 되었어

좀 더 그 마음에 다가가고 싶은데

그래, 아직도 멀기만 해

어떠한 운명에

방해받더라도 맞서 싸우겠어

너와 함께 선택한

용기를 가지고 날갯짓하며 나아가겠어

 

찾아낸 희망에 지금 가슴이 떨려와

울리고 있어

move my heart

숨겨뒀던 진심의 뒤에 숨어 있는

누구보다도 강한 눈빛으로

Majestic한 그 모습이

이 눈동자에 깃들길 바라며

잠들지 않는 밤에 노래를 바치네

Dramatic하게 휘말려들어서

빛도, 어둠조차도 두려워하지 않아

내일도 웃기 위해서

시작해 보자

자, 눈을 떠!

 

sub by 별명따위

『신도 동란』

[고급주점, 아르테미스]

 

제법 좋은 가게로군

 

그렇지?

내가 자주 다니는
정말 좋은 가게라니까!

 

이거야 루나 님이시군요

잘 방문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고마워

오늘은 내 친구를
축하해주기 위한 자리야

그렇게 알고 잘 부탁할게

 

알겠습니다

 

[키리노 유우]
그럼 아쿠의 다리가
나은 것을 축하하며

[키리노 유우]
건배를 들도록 할까

- 건배~

 

아쿠, 정말 축하해

축하한단다, 아쿠

 

아,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의 주역은 너다

예법은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먹거라

 

네!

 

다음에는 좀 더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가게로 가야 하나

 

그럼, 경사스런 자리니
그만한 준비를 해야겠지

 

아, 미안하군

일을 부탁하고 싶다만

네, 뭐든 말씀하시지요

 

이 물품을 내 테이블에
전해줬으면 한다

 

《아이템 가공》

 

아쿠, 내가 주는 선물이다

 

[딸기타르트]

 

마왕님, 간식인가요?

정말 앙증맞게 생겼는데~

 

유우, 알맞게 잘라주거라

네, 장관

 

달콤해요

맛있어요, 앙증맞아요!

어머나~!

맛있어!

뺨이 녹아 사라질 것 같아~!

이건…

입안이 행복감에 사로잡히네요, 장관

 

정말 즐거워 보이는구나, 루나쨩

 

마담?

 

뭐야, 이 슈퍼 갑부는!?

전신에서 빛이 나고 있는데!

 

즐거운 상황에 말을
걸어서 미안하게 됐구나

이런, 마담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쿠나이 하쿠토라 합니다

[사교계의 중진, 에비프라이·버터플라이]
어머, 인사를 하는 게 늦어졌네

[사교계의 중진, 에비프라이·버터플라이]
나는 에비프라이·버터플라이야
(※에비프라이 : 새우튀김)

[사교계의 중진, 에비프라이·버터플라이]
무슨 개그우먼 납셨수!

마담, 괜찮으시다면
동석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자, 잠깐!
마왕!

어머

소문으로만 듣던 마왕님에게서
초대를 받다니

정말 자극적인 경험인걸

 

나를 알고서도 다가온 건가

얕볼 수 없는 여자군

 

《통신》
루나, 이 마담의 정체는 뭐냐

 

머릿속에서 마왕의 음흉한 목소리가…

음흉하다는 건 할 필요는 없잖냐

얼른 대답이나 해

 

루나쨩, 왜 그러니?

아,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들리면 곤란할 내용을 얘기하기 위한
내 스킬이다

그 정도는 좀 알아라!

알고 있어, 정말!

마담은 귀족 부인들 사이에서
중심 인물이야

귀족 사이에서도 무척이나
얼굴이 통하기로 유명하고

영향력도 커

그렇군, 사교계의 여왕이라고
인식하면 되겠군

응, 맞아

적으로 돌렸다간 무서운 사람이야!

그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

일단 신뢰를 얻게 되면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아군이 된다는 거잖아

 

마담

오늘 밤의 이 자리는 여기 있는
아쿠의 상처가 나은 것을 축하하는 자리인데

괜찮으시다면 마담께서도
한 마디 축하를 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어머, 그랬었니

축하한다, 아쿠쨩

가,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쿠쨩은 이 도시에는
처음 오는 거니?

아, 네
맞아요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서
너무나도 놀라워요!

 

그러니

너는 솔직담백한 게 정말 귀엽구나

그, 그런…

정말 그렇지?

내 자랑스런 친구니까!

화, 황송한 말씀이세요

마왕님이 본 이 도시는 어떤지?

정말 훌륭한 도시입니다

매우 직관적이라 알기 쉽더군요

여행길 도중 가난한 곳들을 보아왔습니다

그와 비교하면 신도의 이런
번영한 모습에는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그 날카로운 지적대로야

성광국은 너무나도 큰 격차에

마치 천국과 지옥으로
나뉜 것 같다는 사람도 드물지 않게 보여

그렇군요, 정말 더할 나위 없는 표현이로군요

하지만 그걸 해결할 방법이
한 가지 있습니다

 

꼭 좀 들어보고 싶은걸

마왕님의 지혜라는 걸

 

뭘, 간단한 일이죠

모든 땅을 천국으로 만든다면
그 어떤 문제도 남지 않게 되는

매우 단순한 얘기입니다

 

이, 이거 생각보다 스케일이 큰 얘기 같은걸

가령 제가 나라의 정점에
서게 된다면 몇 년 안에 실행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나라라는 따분한 존재를
마주하기 전에 저는 마담께

다른 천국을 제공해드리고 싶군요

 

흥미로운걸

대체 어떤 천국을 보여주려는 걸까?

 

이겁니다

 

비누?

 

그 비누는 정말 굉장해!

마법일까 싶을 정도로
더러운 것들이 씻겨져 나가서

피부가 반짝반짝해져!

 

마법

반짝반짝이란 말이지…

 

나이스 어시스트다, 루나!

 

분명

여기 있는 아가씨들의 피부는
광채를 발하는 것 같은걸

 

오늘 밤에라도 부디 시험해 보시죠

얼마나 효과가 대단한지는
아시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네!

마왕님이 선사해 주시는
근사한 선물은 감사히 받을게

아뇨, 아뇨

그 정도로 감사하시면 곤란하죠

근시일 내에 라비 마을에
온천을 준비하려 하는데

말그대로 피부가

전신이 되살아날 겁니다

되살아난다니

제법 거창한 소리를 하시는걸

저는 제가 직접 준비하는 것들에는
거짓을 일절 토로하지 않습니다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모든 게 현실이 되기 때문이죠

거기서는 흔히 몸을 담그는
탕뿐만이 아니라

탄산 온천, 항아리 온천,

암반욕,

전기욕과 약초욕, 소금 사우나 등

갖가지 것을 즐길 수 있는데 말이죠

피로 회복이나 어깨 결림, 요통, 냉한증까지
고쳐질 뿐만 아니라

온천을 즐긴 후의 피부까지
젊어지겠지요!

꼬, 꼭 좀!

꼭 좀 방문해보고 싶은걸!

루나쨩, 내 동생인 카키프라이한테는
비밀로 해야 한다
(※카키프라이 : 굴튀김)

마담도 참

여전히 동생하곤 사이가 안 좋구나

루나네 자매하고 똑같단다

자매라는 건 생각보다
친하게 지내기 힘든 존재들이란다

 

다음에 나오는 게 카키프라이(굴프라이)라니

튀김 종류끼리 사이좋게 지내라고!

 

사, 사타니스트의 습격이다!

 

만찬회를 즐기고 난 여흥으로

마침 좋은 광대들이 온 모양이군요

 

밍크
【종족】인간 【성별】여 【연령】20세 【신장】171cm
【레벨】20 【체력】? 【기력】? 【공격】21(+18)
【방어】17(+18) 【민첩】22 【마력】18(+10 성+12) 【마법방어】18(+10)
 
【무기】별의 십자장(트윙클)
【방어구】천사의 성의(엔젤·클로스)
【소지품】―

오르간
【종족】마인 【성별】여 【연령】? 【신장】155cm
【레벨】26 【체력】? 【기력】? 【공격】?
【방어】? 【민첩】? 【마력】43(+?) 【마법방어】48(+?)
 
【마법】「어둠」 「흑」의 마법을 구사한다.
【소지품】편리군
마력에 응해 수용력이 바뀌는 가방.
그밖에도 무수한 마도구를 소지.

 

그렇군, 동시 공격인가

생각보다 머리가 돌아가는 녀석이군

 

유우, 여기 있는 사람들을 지켜주거라

나는 소동을 잠재우고 오겠다

알겠습니다, 장관

자, 잠깐!

멋대로 정하지 마!

나도 갈 거거든!

루나

이 소동은 네가 표적일 가능성도 있다

네가 이쪽저쪽 다녀선
지켜줄래야 지켜줄 수가 없잖느냐

지, 지켜준다니…

따, 따따… 딱히
네가 지켜주지 않아도

이 녀석, 진짜 간단히 넘어오는데
괜찮을라나?

아쿠, 유우 곁에 있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느긋히 식사를 즐기거라

 

아, 네

 

그, 그치만…

마왕님께선 괜찮으신 거예요?

 

아빠를 걱정하는 딸 같네

 

여흥이라고 했잖느냐

식후 운동 같은 거다

 

마담도 부디 식사를 계속하고 계시죠

정말로 당신은 자신감이
넘쳐 흐르는걸

아니, 당신의 말을 빌리자면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든다"였던가?

 

그 말씀대로입니다

녀석들에게 있어서 불행은

제가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이겠지요!

 

《통신》

유우

우리는 알기 위해
움직이기 쉬운 입장에 있어야만 한다

 

잔인한 행위는 삼가고
평판을 올리시겠다는 말씀이군요

여전히 말이 바로 통해 든든하군

 

믿고 있겠다, 유우

 

지금 무슨 말을 하려다
혀가 꼬이지 않았나?

아니, 유우니까 그럴 리는 없나

 

그럼, 우선 어디부터 가볼까

 

곳곳에 촐랑거리고 다니는군

그렇게나 마왕을 보고 싶었다면
만나게 해주지

 

《강격》

아직 멀었다!

《강원식》

 

천한 모험자들이!

아이스 슬래시(영인)》!

 

그대는 냉동 미캉이리다

스노우 키스(눈의 연인)》!

 

덕분에 살았어, 유키카제

승리의 브이

입안의 연인

물가가 밀려오는 바다에서 붙잡아서

 

아이스 핸드(얼음손)》!

 

당신의 여기, 단단해요

 

아이스 스플래시(빙창금)》!

 

겁 먹지 마라!

수는 우리가 우세하다!

기력이 바닥날 때까지
계속해서 공격해라!

 

좀 난감하게 돌아가는걸

어쩔래, 유키카제?

아직 버진을 유지하고 있는데
죽는 건 원치 않아!

아, 이런 상황에서
그런 농담을 잘도 하는구나

애당초 너는 남자잖아!

 

광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미있는 길거리 예술이라도
보여주지 않겠나?

아저씨!

 

또 만나게 됐어

너무 근사해!

마왕!

 

마왕이라고?

우리의 방해를 할 셈이냐!

 

누구 앞에 서 있는 거지?

무릎을 꿇어라

《패자》

 

미천한 존재가
본디 있어야 할 모습으로

 

《개안》

 

지금 돌려주마

 

《분쇄》!

 

이래 보여도 나는 너희에게
화낼 만한 정당한 권리가 있거든

다소 감사의 마음도 품고 있다만

 

이대로 죽을까 보냐!

 

이 저주받은 땅에

재앙 있으라…!

서몬데빌(악마소환)》!

 

[중급악마, 카니발]
 

[중급악마, 카니발]
어머?

인간 따위에게 소환되다니
대체 무슨 일이래?

 

저기, 유키카제

저건 악마지?

사타니스트가 목숨과 맞바꿔
소환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위험한 것 같아

 

뭐, 됐나

맛있어 보이는 게 잔뜩 널렸으니까

 

그렇지!

절망을 잔뜩 끌어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자

 

킬링 필드(미옥의 땅)

 

왠지 소동이 더 커진 것 같아

거기다 왠지 모르게
한기가 도는 것 같은데…

아까 그건 결계 마법이었던 것 같아

그 말은?

이 일대는 단절된 공간이 되어버렸어

 

더 이상 탈출은 불가능해

저 녀석을 쓰러뜨리지 않는 한!

 

그 말대로지~

그럼, 아이 고양이들

지옥의 카니발 님께서 놀아줄게

내가 연주하는
뮤직에 맞춰서

재주껏 좋은 목소리로 울어달라구~

 

누, 누가 한 짓이냐!

이 버러지가!

 

형냐 같은 말투보다
그러는 편이 더 어울리는군

 

네놈이냐

이 망할 자식이!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품위고 없고, 얼굴도 못생겼고

목소리도 너저분하고
입고 있는 옷도 최악이군!

봐줄 만한 곳은
아무리 봐도 없지만

광대로서 봐주자면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겠군

 

죽여주겠다!

 

뭐지?

 

실은 악마라는 존재와 만나는 건 두 번째거든

 

[생존스킬 「투쟁심」 발동…]
[사용자의 공격, 방어에 +10%]
저번에 만난 그건 싱겁게 죽어버렸지만…

 
 
저번에 만난 그건 싱겁게 죽어버렸지만…

[전투스킬 「탈력」 발동…]
[적대자의 공격에 -10%]
저번에 만난 그건 싱겁게 죽어버렸지만…

[전투스킬 「탈력」 발동…]
[적대자의 공격에 -10%]
 

너는 어떻지?

 

[전투스킬 「압도」 발동…]
[적대자의 방어에 -10%]
후학을 위해서도 이번엔

[전투스킬 「압도」 발동…]
[적대자의 방어에 -10%]
본래 스타일대로 나가보도록 해야겠다

[전투스킬 「무쌍」 발동…]
[사용자의 공격, 방어에 +30%]
 

 

카니발이라고 했었나?

"준비"는 다 됐나?

기, 기다려!
근사한 무슈!

내가!

내가 잘못했…

어이쿠, 중요한 걸 깜빡했군

그… 그 중요한 걸 도와드릴게!

어떤 일이든 내가!

 

[기본능력, 변경] 《전투태세》
[응전태세, 변경] 《요격자세》

시, 싫어엇!

이런 곳에서 인간 따위에게 죽다니!

 

잔뜩 죽이고 다녔을 거 아냐?

한 번쯤은 자기가 죽는다는
경험도 해봐라

 

더러운 불꽃이군

 

당신, 이 사람이지?

마왕님, 만세야!

마왕님, 진짜 터무니없는데!

나리, 오늘은 내가 한 턱 사게 해줘!

 

뭐… 나한테 걸리면
저 정도는 별것도 아니지

 

아저씨!

 

당신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건 두 번째

은혜를 갚고 싶어

그럴 필요는 없다

내게 있어선 중요한 일이어서 말이다

 

아저씨의 성함을 알려줬으면 해

아저…

내면의 나는 아직 젊다구!

나는 쿠나이 하쿠토라고 한다

 

쿠나이 하쿠토…

 

나와 아저씨는
붉은 실로 맺어져 있었어~

기… 기다려, 유키카제!

너, 분명 속고 있는 거야!

미캉, 질투?

누가 질투 같은 걸 하겠냐!

알겠어?

내 취향은 소문으로 들리던
은빛 용인 같은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이야!

응, 용인 말이지…?

엉큼해라~

성적 테크닉(性技)을 사랑하는 사람이 취향이라니
(※발음이 동일)

아… 철자가 다른데

말의 뉘앙스가 전혀 다르잖아!

아, 뉘앙스가 다르니?

들어봐, 유키카제!
몸부림치지 마!

이건 뭔 상황이래!

 

「I wish I could go back」

누군가가 말하는

과거(장소)는 내게는 없어

 

영원히

변하지 않아

그리 믿고 있었어

몇 번이고

끝없이 몇 번이고

눈을 비비고선 확인했지

가슴이 북받쳐 오르네

Like a Lie

Bright!

깊숙이 가둬놓은 채로

끝내 버리지 못하고 숨기고만 있었던

마음을 비쳐주었던 기적

바라지도 않고, 의심조차 하지 않고

그저 믿어주었던

「나」라는 존재를 일깨워주듯이

RE NEW ME

너와 함께 웃는 지금이라면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가 있어

다시 한 번 더

 

게임에서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스킬을 고루 갖춰놓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조합이나 콤보를 이어가게 되지

그것들은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천문학적인 대미지를 입히기도 하며

명인쯤 되면 신조차도
죽인다고도 하지

 

더러운 불꽃이군

 

정말 각 잡으셨었죠, 마왕님!

누… 누구한테 들은 거냐…

다음 화
마왕님, 리트라이! 제7화

『건곤일척』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