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환의 부작용에 대해선
일단 천원에 돌아가
분명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부탁해!
알고 있다.
소령도 주의를 기울여라.
마음이 약해진 지금
적에게 빈틈을 내주면
알았어.
응기 씨도 그렇지만,
어째서 당신들은 그렇게까지
인간이니까, 이려나.
샤오는 한 번 죽어서 귀참이 됐어.
더 이상 인간도 아니고
하지만 응기처럼
그때만큼은 샤오는
소령 씨...
아빠도 엄마도
응기도.
그러니 샤오도 목숨을 걸고
끝났어요.
응기 씨를 구하려면
당신이 그의 장기를
지극히 위험한 주술입니다.
알겠죠?
알고 있어.
갈게, 응기!
응기 씨에게
자, 장기를 빨아들이는 겁니다!
이대로는 또 폭주를...
괜찮아요.
등의 방진이
살아나줘, 부탁이야!
응기!
안심하기엔 아직 일러요.
장기를 전부 흡수하지 않으면
응기 씨를 구할 수 없어요.
부탁이야!
잘하고 있어요.
장기가 주심장에 모이고 있어요!
잘 됐구나.
응기는 살았어.
대체 뭐하는 거야?
아, 응기 씨는 괜찮아요.
괜찮다니?
소령에게 무슨 짓 한 거야!
응기 씨의 장기를
덕분에 간신히
뭐, 뭐라고?
이건?
동상!
너 정체가 뭐냐!
어머,
아직도 모르겠어?
네놈은...!
망량왕의 수하였어?
수하?
아니, 그딴 게 아니야.
우연히 망량왕과 이해 관계가
동맹 같은 거지.
소령을 어떡할 셈이지?
먕량왕에게 전해주겠어.
소중한 주심장의 주인이니까.
너, 주심장을 노린 거였어?
나직녀는 소령을
천원의 금주를 썼지.
망량왕이 원하던
설마 죽은 자들을!
그래,
주심장을 손에 넣으면
한탄의 문을 열 수가 있어.
한탄의 문?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잇는 문이야.
그게 열리면
죽은 자들이 망량이 되어
신주 중원은 지옥으로 변하겠지.
웃기지 마!
더는 영웅호걸을 현혹시켜서
난세를 펼쳐놓을 필요도 없어.
살아있는 것들은 모조리 다
몰살시켜줄 테니까.
거기서 죽은 자들도 망량이 되어
이 세상과 저 세상은 역전할 터.
뭐, 망량왕이 바라는 건
난 다르지만.
네놈들 마음대로 하게 놔둘까 보냐!
소령을 돌려줘!
받아라!
소령은 넘기지 않겠어!
잘도 우릴 속였구나!
유감인걸.
소령을... 돌려내...!
말 안 하는 편이 좋을 거야.
이번에야말로 죽어버릴 테니.
어째서... 그때...?
나를... 구해줬으면서...!
닮아있어서 그랬을까,
장제에게 동생을 살해당한 너와
가족을 살해당한 나.
태평도 놈들을 증오하며
분노에 몸을 물들인 모습이 말이지.
그, 그건...
잘 있어.
환상삼국지
서로 겹쳐진 고동을 하나로
살아가고 있는
여기에 있다는 사실의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점도 있다.
그걸 조사해서 오지.
한줌거리도 못 될 게야.
남을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건가요?
망량도 아냐.
누군가를 위해서 필사적이 될 때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돼.
목숨을 걸고 샤오를 구해줬어.
응기를 구하고 싶어.
모두 흡수해야만 해요.
상처는 안 입힐 거예요.
장기를 주심장에 다 모아줄 겁니다.
전부 흡수시켰어요.
주심장이 다 채워졌어요.
일치한 것뿐이야.
귀참으로 만들기 위해
부활의 금주를 말이지!
현세에 되돌아올 거야.
원망하는 죽은 자들이
대략 그 정도지.
천원영심기
시간의 실을 자아내며
진정한 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