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짱 드롭킥 대시 04

[장래의 꿈]
[페르―]

어렵네

너, 공부 같은 걸 하고 있는 거래요?

촌스러워라~

 

연하나 약한 상대한테만 강하게
밀고 나가는

똥폼 악마인 사신짱이 더 촌스러워

 

똥폼 악마…

 

조금 쉬면서 차라도 마시는 게 어때?

와아~

후지케 케이크다~

 

자, 똥폼 악마도 먹어

 

똥폼 악마…

 

그러고 보니 너

큰소리는 떵떵 치더니
저번 내용에선 드롭킥 안 하더라

 

역시 타이틀 사기?

음, 그러네

타이틀을 바꾸자

 

사랑이라 부르기엔 격렬하고

쌀쌀맞은데도 상냥하고

때로는 바이얼런스한

너와의 Everyday

 

두근두근

계속해서 고조되는

기상천외한 전개

설마 했던 호출

그게 시작이었어

반쯤 심술로 던진 서프라이즈한 폭탄도

슬쩍 피해버리는

언제나 나를 웃도는 너

어때? 좀 이상하지?

너무나도 일그러진 이 관계

신경 쓰지도 않는 것 같은 네게

일격 드롭킥을!

사랑이라 부르기엔 격렬하고

쌀쌀맞은데도 상냥하고

때로는 바이얼런스, 아아…

비가 내려도 복잡하게

바람이 불어도 곁에 있어주는

너와 나, 둘 중 누군가

부서지는 날까지

Neither 사랑(아이)

사신짱
드롭킥'
sub by 별명따위
nor 미래

사신짱
드롭킥'
sub by 별명따위
끝나지 않는 바이얼런스한

 
 
 
끝나지 않는 바이얼런스한

너와의 Everyday

 

sub by 별명따위

[똥폼 악마]
 

[똥폼 악마]
똥폼 악마…

저기, 유리네

"장래의 나"라는 작문에 대한 건데
어떤 걸 쓰면 될까?

그러네

페르짱은 장래에
되고 싶은 거 있어?

되고 싶은 거…

 

연필 뚜껑!

 

너라면 될 수 있어

열심히 해 봐

페르짱, 농담은 하지 말고

뭐라도 있을 거 아냐?

 

어머니 같은 학교 선생님이려나~

 

그럼 그걸 쓰면 되지 않을까?

그렇구나

"장래의 나"라

나도 예전에 썼던 적이 있었지

뭐라고 썼어?

 

독재자

 

나한테 거스르는 자는 말살하고

내게 충성을 맹세한 자들만
모은 지상낙원

유리네 킹덤을 만들고 싶다고 적었어

멋지다~!

 

유리네 킹덤이라고?

농담으로도 할 소리가 아니잖아!

그런 왕국이 탄생하기라도 했다간

언젠가 마계를 지배하려
침공해 올지도 몰라요!

 

위험사상을 품은
정신나간 녀석

살려둘 순 없어

 

조아써~

슬슬 저녁 준비를 할까~

 

오늘 반찬은 절임으로 갈까~

 

단무지가 잘 절여졌네~

톡, 톡, 톡, 톡

유리네한테 톡!

 

 

사신짱, 잠깐

 

펀치하고 킥, 어느 게 좋아?

저기…

킥이지?

 

 

멍청한 녀석!

다다미 위에서 양말을
신고 그런 걸 하니까 그렇게 되죠~

 

멍청한 녀석~

아, 이건 위험하네

 

똥폼 악마 주제에

 

똥폼 악마 주제에
나를 비웃었지?

 

등이잇!

등이이잇!

나는 정육점도
열어보고 싶었단 말이지

날뛰면 후크가 등에
더더욱 파고들어서 더 아플 거야

 

사신짱, 시끄러워!

작문에 집중할 수 없잖아!

 

[하나조노 정육점]
 

[하나조노 정육점]
실례합니다~

그럼, 저녁은 뭘로 할까

뱀이요오~

어머, 정육점에도
뱀은 팔지 않는단다

 

없나요오~?

있어

 

팔딱팔딱, 팔딱팔딱

 

이번 달 국민건강보험을 냈더니
용돈이 증발해 버렸어요!

 
 
 
 
[국민건강보험]
이 나라는 어떻게 된 거래요?

 
 
 
[국민연급]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에

 
 
[도민세]
[국민연급]
[국민건강보험]
도민세에 구민세

 
[구민세]
[도민세]
[국민연급]
[국민건강보험]
도민세에 구민세

 
[구민세]
[도민세]
[국민연급]
[국민건강보험]
장을 보면 소비세까지 따라와요!

[소비세]
[구민세]
[도민세]
[국민연급]
[국민건강보험]
장을 보면 소비세까지 따라와요!

[소비세]
[구민세]
[도민세]
[국민연급]
[국민건강보험]
어쩜 이리 살기 갑갑한 나라예요!?

[소비세]
[구민세]
[도민세]
[국민연급]
[국민건강보험]
 

그런 일본이지만

만국운동회
넘어라, 정점!
만국대운동회가 개최되면

만국운동회
넘어라, 정점!
경제효과는 몇십조 엔이라고도 해!

[테스트에 나오지 않습니다]

거기다 대회 자원 봉사자에게는
하루 1,000엔 선불 카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자원 봉사인데 하루에 1,000엔!

이 얼마나 배포가 큰 건지!

배포도 크셔라~

 

[만국대운동회]
자원 봉사자 모집
참가자에게는 무려…!?
「1일 1,000엔의 선불 카드를 선물!!」
한여름 태양 아래에서 자원 봉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만국대운동회]
자원 봉사자 모집
참가자에게는 무려…!?
「1일 1,000엔의 선불 카드를 선물!!」
1일 1,000엔이 들어간 선불 카드!

하루 종일 해서 1,000엔이라니…

 

보배로워라!

 

1,000엔은 자금 마련에
도움도 되지 않겠어요

 

곧 있으면 마계에서도
징수가 오겠네

 

아, 거기 가서
돈 불려 오자

 

저건

 

왜 피노가 여기 있는 거야?

여기 관리인이 되었답니다

 

굳이 악마가 사는 아파트의
관리인이 되다니

보나마나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지?

역시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페코라 님이 걱정하고 있었어

그럼 저는 여기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네가 직접 전하는 게 어때?

포포롱은 바쁘거든

 

건방지게…

 

천계에 있을 때부터
밉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기, 저기~

 

천사 둘이서 사이좋게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어?

고기감자조림!

방해하지 마!

고기감자조림?

뭐야

원작 4권을 보고 왔어

맞잖아?

아니, 애니로 다시 봐

뭐, 상관없지만

그런데 너희들

인간계 국민건강보험은
내고 있나요?

방해하지 말라고 했잖아?

대답해줘엉~

대답해달라귱, 미스터~

미스터라고 하니까?

음~ 어때?

 

정말, 뭐냐구!

내고 있어!

내고 있답니다

대단하네, 둘 다~

 

페코라는 어쩌고 있을까?

 

다음에 물어봐야겠어요

이야~
그런데 생활 참 각박하지~?

마계와 인간계에서
국민건강보험이나 기타 등등 내는 거~

너희도 두 곳에 내고 있지?

 

천계에 세금은 없어

 

세, 세금이 없다니
천국이냐!

아, 천국인가

좋겠다~

천계로 이사갈까~?

막 이러고~

 

라멘 있잖아~

 

그건 배달할 라멘인데!

이 라멘에 씌인 랩은

왠지 탄력이 느껴지는 게
평범한 랩이 아닌 거지?

 

잠깐!

잘 먹겠습니다~

멋대로 먹지 마!

 

뭐야, 이 전개

라멘 마이써엉~

라멘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

아, 포포롱

 

배달이 늦길래 걱정돼서
오나 안 오나 보러 나가려던 참이었어

 

 
사신짱이 라멘을 먹고 있어!

[두 그릇째]
사신짱이 라멘을 먹고 있어!

 

어이, 그건 우리 점심이야!

 

미안, 미안~

대신 다른 거 만들어 줄게~

 

너희들도 먹고 가는 거예요

 

사신짱 특제 오므라이스

오래 기다렸답니다~

 

 
음, 역시 사신짱이 만든
오므라이스는 맛있네

[라멘 두 그릇 먹어놓고 오므라이스 먹고 있다]
음, 역시 사신짱이 만든
오므라이스는 맛있네

[라멘 두 그릇 먹어놓고 오므라이스 먹고 있다]
주인장이 만든 요리에는
한참 뒤처지지만

[라멘 두 그릇 먹어놓고 오므라이스 먹고 있다]
그럭저럭 맛있잖아
 

 

어째선지 악마들하고 식탁을
둘러싸고 먹는 전개가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맛있어

 

피노도 인간계에서 살 거면
이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어

 

정말 맛있어, 사신짱~

그러게!

제가 만든 오므라이스는
세계 최고의 오므라이스랍니다~

그러게~

맛있어…

- 통하겠지?
- 응

 

이 다음 내용은 수영복 화야!

서비스, 서비스~

 

웬걸!

또또 상점가 제비뽑기에서

일일 개인 비치권에
당첨되었답니다~

아, 무슨 말이냐구?

그런 말을 하고 있는
사신짱 정보거지는

 
지금 당장 원반을 사서
사신짱 드롭킥 제1기, 12화를 봐!

[↑사신짱 드롭킥 Blu-ray 하권]
지금 당장 원반을 사서
사신짱 드롭킥 제1기, 12화를 봐!

[↑사신짱 드롭킥 Blu-ray 하권]
모르는 부분이 있어선
안 된답니다

[↑사신짱 드롭킥 Blu-ray 하권]
사교도 여러분 덕분이랍니다~
 

그치, 타지리?

 

페, 페코라는 타지리가 아니에요!

 

아, 사신짱한테 다리가 있어!

그러게

 

오늘은 이 퍼풱트
사신짱 스타일로

바다를 즐겨보려고!

 

안녕하세요

배달 왔습니다

 

단안짱!

오, 저는 또 모르는 새에
레벨 업을 한 건가요?

아뇨, 그런 게 아니지만

지난번에 하루살이를 팔꿈치로
죽였다는 기록이 있어서

상은 아니지만 이것을

[사탄의 눈물]

[◎사탄의 눈물
사신짱의 다리가 돋아나는
효과가 있는 약
1기 #7 참조]
이거 말이지!

[◎사탄의 눈물
사신짱의 다리가 돋아나는
효과가 있는 약
1기 #7 참조]
 

진짜?
고작 하루살이 갖다가?

이야, 센스가 있네요~

마침 바다에 갈 예정이라서

다리가 돋아나면 인스타에 올릴
사진빨이 잘 받을 거랍니다~

 

존나 구려!

왠지 전에 마셨던 것보다
더 맛이 구린데!?

창고에 남아 있던 것이라
유통기한이 지났거든요

고작 하루살이 정도로
드리는 거지만

사탄 님께서 드리는 서비스입니다

그럼 실례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

다시 한 번 더 다리가 돋아나는
맹렬히 구린 약을 마셨다는 거예요~

멋지지?

응!
멋져, 사신짱!

아니

지금까지 쌓아왔던 사신짱이라는
캐릭터가 붕괴해서 촌스러워

평소부터 봐왔던 지저분한
하반신의 사신짱이 좋아!

 

자자스

자자스 자자스

자자스 자자스 나스나자스

지저분한
하반신!

 

정했어!

오늘 이 녀석, 죽여버린다

그럼 나는 짐을 보고 있을 테니까

모두 놀고 와도 돼

아무도 없으니까 짐은
보지 않아도 돼요

살 타고 싶지 않아

 

포포롱, 페코라
얼른~

어쩔 수 없네

그런데 당신이 올 줄은 몰랐어요

어쩌다 일이 없어서
온 것뿐이야

 

자, 우리들도 헤엄치러 가보자~

그래!

튜브 괜찮을까?

터지고 그러진 않을까?

 

관리인 씨는 헤엄치지 않는 거야?

저는 됐어요

 

메두사도~

그만해~

억지로 데려와서 미안한걸

 

간다~

낙엽 떨어뜨리기!

 

잠깐…

사신짱, 설마 너…

사신짱, 거짓말이지!?

 

이해할 수 없어요

 

천사와 악마가
즐겁게 지내고 있다니

- 큰일이야! 다리에 쥐났어!
- 페코라 님은 천계에 있었을 적에는

- 개빵터지는데~
- 악마를 그렇게나 증오했었는데

- 페코라, 괜찮아?
- 악마를 그렇게나 증오했었는데

- 페코라, 괜찮아?
 

포포롱도…

 

사신짱하고 다른 애들과 있다 보면
변하는 거야

 

천사든, 악마든

다양한 애들이 들이닥쳐서

왠지 매일 떠들썩해서
나도 즐거워지니까

 

관리인 씨도 변할지도 모르지

 

열심히 물놀이를 했더니 지쳤어요~

 

모두, 수박 준비했어

- 와~

사신짱, 바닷속에서 소변 봤다며?

글쎄, 어떠려나?

바보 같은 짓만 하지 말고
여자애답게 행동해~

 

시끄러워!
수박씨 머신건!

 

더럽잖아

 

네 체내에 이 씨앗을 심어서

수박이라도 재배해 줄까?

 

영양을 전부 빨아들여서
좋은 수박이 맺어질 거야

 

얼음~

얼음은 필요 없나요?

유사, 코지!

나 불렀어?
(※악마A 성우, 유사 코지)

어머, 여러분
다들 모여 계시네요

 

이런 곳까지 영업하러 온 거야?

그런데 이 해변가

사람이 전혀 없어서
좀처럼 팔리질 않네요

개인 비치니까

모처럼의 기회니까
모두 빙수 먹을래?

먹고 싶어~

아, 올해는 그냥 빙수가 아니라

깨부숴 먹는 빙수예요

어째서?

작년에는 푹신한 빙수로
한탕 벌었으니까

올해는 그 반대로
영업을 뛰어볼까 해서요

대담한 발상의 전환이네

 

어이, 코지

너 단숨에 햇빛에
쫙 탄 거 아니냐?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서
점박이가 돼버렸다~

 

사신짱

 

응? 수박깨기를 하고 싶다고?

아쉽게 됐네

수박이라면 벌써
다 갈라버리고 없거든

하지만 바다까지
기껏 이렇게 왔으니까

분위기만이라도 즐기고 싶지?

 

그, 그만해!

사신짱의 체내에서 수박이
맺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싶지만

시간도 없으니까
일단 이걸로

 

어이, 코지!

그건 죽여서라도 빼앗고
싶어지는 물건이잖아!

자, 눈가리개 하자

 

반대잖아!

보통 눈가리개를 하는 쪽은
깨는 쪽이잖아!

 

잠깐… 착한 아이가
따라하면 안 되는 거랍니다

 

조금만 더 오른쪽!

그대로 곧장~

아니, 다 보이고 있잖아!

 

어이…

그만해…

당장 멈춰

멈춰어엇!

 

저건 뭔가요옷!?

너, 보이고 있지도 않지?

그런 고전적인 방법에
걸릴 거 같아?

자, 단숨에 끝내버려

심안이다!

마음의 눈으로 보이고 있답니다!

 

어, 어라?

정말로 무언가 흘러오고 있어

저건 뭐지?

 

이건 뭘까?

관?

 

어머, 육즙이 살아있네

 

야, 너희들!

하다못해 여기를
쳐다보기라도 해 봐!

어이, 듣고 있냐!?

그럼 저희는 장사를 하러 돌아가 볼게요

그래, 그럼 또 봐

 

어이, 이건 뽑고 가!
빌어먹을!

 

[모래사장으로 끌고 올라왔다]
왜 바다에서 이런 관이…

안에 누가 있는 걸까?

여보세요~

 

아, 안에 누군가 있어!

 

젠장, 코지 녀석!

다음에 만나면
가만 안 놔둔다!

 

히, 힘이 강해…

[모래사장에 가라앉아가고 있다]
엄청나게…

 

젠장!
이거 놔!

 

아얏!

그만해!

너 같은 타입의
괴물한테 물리면

어떤 병이 걸릴 가능성이 있어!

 

어떤 병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니~

너, 웃지만 말고 구해!

 

어이!

사신짱을 놔!

 

엄청난 힘이야…

 

미노스하고 호각이라니

저 애, 굉장해

 

조…

조각조각 나버렸어…

 

붙여줘…

 

순간접착제로 붙여도
괜찮은 모양이야

갑자기 달려들어서 미안했어

적인 줄 알았어

갑자기(이키나리)는 스테이크만으로 만족해!
(※이키나리!스테이크(いきなり!ステーキ)
스테이크 전문 체인점)

 

나는 마계 중국에서 온
강시인 쿙쿙

 

강시는 콩콩 뛰면서 이동하고

부적을 붙이면 얌전해지는
홍콩 영화에 나오는 그 강시?

아, 그거지?

대만 드라마 버전에선

히로인 미소녀하고

둥글게 가른 수박 같은
뚱땡이 소년이 출연하는 그거

그 둘, 사실 남매라는 거 알았어?

 

그건 모르고,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건 하급 강시구나!

쿙쿙은 상급이라서
내 의지로 행동할 수 있어!

쿙쿙은 인간계에
뭘 하러 왔어?

잘 물어봤구나!

쿙쿙, 인간이 되고 싶어

뭐?

마계 중국의 대단한 사람한테

인간계에서 선행을 쌓으며
인간의 도움이 된다면

언젠가 인간이 된다고 들었어

아니, 아니
말도 안 되죠~

너는 그 대단하다는 사람한테
제대로 속아넘어갔어~

 

한 번 죽은 강시가
인간이 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하지만 그런 말을 듣고서 온 거야…

 

왜 인간이 되고 싶은 거야?

 

쿙쿙, 인간 정말 좋아!

 

너희들, 이제 어딜 갈 거야?

도쿄인데?

도쿄라

도쿄는 인간이 잔뜩!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일이 있을지도!

쿙쿙도 데리고 가 줘!

 

알겠어

여기에 두고 가는 것도
가여울 테니까

셰셰~

저기

 

사신짱의 상태가 이상한데

 

미안, 강시가 될게

 

아까 쿙쿙이 깨물어서 그래

미안해

 

괜찮아

사신짱이라면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사신짱, 기다려~

강시에게 물리면
강시가 된다!

미라를 찾으러 갔다가
미라가 된다는 속담과는 상관없단다

 

Love Satisfaction

 

Love Satisfaction

어리석고 무지한 인간은

끝없는 저 하늘의 저편에

당연한 것처럼 내일은 존재하지 않아

천진난만한 그 머리를 쪼개버리고

조심해, 그 하트를 꿰뚫어 줄 테니까

반해버릴 정도로

교활하게 비웃으며 Lock on!

내려다 보면 화려히 피어나는 불꽃

자그마한 그림자를 향해 손을 흔들었지

대기권을 꿰뚫고 포착한

숨통을 끊어버렸다면

Love Satisfaction

 

Death!

외치고 싶어

눈물이 메말라 발버둥쳐도 부술 수 없는

네 미소가 밉살스러워서 어쩔 수가 없어

이제는 싫어

내일이야말로 그 목숨을

Love Satisfaction

 

메두사, 무릎베개 해줄까?

왜 그래?

천재지변이 일어나려는 조짐일까?

가끔식은 내가 해줄까 해서

자~

그, 그럼~

사신짱의 무릎베개, 부드러워~

그런데 비늘이 좀 딱딱해…

불만 말할 거면
그만 해준다!?

아냐

사신짱의 무릎베개, 정말 기뻐

어, 어쩔 수 없네~

조금만 더 해줄 거랍니다~

기뻐서 지리는 것도 괜찮아~

지리진 않아…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