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ion by 을뀨 - http://eulkyu.egloos.com

태양은 수, 남성을 상징하고

달은 암, 여성을 상징한다

태양과 달이 교차
하는 것은 자웅동체

즉, 완전한 존재를 상징한다

완전한 존재면 불로불사 말일까?

 

더 대단한 거 아냐?

더 대단한 거?

예를 들면

신 같은 거

 

그래, 이리 와라

이제 네놈에게 계속
묶여 있을 내가 아니야

땅으로 끌어내려
내 몸의 일부로 삼아주마

 

강철의 연금술사
Caption by 을뀨

 

다들 무사한가?

무슨 일이 있었지?

수고 많았네, 제물 제군

 

저질렀구나

그래, 손에 넣었다

신을

신이라고? 그런 일이…

가능해

방대한 에너지가 있으면

에너지?

현자의 돌!

설마…

그럼 모두 현자의 돌로?

대체 몇 명을 희생한 거죠?

 

이 나라의 인구는
약 5천만 명이다

 

제61화: 신을 삼킨 자

이 자식!

 

제길!

연금술은 봉했다

잘 가게, 제군

 

너, 그거…

신을 손에 넣은 덕에

이젠 손바닥 위에
태양을 만들 수도 있지

 

풀어볼까, 여기서?

 

네가 신이란 걸 손에 넣은 그때에

이미 역전극은 시작했어

 

오랜 세월을 들여
계산에 계산을 거듭해

이날을 위해 내 안의 현자의 돌을…

친구를 이 나라
각지에 배치해두었다

 

때가 왔다

저놈은 해선 안 될 짓을 했어

우리가 돌아갈 몸은 이제 없다

하지만, 아메스트리스
사람들에겐 돌아갈 몸이 있어

그러네요, 그들의 혼을
원래 몸으로 보내주죠

호엔하임 부탁이니까

 

현자의 돌을 심은 게 전부냐?

그래 봤자 점

원이 없으면 기술은
발동하지 않는다

연금술의 기본이야!

원이라면 있어

나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알아서 발동해주는

무진장 커다랗고 강력한 게!

 

일식으로 대지에 드리워진 달 그림자!

 

먼저 갈게, 호엔하임!

 

끝까지 방해할 셈이냐, 호엔하임!

그러려고 여기 온 거야

플라스크 안의 작은 사람
호문쿨루스!

 

윈리야, 괜찮으냐?

뭐예요, 지금 거?

우리, 의식이 없었지?

- 피나코 씨도?
- 그런 것 같아

그나저나 이건…

뭐라 해야 하나, 이런…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것 같았어

 

해치운 거야?

아메스트리스 사람들의 영혼이
각자의 몸으로 돌아갔다

처음부터 갖고 있던
크세르크세스인의 혼만으로는

놈이 말하는 신을
가둬둘 수 없을 거야

 

현자의 돌은 다시 만들면 돼

1억이든 10억이든

인간이란 에너지는
얼마든지 있어!

 

메이!

땅의 힘의 흐름을 읽고 이용
하는 것은 연단술사의 십팔번

게다가 저쪽의 힘이 세면 셀수록

이쪽이 이용할 수
있는 힘도 커집니다

아저씨, 정면요!

 

이런, 다 상쇄하기 어렵겠어!

 

버텨주세요, 아저씨
방어진 무너지겠어요!

 

안 돼

 

아버지, 힘내세요

짜샤, 정신 놓지 마!

 

못 당하겠는걸, 이거

얼빠진 아비 주제에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어지잖아!

 

빨리 안 하면 아버지 안의
현자의 돌이 다 소모돼

 

아직 멀었냐, 스카?

 

이슈발인아!

연금술은, 물질의 구축은

만물의 창조주, 이슈바라에
대한 모독 아니었느냐?

 

신을 버렸느냐?

 

네놈들에게 신이

 

고작 그 정도 존재였느냐?

아니다!

 

이슈발 내란에서

 

절망을 알아버린 네놈은

 

마음 한구석에서
이렇게 생각했을 거다

신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천운도 신도 믿지 않았는데

이런 걸 하늘이 나를
버렸다고 하는 것인가?

 

하늘도 센스 있는
손님을 보내주었구먼

 

조부의 원수를 갚으러 왔느냐?

그것도 좋지

남길 말은 없느냐?

없다

슬픈 인생이다

킹 브래드레이, 네놈에겐
사랑하는 사람도 없었느냐?

친구는? 아내는?

 

아내라…

그자에게 남길 말이
아무것도 없다는 거냐?

네놈이 호문쿨루스란 걸 알면…

사랑이니 슬픔이니 하찮은
소리 지껄이지 마라, 계집아

우습게 보지 마라
그것은 내가 고른 여자다

나와 그것 사이에
유언 따윈 필요 없어

왕의 반려란 그런 것이야

 

쓸데없는 문답을 하는 사이에
원수를 못 갚게 되었구나, 계집

 

준비된 레일 위의 일생이었지만

너희 인간 덕에

뭐, 다소…

보람차고 좋은 인생이었다

 

생명의 기척?

 

현자의 돌이다

이게?

 

괜찮은가?

 

저기까지 데려다 줘

연성진은 망가졌는데?

 

상관없어!

중심이다, 저기가

알았다

 

솔직히 내 안의 증오는
사라지지 않았어

그런데 그 증오의 상대를…

아메스트리스를 구하고자 해

 

형은 선한 흐름과 악한
흐름이라고 그랬던가?

모순된 그 두 개를
모두 떠안은 나는

 

어디로 흘러갈까?

 

왔다!

 

꼴 좋다

거드름피우며 앉아있던
의자가 가루가 됐구나

 

하고 싶은 대로
다 되니까 기분 좋았지?

망할 진리 놈이랑
같이 죽을 줄 알아라!

 

지금 건 연단술이냐?

아니, 우리 형이 만든 거다

형은 연금술을 연구했다

거기서 발전해 싱의 연단술도
연구하기 시작했어

연단술은 대지의 기의
흐름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이 나라의 연금술은
지각 에너지를 사용하지

그런데 형은 알았어

연금술사는 그것을
다 쓰고 있지 못하단 걸

지각 에너지와 술사 사이에
무언가 저해요소가 있어

이 나라에 들어왔을 때 느낀

지하를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듯한 감각

그래, 아마도

온 나라 지하에 넓게
펼쳐놓은 현자의 돌

받아라, 받아!

 

아저씨는 모두의 혼을
제자리로 찾아주는 연성진을?

그래, 잘 풀렸지?

스카가 쓴 역전 연성진은

이 나라의 연금술을
바로잡는 것이야

스카의 형은 오랜 연구 결과
이 나라 연금술에 의문을 품고

나아가 국토 연성진의
존재에 이르렀단다

그래서 그걸 베이스로
연단술을 덧씌워

현자의 돌의 힘을 무효화하는
역전 연성진을 짜냈어

 

이제 현자의 돌로
저해 받아온 지각 에너지를

마음껏 쓸 수 있다

 

계속 이대로 가!

놈이 현자의 돌을 쓰게 해

언젠가 에너지가 다 떨어질 거야

언젠가가 언젠데?

몰라, 모르지만 할 수밖에!

받아라!

 

오랜만인데? 예전에
내가 썼던 욕조 아냐?

아버지도 들어가시지?

 

비켜, 그리드!

 

꼼짝 마라!

그대로 천천히…

 

호크아이 중위요?

소령님

 

저놈, 현자의 돌을 만들러 갔어

 

- 쫓자
- 네!

그리고 당신도 안전한 곳으로

미안하네, 중요한 때에
도움이 안 되다니

형!

알, 먼저 가

 

이놈이 나한테
볼일이 있는 것 같거든

 

알, 간다

지지 마라, 에드!

 

여보!

이즈미!

이럴 때가 아니야

- 대령 좀 맡아줘
- 어

 

대령님!

 

해치워야 할 놈이 위에
있으니까, 간다!

 

어디 다치셨습니까, 대령님?

눈을 당했어

 

중위, 네 상처는 어떠냐?

또 당신은…

자기 걱정부터 하십시오!

눈이…

넌 아직 싸울 수 있느냐?

 

 

- 도련님!
- 그리드야

넌 여기까지 따라왔…

 

라스

 

그래, 죽었냐?

 

만족한 표정이나
짓고 말야, 열 받게

 

그리드

호문쿨루스의 긍지를
버릴 줄이야, 한심한 것

왜 너희는 저런
아버지에게 복종하는데?

웃기는 질문이군요

낳아준 부모를 따르는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웃기는 건 그쪽이야

당연하다고?

자기 머리로 생각하려
들지도 않는 무뇌아 놈!

 

모르겠어

왜 네가 저 녀석 말대로 놀아나는지

네가 그 꼴이 됐는데
눈길 한번 안 줬잖아

 

그래서 어쨌단 겁니까?

당신들 인간의 상식을

우리 호문쿨루스에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이 그릇은 이제 못 버팁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호엔하임의 피를 이은 당신은

우리 형제나 마찬가지

에드워드 엘릭, 내게 그릇을…

육체를 내놓으십시오!

 

뭐, 뭐?

 

바람직하지 않군요

아주 좋지 않아요
호문쿨루스 프라이드

킴블리?

이 영혼의 폭풍우 속에선
자아를 유지할 수 없을 텐데?

폭풍우? 웃기지 마시죠

한탄소리 따위, 제겐
자장가나 마찬가지입니다

 

왜 방해하는 겁니까, 킴블리!

예, 뭐…

당신이 호문쿨루스의
긍지를 가진 채 싸웠으면

아무것도 안 했겠지요

그런데 호문쿨루스의
자랑이니 긍지니 했으면서

자신에게 위험이 오자마자

하등생물이라며 깔보던
인간으로 도망치려고 했어요

당신, 아름답지 않습니다

 

죽을 거야

 

당신은 에드워드 엘릭을 몰라!

 

셀림!

말도 안 돼

자신을 현자의 돌 삼아
역으로 내 안에 침입했다고?

 

잡았다, 셀림!

하지 마

 

하지 마

 

제발 하지 마!

 

네 본체냐?

 

다 끝나면 브래드레이
부인에게 사과해야겠네

 

거기서 기다려, 바보 셀림

 

엄마, 엄마…

 

그날 후로 줄곧

울지 않기로 했었지만

 

아픈 것을 계속 참아도

용서할 수 없는 게 있었어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그 시간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못 하는데

네가 있었던 기억 파편

또 하나 사라져가

 

오늘보다 훨씬

강해지고 싶어

이 목소리가 언젠가 닿도록

계속 걸어서

바람이 그치면

너를 찾아 하늘을 올려다볼게

 

새벽이 올 때까진 빛이 비칠 거야

 

무지개가 뜰 거야

 

호완이 울부짖고
불꽃이 빛을 발한다

사람들은 자기 존재를
걸고 사력을 다한다

그렇다, 마지막 싸움이 지금 이곳에…

다음 회,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제62화: 처절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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