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의 대마왕, 마을사람A로 전생하다 03 with Caption Creator 4

한 번 더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음…

 

학생들이 참가하는
배틀 이벤트에 참가해서

여왕 폐하께서 보시는 앞에서
화려한 우승극을 연기해줬으면 한다

 

거절하겠습니다

 

오프닝 테마
「Be My Friend!!!」
오오하시 아야카

 

마을사람A

사상 최강의 대마왕
마을사람A
로 전생하다

사상 최강의 대마왕
마을사람A
로 전생하다
자막제작 : 냥키치

 

사상 최강의 대마왕
마을사람A
로 전생하다
자막제작 : 냥키치

 

자네도 아는 바와 같이

 

이 학원은 국가기관이다

예산 증액을 어필하기 위해서라도
배틀 이벤트는 두 번 다시 없을 찬스라고

절 돈벌이 도구로 쓰시려는 겁니까?

아, 아니아니…

이 몸은 어디까지나
학원의 미래와 학생들을 생각해서

아드 군 평생의 소원이다, 부탁하마

 

고개를 드세요, 학원장님

 

저는 애초에 마법은 곤란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예산 때문이라곤 하지만 구경거리로…

미학에 반한다는 건가?

 

어디 사는 바보 동생도
예전에 같은 소릴 지껄였지

 

녀석은 무단으로 전생해버렸으니
미학이 의미하는 걸 캐물을 수 없게 됐지만

바보 동생?

 

애초에 피가 안 이어진
의남매 같은 거니까

 

학원장님

생각할 시간을 조금 주실 수 있나요?

 

오, 물론이라네

좋은 답변을 기대하마

 

네 녀석의 정체가 뭔지 똑똑히 지켜봐주마

 

대마도사의 아들이여

 

어떡해야할까…

 

거절하면 특기생 대우를 몰수당해

최악의 경우엔 퇴학당할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이리나 쨩과의
학원생활은 물거품이 돼

하지만 올리비아 앞에서 배틀 이벤트라니
위험하기 짝이없어

아드 씨!

 

어이쿠, 지니 양

 

무슨 일이죠?

저기, 바, 방과 후에
예정이 없으시다면

 

데이트해주실 수 있나요?

 

네?

 

데이트인가요?

네!

 

데이트란 그건가?

연인끼리 한다는 그 데이트 말인가?

 

아니, 하지만
왜 지니 양이 나한테…

 

아니아니아니!

오해하지 마, 아드 메테오르

비뜰어진 기대는 삼가할 것

여기선 바로 거절을…

 

어떤가요?

 

알겠습니다
당신과 어울려드릴게요

아싸!

아드 씨랑 데이트!

 

저도 하나 부탁할 게 있습니다

 

어?

 

아드 씨가 아니라
평범하게 아드라고 불러주실 수 있나요?

저흰 반친구니까요

아, 그런
막 부르다뇨!

그럼 적어도 '군'을 붙이는 건 어떤가요?

군…

아드 군…

네, 그게 가장 좋겠네요

 

아드 군, 데이트 기대할게요!

 

저야말로요

잠깐만!!!!

 

Ms. 이리나

 

아, 나도
나도 데이트 하고 싶어!

 

네, 전혀 상관 없어요!

 

어, 정말 괜찮아?

그치만

 

전 아드 군을 득점할 생각은 안 하고 있구요

 

오히려 이드 군은
하렘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

 

하렘이 뭐야?

 

모르시나요?

하렘이란 건 말이죠

 

아, 안 돼!

안 돼, 안 돼!
절대 안 돼!

하렘같은 건 절대 인정 안 해!

 

왜죠?

 

수많은 여자애들 사이에
아드 군이 둘러싸이면 멋지다 생각하는데 말이죠…

안 된다면 안 돼!

 

아드 군, Ms. 이리나!

 

와, 지니 귀여워!

 

Ms. 이리나도예요

 

아니, 하지만
미소녀 둘이 노닥거리는 걸 보면

마음이 치유되는 듯해

 

아드 군 제 옷차림 어떤가요?

데이트라서 힘 좀 써봤어요!

아, 실로 상당한 안목이셔서…

아드, 나도 칭친해!

 

이리나 양도 근사해요

그치?

 

첫 데이트니까 정석적인
연극 감상으로 정했어요

오, 연극 제목은?

 

나야말로 전능한 왕
바르바토스다!

 

사신들을 섬멸하는 거다!

 

내 생애를 감상하게 되다니…

 

보아하니 지니는 무의식적으로 봉인했던
서큐버스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듯하다

 

남녀노소 불구하고
매력을 발휘하여 포로로 삼는

어마무시한 능력 소질…

 

나 마저도 약간…

 

안 돼, 안 돼!

난 무슨 비뚤어진 생각을 하는 건가!

 

당신은 독단적 행동이 과해요
바르바토스!

 

좀 더 제 힘을 의지해주세요

 

리디아 미안하다

 

당신이 걱정돼요
바르바토스

 

자, 잠깐 기다려봐

이건 정말로 마왕 바르바토스의 연기 맞아?

난 누구의 어떤 이야기를 보고 있는 거지?

 

바르바토스
전 언제나 당신 곁에서…

리디아 고마워

너와 함께면 휑해진 마음이 치유돼

 

아냐!

절대적 압도적으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리디아라고 하면

 

어이 리디아 기다려!

지금 돌격하면
준비한 전술이!

 

시꺼!

가자 새끼들아!

 

이기면 된다고, 이기면!

이런 녀석이었는데…

 

꽃이 피었어요

 

뭐가 꽃이야

 

지쳤다…

 

연출 지적과 과거의 회상 때문에…
엄청 지쳤다……

엄청 재밌었죠?

마왕 바르바토스 님은 역시 멋져요!

아, 응

 

하지만 혼자서 봤다면
이렇게 재밌진 않았을 거예요

아드 군이 함께여서

 

얘, 슬슬 밥 먹으로 가자구!

좋은 가게가 있어요
안내해드릴게요!

 

지니 양 여긴?

잠깐 아드 안 보여

 

숨긴 맛집이 이 근방에 있어요

 

이런 이런
이렇게 된 이상 따라갈 수밖에

 

정말로 끈질긴 여자구나

그럭저럭 성스러운 여신의 사자라니

- 아드?
- 추앙받는 것 정도는 있군

 

하지만 여왕이라지만 어차피 인간

 

- 아드?
- 이제 슬슬 준비가 됐겠지

 

이 틈에 여왕을 우리 손아귀에!

 

아드 군 왜 그러시나요?

 

그 마법진이 완성되면
여왕이라도 그냥 넘어갈 순 없을 것이다

 

슬슬 가자!

 

저는 그들을 추적하고자 합니다

데이트를 중단해서 죄송합니다만 두 분은…

 

나도 아드를 따라갈게

여왕님께 위기가 닥쳤는데
그냥 넘어갈 순 없잖아

저도예요!

이전의 저완 다르게
지금의 저라면 어떻게든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알겠습니다

 

두 분의 안전은 최대한
제가 보증하죠

 

더욱더 수상해졌군요

 

마법진?

어쩜 이리 큰지…

 

아, 그렇군요

 

그런 거군요

 

그런 거?

 

아무래도 저흰─

움직이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

 

역시 함정이었나

 

보기 좋게 낚였구만

수상한 짓은 하지 마라

 

너희 생사는 우리가 쥐고 있다

 

상당히 배짱이 좋구만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가?

 

그렇네요

당신들은 저흴 처리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처리할 생각이었다면
기습을 하든 뭘 하든 실행 하면 됐죠

 

애초에 대놓고 수상한 대화로 저흴 유도하고

사전에 마법진을 구축한 시점에서
저흴 죽이는 게 아니라

 

살린 채로 납치·유괴하려는 수작은
간단히 간파할 수 있죠

 

그리고 하나 더

 

- 아드!
- 아드 군!

 

네 말은 반만 정답이다

표적 외엔 살릴 필요가 없다는 소리지

 

네 녀석, 왜 안 죽지?

 

당신들이 준비한 수작은
제게 있어선 아무런 위협도 안 됩니다

 

마, 말도 안 돼!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저 녀석 정체가 뭐야?

- 몸이 타고 있는데
- 말도 안 돼

 

당황하지 마라

 

상대는 고작 셋이다

우리가 유리한 점은 변함 없다!

 

당신들 같은 송사리들에게
언제까지고 참견할 시간 없습니다

아직 데이트 도중이니까요

 

그럼

 

당신은 일부러 남겼습니다

저흴 노린 이유를 자백하신다면

험한 짓은 하지 않고 끝내겠습니다만

이 괴물이!

 

네 멋대론 안 된다!

 

마족?

 

과연, 그랬던 거군요

 

『라이트닝 버스트』

 

- 도, 도망쳤어?
- 그런 거 같네요…

 

여러분, 저는 그를 쫓겠습니다

 

아니 하지만
녀석 날 수 있다구?

저희가 맨홀로 가서 지상으로 올라갈 쯤에는
이미 어딘가로 가버렸을 거라구요

 

왜 돌아갈 필요가 있죠?

저쪽이 난다면 저희도 그러면 되죠

 

이, 인간은 날 수 있었던가요?

 

저는 날 수 있다고 기억해주세요

 

뭐지?

 

꺄아, 누가 내 딸을!

 

어이, 저건 설마

도, 도망쳐

마족이 나왔어!

 

큰일인걸

이대로라면 패닉이 확산될 거야

 

이걸 진정시키기 위해선

 

들어라 민중들이여

 

내 이름은 아드 메테오르

그 대마도사인
잭 메테오르의 아들이다!

 

메테오르?

그 대마도사인?

 

저기 있는 마족은
내가 몰아붙여서 지금은 죽기 직전이다

 

지금부터 제군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못된 놈에게 천벌을 내리겠다

천벌이라고?

난 인질이─

인질?

 

그런 건 어디 있다는 거죠?

 

언제부터 인질이 있다고 착각한 거죠?
(※ 블리치 아이젠 소스케)

 

뭐라고, 젠장…

 

환각 마법을 조금…

 

그렇다 해도 마족의 레벨도 떨어졌군 그래요

이 새끼, 정체가 뭐냐?

 

그냥 지나가는
마을사람입니다

 

네 녀석 같은 게 마을사람이
있을 거 같으냐?

 

모르시는 듯하니 알려드리도록 하죠

 

저한테선 도망칠 수 없습니다

 

『플래시 오브 바벨』

 

그럼

저기…

아이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뇨, 당연한 걸 했을 뿐인걸요

 

바, 방금 거 잘 모르겠지만
굉장하지 않았냐?

난 본 적 있어

대마도사 님의 마법이야

 

최강의 특급 마법이라구!

감사하도다, 감사하도다…

대마도사 님

헹가래다!

 

영차, 영차!

저기…

 

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번 건으로 폐하께서 알현의 기회를 주셨다

 

눈에 띄는 짓은 자제하고 싶다만…

 

고개들 들라, 아드 메테오르

 

역시 여왕쯤 되니
흘러넘치는 기품과 품격

 

어이, 평민!

 

네 녀석 따위가 폐하의
고귀하신 용안을 직접 보지 말거라!

괜찮다 괜찮아

 

짐의 아름다움에 홀딱 빠지다니
생물로서 자연스런 섭리도다

 

그럼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까?

되도록이면 혼란한 틈을 타서

배틀 이벤트의
결석과 예산 획득을 다 이루고 싶다만

 

로 쨩 오랜만이야!

 

어, 어쩜 이리 불손한 태도를

꼴사납구만 그래

 

왜 그래?

나랑 로 쨩은 친구라구!

 

이유도 없이 고개를 숙일 이유 없다구!

자네는 변함 없구려

그래야 이리나지!

 

이리나는 내 친구다

그러므로 분에 넘치는 짓이나
불손을 용서하고 있지

 

그녀를 탓하는 건 결코 용서치 않겠다

 

그럼 그럼

이번에 부른 건
보상을 주고자 함이니라

 

흠, 이런 경우에 평민은
여왕에게 어떻게 대해야할까?

마왕으로서 타국의 왕을
부른 적은 있다지만

평민으로서 왕을 알현하는 건 처음이다

 

자네들의 활약은 칭찬하기에 합당하도다

네!

역시 대마도사의 아들이다

네!

짐은 자네가 맘에 들었다

그러므로 상을 주노라

네!

자네 짐의 서방이 되거라!

네?

 

네에!?

 

좀 더 알기 쉽게 말하는 게 좋겠나?

 

아드 메테오르여
자네 날 임신시키고 싶지 않은가?

지, 진심이십니까?

 

안 돼!

안 돼, 안 돼!
아드는 아드라구!

이렇게 된 이상
여왕도 하렘의 일원으로!!

 

뭐, 이건 농담으로 넘기도록 하지

 

포상 건 말인데

 

자네를 펜타곤의 마도사로 승격시키마

 

펜타곤?

평민에게 펜타곤이라뇨!

폐하 거두어주십시오

 

큰일이야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폐하

어?

 

불손함을 각오하고 아뢰옵니다만

제 사소한 소원을
포상으로서 받길 희망합니다

 

말해보거라

라빌 국립 마법학원에 대한
국가 예산을 증액시켜주셨으면 합니다

뭐냐, 그딴 거면 되는가?

하지만 자네에게 무슨 이득이 있지?

평소부터 신세 지고 있는
골드 백작 님께 은혜를 갚을 수 있으리라…

 

자신의 욕망보다 은혜 갚기를 우선시하다니

겸허하고 자비로운 자구나

 

더욱 맘에 들었다!

 

포상으로 펜타곤과 예산 증액
둘 다 주마!

 

폐하 안 됩니다!

 

알겠다 알겠어

그럼 조건을 붙이면 어떤가?

 

아드과 이리나 둘 다
펜타곤의 지위를 주마

 

그 대신 여왕 직속 특수 병단
「여왕의 그림자」에 가입할 것을 의무화한다

아니, 폐하

올하이드의 영애에게도
펜타곤을 주시다뇨…

딱히 상관 없다

어차피 이리나도 조만간
그 영역에 도달하겠지

 

로 쨩 고마워!

덤으로 지니에게도 뭐 좀 주라!

 

그렇지

 

자네는 트라이앵글이면 어떤가?

아, 감사합니다!

 

어라?

어째서

이렇게 됐지??

 

저쪽도 생각보다 꽤 하는군 그래

 

대마도사의 아들이란 놈은

 

녀석의 역랑은 파악 못했다

 

그 평민 더더욱 규격 외다

 

하지만 그 괴물에겐 대적 못하겠죠

 

그 여자 믿을만한가?

그 기우는 쓸모없다

그 여자는 정말로 이 세상을
멸할 수 있을 거다

 

모든 건 우리 주인님의 정당한 지배와
올바른 세계관을 되찾기 위해

 

엔딩 테마
「reincarnation」
ChouCho

 

사상 최강의 대마왕
마을사람A
로 전생하다
자막제작 : 냥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