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ion by 을뀨 - http://eulkyu.egloos.com

자유와 권리가 갖고
싶지 않아, 호엔하임?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갖지
못한 채 노예로 살다 죽을 셈이야?

 

그래서야 답답한 플라스크
안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지

 

강철의 연금술사
Caption by 을뀨

제63화: 문 건너편

 

어째서냐?

좋았어! 때려눕혀, 에드!

왜 신을 삼킨 내가

고작 인간 연금술사의 손에…

 

- 됐다!
- 해치웠다!

 

똑바로 못 해?
왜 날아가고 난리야?

미, 미안

 

돌…

 

현자의 돌!

 

현자의 돌, 내놓아라!

 

- 제기랄!
- 그리드!

멍청아, 너도 같이 가려고? 놔!

싫다!

내가 황제가 되려면
네가 있어줘야 해!

무리야, 난 원래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어

린 야오보다는 저쪽에
끌릴 수밖에 없단 말이다!

포기하지 마, 그리드!

힘내!

 

이런, 몸이…

 

빌어먹을!

 

세계의 왕보다 랭크는 낮지만
싱의 황제도 나쁘진 않겠군

 

같이 싸우자, 파트너

그렇게 나와야…

 

무슨 짓을?

여기서 작별이다

너까지 아버지한테
흡수될 필요는 없어!

 

잠깐만, 그리드
같이 싸우자면서?

이렇게 뒤통수 치기야, 너?

넌 거짓말 안 하는 게 신조라며?

이런 식으로 끝내는 거…

 

보기 좋게 속았구나, 오줌싸개!

 

이 몸의 처음이자
마지막 거짓말이다

란 팡이 현자의 돌을 갖고 있다

그거 들고 집에 가, 꼬맹아

잠깐…

 

기다려!

 

거기 서, 그리드!

이리 와라, 란 팡!

 

잘 있어라

 

그리드!

 

그리드!

이놈, 그리드

 

시끄러운 꼬맹이랑
깔끔하게 분리됐구먼

 

그리드, 왜 아비를 거역하느냐?

때늦은 반항기요, 아버지

 

댁이 준 이 탄소화 능력으로

가장 무른 숯검정으로 변신해주마!

가소롭다

 

사라져라, 어리석은 것!

 

그리드!

 

아, 제길! 여기까지냐?

 

뭘 그렇게 봐, 오줌싸개 자식?

동료란 건 영혼으로 이어진 거다

잊긴 누가 잊어?

 

동료가 되지 않겠냐?

갈 데 없으면 같이 가자

하여간, 린이나 꼬마나
건방지기가 이를 데 없어

 

충분해

그래, 충분하고말고

이제 아무것도 필요 없어

 

잘 있어라, 영혼의 친구야

 

다들…

 

돌이, 현자의 돌이…

 

뭐, 뭐야?

이게 뭐야?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라

플라스크 안의 작은 사람
호문쿨루스!

 

어째서냐?

난 알고 싶었을 뿐이야
이 세상의 전부를

아무것에도 속박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넓은 세상으로

나는…

 

어째서냐?

왜 내 마음대로 안 돼?

신이여, 무엇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거냐?

네가 널 안 믿으니까 그렇지

 

타인의 힘을 빼앗아
인간으로부터 태어난 주제에

신이란 존재를 물고
늘어진 것에 불과해

너 자신은 성장하지 못했어

일곱 가지 욕구를 떼어내면
인간을 초월할 수 있을 줄 알았냐?

웃기는군

나는 완전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

이 세상의 전부를 알고 싶었다

원하는 게 뭐 나빠?

바라는 게 뭐 나빠?

갈망하는 게 뭐가 나빠?

 

무엇이냐?

무엇이냐, 넌?

대체 무어냐?

뭐가 그렇게 잘났냐?

 

난 너희가 세계라고 부르는 존재

혹은 우주, 혹은 신

혹은 진리

혹은 전부, 혹은 하나

그리고 나는 너다

자만하지 못하도록 올바른
절망을 주는 것이 진리

 

인간이 자만하지 못하도록
올바른 절망을 주는

그것이 진리다

 

그러니 네게도 절망을 주마

 

돌아가고 싶지 않아

싫어

 

이러지 마, 거기
계속 묶여 있는 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자만한 자에게 절망을

나더러 어떡하란 말이야?

네가 바란 결말이다

어떡하는 게 좋았느냐고?

 

너는 그 답을 이미 보고 있었는데

 

뭐냐?

어떻게 됐지? 이겼나?

하지만, 알폰스 군이
그쪽에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네 잘못이 아니야, 알의 판단이다

에드, 통행료 여기 있다

써라, 현자의 돌이다

이걸로 알을 되찾아

 

안 돼

우리가 원래 몸을 찾는 데에

현자의 돌은 쓰지
않겠다고 알이랑 약속했어

 

방법이 있을 거야, 반드시

생각해라, 생각해!

사고를 멈추지 마

에드워드

 

내 목숨을 써서 알폰스를 데려와라

 

딱 한 사람 몫이 남았다

 

바보 자식, 그럴 수 있겠냐?

우리가 몸을 잃은 건 우리 탓이야!

알을 찾을 때 남의 목숨은 쓸 수
없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잖아!

대체 당신이 목숨 걸
필요가 어디 있어?

아버지니까

 

필요니 이유니 따질 게 아냐

너희가 소중하다
행복해지기를 바라

너희 몸이 그렇게 된 건
내버려둔 내 책임도 있어

 

미안했다

 

이제 충분히 살았어

마지막 정도는
아비 노릇 좀 하게 해다오

 

웃기지 마, 망할 아버지!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마
쥐어패 버릴 테니까!

 

미안하구나, 에드워드

 

생각해라, 생각해

사상 최연소 국가 연금술사잖아

진리를 본 덕에 연성진
없이 연금술 쓸 수 있잖아

방법 있을 거야, 틀림없이!

 

많은 사람이 너희가 원래 몸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거기에 가능성이 있다면
앞으로 나아가야겠지

 

그래, 포기하지 마

무언가 있을 거다

무언가, 무언가가…

 

알 님, 알 님

메이, 알을 위해
그렇게 울어주는 거냐?

 

잠파노, 고릴라

브릭스 여러분

소령, 린, 란 팡

선생님

아버지

 

메이, 조금만 떨어져 있어

 

그건…

 

인체연성의 진!

 

잠깐 다녀올게

강철의 연금술사, 마지막 연성으로

 

- 에드!
- 에드워드!

에드워드 엘릭!

 

동생 데리러 왔어?

그런데 무슨 수로
인간 한 명을 끌어낼 거지?

대가는?

네 육체를 바칠 테냐?

대가 여기 있잖아, 커다란 거

 

이건 내 진리의 문이다

그럼 어떻게 쓰든 내 맘이야

아니냐?

 

그렇게 나왔냐?

 

그나저나 괜찮겠어?

진리의 문을 잃으면
다시는 연금술을 쓸 수 없는데

그렇지

정말, 이 문 건너편엔
연금술의 모든 것이 있다

하지만, 그 덕에 많이 놀아났어

진리 같은 걸 보여주는 바람에

연금술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줄 생각했지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어

오만에 불과해

연금술을 못 쓰는
평범한 인간으로 전락하려고?

전락하고 자시고
처음부터 평범한 인간이었어

키메라가 된 여자아이
한 명 구할 수 없는 작은 인간

정말 괜찮은 거지, 그거 없어도?

- 에드
- 강철

에드워드 군

- 에드
- 에드워드 엘릭

- 에드!
- 에드워드 씨!

에드야

에드

연금술 없어도 모두가 있잖아

정답이다, 연금술사!

 

넌 내게 이겼다

 

가져가, 전부!

 

나가는 길은 저쪽이다
에드워드 엘릭

 

무리하고 앉았어

 

형이야말로

 

돌아가자, 함께

 

눈을 떴어

괜찮냐, 알폰스?

잠파노 씨, 다리우스 씨

다들…

 

아버지

그래, 다녀왔냐?

 

예, 왔어요

 

따뜻하다

 

알 님

- 알폰스 님!
- 메이

전, 저는…

 

그랬구나, 미안

힘든 일 시켰지?

고마워, 메이야

 

라디오 캐피탈을
듣고 계신 여러분

오늘 암스트롱 소장과
머스탱 대령이 이끄는 부대가

중앙 사령부, 의회
등을 점거했습니다

이것은 군 상층부의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그들은 국민 대다수를 희생하는
연금술 실험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대총통 각하가 안 계신 틈을 노려

극악무도한 사건을
일으키려고 했던 주모자 중

클레밍 준장과
에디슨 준장은 구속되고

두 사람이 이끌던 국군도
무장 해제되었습니다

킹 브래드레이 대총통
각하와 아들 셀림 씨는

혼란 중에 고귀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머스탱 대령은
대총통 각하의 유지를 이어

국가의 안전을 생각해

추후 대책을 관계 각처와
협의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너지? 나한테 피를 준 게

 

자유와 권리가 갖고
싶지 않아, 호엔하임?

 

그럼 넌 뭐가 행복한데?

글쎄…

배부른 소린 못 하겠고

이 플라스크에서 나갈 수
있는 몸이 있으면 행복할걸?

 

그랬지, 플라스크 안의
작은 사람, 호문쿨루스

넌 내 피에서 태어났었어

 

나는…

 

호엔하임 님

두 자제분 모두 병원에
무사히 수용했습니다

 

고맙소, 감사하오

아니요, 감사할 건 이쪽입니다

 

에드워드 엘릭과 알폰스 엘릭

그 두 소년이 없었으면
이 나라는 멸망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소

 

나 왔어, 트리샤

 

에드워드가 아버지라고 불러주더라

앞에 '망할'이 붙었지만

 

남보다 오래 사는 거
힘들기만 할 줄 알았어

하지만, 당신이나 아들들을 보고

살아있길 잘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게 됐지

충실한 인생이었어

그래, 충분해

고마워, 트리샤

 

그래도

역시 죽기는 좀 싫네

진짜 나 못 말리지?

 

호엔하임

 

뭐야, 왔었어?

 

바보 녀석

참 행복한 표정으로 갔구먼

やっと見つけた 新しい朝は
겨우 찾은 새로운 아침은

月日が邪魔をする
세월이 방해를 하고

向かう先は 「次」じゃなくて
나는 「다음」이 아니라

「過」ばかり追いかけた
「후회」만을 쫓고 있었다

 

鳴り止まない 容赦ない思い出たちは
끊임없이 우는 무자비한 추억들은

許してくれそうにもない
날 용서해줄 것 같지 않고

 

そろそろかな 手探り 疲れた頰を
이제 된 걸까? 더듬다 지친 뺨을

葛藤がこぼれ落ちる
갈등이 흘러내린다

雨は いつか止むのでしょうか
비는 언젠가 그치겠지?

ずいぶん長い間 冷たい
아주 오래도록 차갑네

雨は どうして僕を選ぶの
비는 어째서 내 위에 내릴까?

包まれて いいかな
안겨도 될까?

雨は 止むことを知らずに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今日も降り續くけれど
오늘도 쏟아붓고 있지만

そっと 差し出した傘の中で
살포시 내민 우산 밑에서

溫もりに 寄り添いながら
따듯함에 달라붙는다

 

끝 다음에 오는 것

그것은 시작

희망에 찬 미래는
자신의 손으로 열어라

다음 회,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최종회: 여행길의 끝

발을 내딛어라
인생이란 이름의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