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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Caption by 을뀨

집중이 안 돼, 아직 몸이 헤매는 거야

자꾸 떨려, 컨트롤하려 해도 흔들려

태양도 운도 모두 날 등지고 있지만

「할 수밖에 없어」

타이르듯이 중얼거렸어

 

상황은 나빠도 도망만 쳐선 끈기없지

 

전망은 없어도 배짱으로 클리어할 수밖에

충동은 억누른 채 타깃과의 간격을 찾아라

 

필요한 것은 승리에의 프라이드

맛볼 것은 승리의 미주인가

아니면 패배의 쓴맛인가

그래, 모든 건 둘 중 하나

운명의 실을 조종하고 싶어

 

절호의 골든타임 이 손에 쥐고서

혼신의 포커페이스 하고서 덤벼라

일루전의 세계로 끌어들여서

 

무제한 프레셔 게임 슬쩍 빠져서

영광의 보더라인 뛰어넘고자

얼마나 많은 대가가 필요할까?

놓고 싶지 않은 건 어느 쪽?

 

어이, 대체 어디로…

 

여기는…

 

군 사령부

어떻게 된 거야?

 

너네 좀 씻어라

 

호문쿨루스 본거지가
사령부의 지하 깊은 곳이라니

대총통뿐 아니라
군 자체가 관계했단 거겠지

 

하지만, 안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야

 

정말? 정말 내 몸이?

그래

'넌 내 영혼이 아니라서
같이 갈 수 없다'고 그랬지만

그렇구나, 몸이 있었어

좋아, 좋아

좋았어

 

우리, 또 한 발짝
목적에 가까워진 거다

 

야, 왜 그 흑백고양이가 여깄어?

아, 얘?

실은 여기에…

뭐? 그 콩 자루가?

형, 목소리가 커

그보다 얼른 팬티 입어

뭐 해? 빨리 끝내!

 

아잉

제29화: 어리석은 자의 발버둥

 

하여간, 걔는 왜 데리고 와서

어쩔 수 없잖아, 다쳤는걸

야!

뒷일은 라스한테 맡겼다

들어가

라스?

 

라스, 대총통 킹 브래드레이

 

대령

왜 여기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거든

휴리 상사는 남쪽

펄만 준위는 북쪽

브레다 소위는
서쪽으로 날려갔어

호크아이 중위는
대총통 직속 보좌라더군

 

뭐야, 그게?

구실 좋은 인질이잖아

 

앉게나

 

지금 이 방엔 우리와 대총통뿐

무기는 칼 한 자루뿐

그래도 이길 자신이 있단 건가?

 

대총통님!

 

예전에 제가 입원했을 때

문안을 오셨었죠?

완전히 속아 넘어갔습니다

파고들지 마라

군 내부 모두를 적이라 생각하라

그렇게 명령했을 텐데?

너희는 우리에게 귀중한 인재다

쓸데없는 건 몰라도 돼

그냥 때가 올 때까지 얌전히 있게

그럼 다칠 일 없을 거야

그때가 오면

제물로 불리는 저희 이외의
일반인은 어떻게 됩니까?

쓸데없는 건 몰라도 된다고
했을 텐데, 강철의 연금술사

강철의 연금술사라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군의 개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

하지만

국가 연금술사 제도 자체가

아마도 제물이란 걸
골라내기 위한 것

거기다가 앞으로도
당신들에게 이용당할 바에야

 

난 국가 연금술사를 그만두겠다

개의 증표, 피투성이구먼

댁들의 꿍꿍이도, 그게 뭐든
반드시 좌절시켜주겠어

다른 술사들에게도
전부 알리고, 그리고…

뭐라고 했더라, 그 아가씨?

그래, 윈리 록벨

리젬블에서 태어나

너희의 오랜 친구이자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

실력 좋은 오토메일 기사

지금은 러시밸리에서 일하며
손님이나 동료 복도 많지

순수하고 착한 아이야

 

그 녀석에게 손대지 마
주변 사람들도다!

그래서, 어쩔 건가?

 

필요 없다면 잘라서 버릴 거고

 

좋다

저기…

얘기는 대충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지금까지처럼 그쪽의
감시 아래에 있는 대신

원래 몸을 찾는 여행을

저희 여행을 계속하게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상관없네
쓸데없는 짓만 안 하면

머스탱 대령은 어쩔 건가?

설마 군을 그만둔다고 하진 않겠지

그렇군요

집에서 길러지는 한이 있어도
꼬리 말고 도망칠 순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제 야망을 위해선

군복을 벗을 수도
이것을 버릴 수도

지금은 할 수 없습니다

좋다, 다들 물러가도 좋네

 

하나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각하?

무엇인가, 대령?

휴즈를 죽인 건 당신입니까?

 

아니, 내가 아니네

그럼 누가?

하나라고 약속했잖은가?

 

실례했습니다

 

기다리게, 알폰스 군

 

저기, 무슨…

아니네, 가보게나

 

위험했다!

머리 위를 칼이…

 

맞다, 대령

돈, 동전 좀 빌려줘

뭐냐, 갑자기

그냥

이것밖에 안 돼?

삥 뜯냐, 지금?

괜찮겠지, 나중에 봐

이봐

죄송해요, 대령님
나중에 이것저것 보고할게요

대체 뭐야?

 

아차, 중위가

 

중위…

 

왜 그러십니까, 대령님?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여성을 만나러 나와서

근육 수염 달마를 보고
혈색이 좋아질 남자가 어디 있나?

대령님

중위

무사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호크아이 중위, 지금
화장실에서 돌아왔습니다

암스트롱 소령님의 호의에
기대어 잠시 교대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소령님

별거 아니네

도망 안 쳤나?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하신 게

어디 계신 누구셨지요?

 

나중에 도망치는 게 나았다는
소리 하기 없기다, 중위

뭘 인제 와서…

 

예, 여보세요

에드?

웬일이야, 갑자기?

또 오토메일 부쉈어?

아니야

너 무사해? 건강하냐?

뭐 변한 거 없어?

이상한 놈들이
미행 같은 거 안 하고?

 

에드

왜?

기분 나빠

 

뭣이 어째, 인마?

그렇잖아? 에드가
전화하는 자체가 별일인데

내 걱정을 다 하니까

세상에나, 내일 눈 오겠다

야! 내가 얼마나…

고마워

 

전화, 기뻐

고마워

어, 정말 괜찮은 거지?

 

어, 그럼 끊는다

 

일단은 무사하군

이런 필사적인 면이
파고드는 틈이 되는 거라고

 

- 린!
- 그리드라니까

무슨 볼일이냐?

 

네 친구한테 부탁받았다

린이?

 

싱 말인가?

뭐라 쓴 거야?

몰라, 못 읽어

이 녀석을 기다리는
여자에게 전해 달래

란 팡…

뒤를 밟아서 그 여자를
죽이려는 건 아니겠지?

그런 쩨쩨한 짓 안 해

그리고 여자랑 싸우는 취미는 없어

 

난 거짓말은 안 하는 게 신조다

그럼 난 전했어

 

야, 린!

그리드다

 

그건 뭐냐?

이 나라를 피폐하게 하면서까지

내란을 일으킬
필요가 어째서 있었냐?

 

누구요?

 

누구 거기 있소?

 

다쳤나 보구먼

내려와 주지 않겠소?

바깥 상황을 알고 싶소

괜찮소, 감시는
한동안 안 올 테니

그리고 난 의사요

당신 상처도 보지

 

이슈발인인가?

그 이마의 상처

설마 네가 스카?

네놈은 누구냐?

여기서 뭘 하고 있지?

 

신이시여

 

나도

나도 이슈발 섬멸에
가담한 연금술사다

 

괜찮아, 목숨엔 지장 없어

좀 쉬면 나을 거야

다행이다

다행은 무슨!

제멋대로 환자를 늘려갖곤!

침대랑 소파를 죄다 차지하면
오늘부터 난 어디서 자라고, 엉?

죄송해요, 죄송해요

- 알폰스
- 란 팡

안 돼, 아직 누워 있어야지

도련님은

도련님은 함께가 아닌 거냐?

 

괜찮아, 살아있어

전언을 받아왔어

 

란 팡?

 

현자의

현자의 돌을 얻었다고

이걸로 우리 일족은…

그래, 한시라도 빨리
우리 나라로 돌아가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도련님은? 도련님은 어디에?

 

뭐야, 왜 입을 다물어?

설마 도련님의 몸에 무슨?

대답해, 알폰스!

도련님은 어디 계시냐?

 

몸은 어떤가, 그리드?

댁이 라스야?

컨디션은 좋아

들었어? 이 몸 싱의 황자래

황제가 될 힘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날 받아들였어

재밌는 놈이야

 

진정한 왕이 무엇인가 하고
그 황자와 문답한 적이 있지

왕은 백성을 위해 있는 것

백성이 없이는 있을 수
없단 소리를 지껄였다만

멍청한 녀석

욕심을 부리다
모두 잃어버렸지 않느냐?

시끄러워!

인간을 얕보지 마라

 

그렇게 됐어

이 녀석, 틈만 있으면
날 차지하려고 호시탐탐이야

 

괴물조차 삼키려는 거냐?

이 얼마나 욕심 많은 인간인가

 

대총통이 호문쿨루스?

 

저는 이 나라의 연약한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자가 그리 생각하며
군을 믿고 책무를 다하고 있죠

그런데 그 군이…

군을 그만두는 게 어떤가?

자네 성격으로는
있어봤자 괴롭기만 할 거다

 

이런 싸움은 잘못됐습니다, 각하!

군령을 거스를 참이냐?

됐다, 다른 국가
연금술사를 불러라!

 

이슈발에서 저는
싸움을 피해 도망쳤습니다

'군의 방식은 잘못됐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지만, 저는 바로 그
잘못된 것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로부터 오늘 이 날까지

신념을 굽히고 도망쳤던 자신이
부끄럽지 않았던 날이 없습니다

지금 다시 이 군이 전쟁터라면

저 혼자 어찌 꼬리를 말고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대령님께선 지금부터
어떻게 하실 작정입니까?

대총통에겐

야망이 있어서 아직
그만둘 수 없다고 했다

 

대총통이 스스로 자신이
호문쿨루스란 걸 내게 밝혔다는 건

자신을 쓰러트린다 해도

아직 뒤가 있다고
암시하는 것이다

시험받고 있어

영광 아닌가?

뜻밖에 여유로우시군요

글쎄

단지

러스트라는 호문쿨루스와
싸웠을 때도 그랬는데

병기니 괴물이니
소리를 듣는 내가

진짜 괴물과 싸울 때 비로소

자신이 평범한 인간
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어

 

그래

도련님은 스스로
현자의 돌을 받으셨다고

미안, 우리가 말렸더라면…

사과할 필요 없어

호위 역할을 다하지 못한
내게 화가 날 뿐이야

도련님은

도련님은 아직 그 그리드란
녀석 안에 있는 거지?

 

알폰스, 팔이 필요해

지금 당장

그렇게 당장은…

오토메일 기사를 소개해줘, 제발

 

알았어

가능한 한 빨리 소개해줄게

하지만, 그전에 체력을 회복해야지

녹스 선생님께 식사 받아서…

 

벌써 일어나도 되겠어?

 

메이 창이었나?

메이?

 

뭐야?

 

역시 야오가의 집 지키는 개

그러는 너는 창의 후계자

그렇습니다

제17황녀 메이 창이에요

이 나라에 왔다는 건

목적은 불로불사?

당신들에게만은 못 줘요

 

넌 도달도 못 할 것이다

 

잠깐 기다려봐

뭔진 모르겠지만 싸우면 안 돼

- 남의 나라 사정에 참견 마!
- 남의 나라 사정에 참견 마세요!

 

다쳤다고 우습게 보지 마라

그 대사, 그대로 돌려 드리죠

 

뭣들 하는 겨, 인마!

 

환자는 얌전히 누워 있어

나, 남의 나라 사정에…

네놈 나라 사정을
내가 알 게 뭐야, 멍청아!

 

환자는 만국 공통으로 환자야

 

이 이상 우리 집을 어지르겠다고?

 

의사 집에서 미지의 병원균이
발견돼서 전원 사망해볼래?

 

정말 쓰레기 소굴이네

누구 정리해줄 사람 없나?

 

선생님, 이거…

 

이런 데 있었나?

 

가족사진 아니에요?

헤어진 마누라랑 아들이야

뭐야, 내 걸 어떻게
하든 내 마음이잖아!

 

정리 끝나면 커피나 마셔

 

와주셔서 고마워요

꼴이 이렇잖아요?

어떡해야 하나 난처했어요

 

얼레, 그러고 보니
연금술이 써지네

 

이야, 수고하셨습니다

이걸로 수복 완료입니다

그나저나 역시
국가 연금술사십니다

동네 술사랑은 격이 다르네요

 

실은 오전 중에

근처 연금술사에게
복구를 요청했는데요

이것들이 얼마나 무능한지

자신만만하게 현장에 와서는

막상 시작하려니까
연금술이 안 써진다나?

오전 중

우리가 지하에 있었던 때인가?

연금술사 오빠

 

고마워요

 

고마워

 

엔비가 한 말을 정말
믿어도 되는 건가?

그게 육체도 정신도 없는
그저 에너지체에 불과하다고

 

정신 차리자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야지

그때 나와 알뿐만 아니라

다른 술사들도
연금술을 쓸 수 없었어

하지만, 그 콩 자루랑
스카는 쓸 수 있었지

어떻게 된 거냐?

 

우리 것과는 다른 연금술

그 비밀을 밝혀내면

어쩌면 현자의 돌을 쓰지 않아도

알의 몸을 되찾고

그 수염 자식에게 대항할 수가…

 

이거, 중위한테 돌려줘야겠네

 

巡り巡ってもまたここで逢いたい
돌고 돌아도 여기서 다시 만나고파

はぐれないように
떨어지지 않도록

この手をつなぐんだ
손을 잡는 거야

朝日が昇るまで語り合ったね
아침해 뜨기까지 얘기를 나눴지

夕陽が沈むまでつないだ手
저녁해 지기까지 잡은 손

こうやって明日も明後日も
이렇게 내일도 모레도

共に步もう光を影
함께 걷자, 빛과 그림자

キミはその胸に何を抱え
너는 그 가슴에 뭘 안고

どんな世界にいたんだろう
어떤 세계에서 살았는가

今思うよ
지금 생각해

寂しげに見つめる街の中で
쓸쓸한 듯이 바라보는 거리에서

溫もりはひとりじゃ
따뜻함은 혼자선

見つからなくて
찾을 수 없어

愛がこんなに强さになること
사랑이 이렇게 힘이 될 줄

知ったんだ
이젠 알아

キミに出逢えてはじめて
널 만났으니까

巡り巡ってもまたここで逢いたい
돌고 돌아도 여기서 다시 만나고파

はぐれないように
떨어지지 않도록

この手をつなぐんだ
손을 잡는 거야

一人じゃ眠れない
혼자선 잠들 수도

夢は見れないから
꿈꿀 수도 없으니까

どんな不安も屆かないところへ
어떤 불안도 쫓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星のない夜も照らし續けよう
별 하나 없는 밤도 계속 비춰가자

一人じゃ眠れない
혼자선 잠들 수도

夢は見れないから
꿈꿀 수도 없으니까

どんな不安も屆かないところへ
어떤 불안도 쫓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놈들은 내게 협력을 강요했어

현자의 돌을 만들고

많은 이슈발인의 목숨을 빼앗았어

그리고 지금

나는 더 많은 희생을 낼 실험에
협력하길 강요당하고 있어

그러니

그러니 부탁하네, 날 죽여줘

지금 여기서

나는 죽음으로써
녀석들에게 반항하겠네

 

내게는

자네가 신으로 보이네

 

아직 이슈발 얘기를 다 듣지 못했다

네놈들 그 땅에서 뭘 했느냐?

모두 얘기해라, 마르코

이 오른손이 네놈을 파괴하기 전에!

 

폭력, 그것은 끊이지 않는 유린

대지는 붉은 피를 빨아들이고

대기는 타는 살 냄새로 숨이 막힌다

이슈발

그것은 끔찍한 기억

다음 회,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제30화: 이슈발 섬멸전

진실을 얘기한다
설령 혼자만 남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