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여름방학

소나기 구름

 

모래사장

 

바다에 왔습니다!

 

사람 많아!

우카 찡!

갑자기 오자고 해서 미안해

 

아니요

갑자기 정해져서

그보다 몇 명이나 온 거야?

 

이젠 모르겠어

 

우카 찡?

 

훌륭해

음? 뭐라고?
아름다워

어디 보는 거야?
똑바로 못 보겠어

어라, 이시모리 쨩, 수영복은?

 

입을 용기도 수영복도 없어서

그럴 줄 알았어

그치, 카이?

 

어디 보는 거야?

어어어어어

 

어딜 봐야 할지 모르겠...

 

적응해

잠시 내버려둘 테니까

 

미우라 군이 좋아

 

이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거야

 

흔들리는 레몬색깔의 머리

When I found you, my heart knew

세상 속 마치 마법처럼

Light it, light it up

Feel the spark

보석 같은 Feelin'

I wish
I wished these days woulk never end

걸어가는 미래 이어져서

All this time sparkles

눈물조차도 Gonna be fine

나와 있으면 Shine a light

어지럽게 변하네

This is golden time

Take flight

두려워할 것 아무것도 없어 oh

We just go dreaming

두근거리는 떨림을 멈출 수 없어

Yeah

시작되는 Magic hour

just you and I will fly away

빠르게 지나는 Magic hour

손을 뻗으면 Make a new world

We can go anywhere we want

너와 함께라면 나와 함께라면

We know nothing lasts forever

이 순간을 마음에 새기자

 

용기를 내서

 

목 말라!

어서 오세요

얘, 뭐 마실 거 사러 갈...

 

왜 오구니 선배가 있는 거야?

우연?

 

엄청 노려보는데

 

세리나를 지켜야 해

그거라면 제가!

우카 쨩

 

이시모리 쨩, 좋은데

전에도 몸을 던져서 지켰었지?

맡길게, 이시모리 쨩

 

쓸데없는 짓 하지 마

 

내가 같이 있을 거니까

이시모리는 상관없어

 

상관없다니, 상관있어

그러네, 미안해요

주제넘게 참견하고 말았어

 

그럼 나, 잠시 둘러보고 올게

 

기다려!

요전처럼 어딨는지
모르게 돼버리는 건 싫으니까

 

아, 맞다

내 휴대폰 빌려주면 되겠구나

 

우카 찡, 휴대폰 갖고 있었어?

 

빨리 말하라고!

번호 교환!

 

엔도 아유미
칸노 세리나

 

이름 우카 쨩(동아리)로 등록할까?

 

무슨 동아리?

카이 동아리

 

멤버 둘?

응, 다른 사람은 필요 없어

제가 상대라 죄송합니다

 

네거티브 나오고 있어

똑바로 해주지 않으면 곤란해

 

정정당당!

응, 정정당당

 

응, 오케이!

 

야, 카이!

여름축제 때 이시모리 쨩 얼굴

다정하게 어루만졌다는 게 진짜야?

 

다른 반 녀석이 봤대

 

어루만지지 않았어

 

이시모리 쨩?

쉬는 날까지 돌봐주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니야?

돌봐주는 거 아니야

칸노 양 불쌍하잖아!

사람 말 좀 들어!

저쪽 지키고 이쪽 지키고

칸노 양인지 이시모리 양인지
분명하게 하라고!

 

아니, 분명하게 하고 있어

일관되게 계속 한 명만 지키고 있어

뭐, 각 방면에 끊임없이
오해를 주긴 하지만

 

예쁘다

 

바다는 중학교 1학년 때쯤

아빠랑 엄마랑 온 게 마지막이려나?

 

같은 학교 사람 만나는 걸
피하고 싶어서

 

변명을 찾고
가지 않게 됐어

 

이런 장소는 평생
도망쳐 살 거라고 생각했어

 

평생 도망쳐서...

 

이시모리?

 

실화냐?

우와, 엄청 재수없는 거 봤어

이시모리 주제에
바다 같은 데 오지 말라고

기분 더러워

 

모처럼 이렇게 왔는데

그런데 또...

 

솔직

 

배려

 

용기

 

도망치면 안 돼

우선 첫걸음

저기!

 

저, 저기...

 

잘 지냈어요?

뭐?

왜 너 아무렇지 않게 말 거는 거야?

기분 나빠

가자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뭐야, 무서워!

짜증나, 어디 가버려!

지면 안 돼

나 어렵게 여기까지 왔어

 

요즘 학교에서 보질 못했는데요

 

그만뒀어

 

너 때문에 있기 불편해져서

몰랐어

 

그건 뭔가 죄송해요

싸움 거는 거야?

아니요

 

지금은 뭘 하는지...

딱히 없어

매일 놀고 있는데

 

그런가요

어라, 그 애 어디선가 봤는데

아, 레미랑 같은 중학교?

 

찾았다

 

진정해, 괜찮아

 

그렇다는 건

미우라 카이도 함께?

 

함께 왔어요

 

이런!

아직도 어울려 다니는 거야?

 

뭐야

너도 노력하니까 할 수 있잖아

 

네, 그래요!

짜증나

짜증나지만 예전보단 낫네

그보다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어

 

왜 기뻐하는 거야?

 

봤어, 지금 저거?

저거 중학교 때 괴롭히던 애들이지?

도와주러 갈까 했는데
괜찮아 보이네

우카 쨩, 대단해

나도 같은 곳에 서있지 말고

이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겠네

 

-카이
-세리나

잠깐 시간돼?

 

무슨 말 들을지 아니까

먼저 말해도 될까?

 

나, 아직 카이를 좋아해

 

근데 카이 말이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면이 있잖아

그래서 착각을 해버렸어

카이도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아니었어

그건 우카 쨩이 휘말려서
피해가 안 가게 하려고 한 거지?

 

마지막으로 하나

그때 무서워서 물어보지
못했던 거 물어봐도 돼?

 

카이

 

나 좋아했어?

 

좋아했어

 

난 카이가 없으면 안 돼

하지만 카이는 그렇지 않아

 

하지만 그런 말을 듣고

붙잡을 수가 없었어

 

그게 내 대답이야

 

아...

 

알고 있어, 바보!

 

오늘은 이만 돌아갈게

 

카이, 고마워

 

아니, 저기...

세리나, 미안해

하지만 미우라 군 너무하지 않아?

마지막 말 필요했어?

필요했어

 

이걸로 제대로 포기할 수 있어

 

적응됐어?

 

카이!

너 왜 칸노 양 찬 거야?

 

뭐? 무슨 말이야?

 

찼다니, 어째서?

 

어째서야, 미우라 군?

이시모리와는 상관없어

상관있어요!

 

있어

확실히 있네

하지만 이시모리는
우리들 마음을 선택할 수 없어

그러니까 넌
뭘 생각할 필요가 없어

 

좋았어, 송신

미우라 군에게?

아니, 우카 쨩에게

멋대로 집에 간 거 신경 쓸 테니까

 

얼마전부터 왜 이시모리 양이야?

미우라 군, 이상해

납득할 수 없어

 

알면 금방 이해될 거야

안 될 거라 생각해

 

나는 카이가 있어서 약해졌어

 

하지만 우카 쨩은

강해졌어

 

세리나 쨩...

 

우카 쨩한테서 답...장?

우카예요
세리나 쨩 메일 고마워요

친구에게 메일 보내는 거
처음이라 긴장돼요

이상한 문장 있다면 미안해요
전 상관없는데 두 사람 일을 너무 신경 써서
어렵게 생각하게 만든 걸지도 몰라요

저만 생각하느라
그 점까지 생각하지 못했어요

죄송해요

미우라 군과의 일 들었어요
그저 놀라서 이유가 뭔지 그 생각뿐이지만

 

뭐라고 보내면 이렇게 되는 거야?

 

그럼 특별히 보여줄게

 

심플

 

아니, 그게 정말

이거 말고는 없어

상대가 우카 쨩이라 정말 다행이야!

이런 거...

 

내가 할 말이야

 

자막 *isulbi*

 

아유미 쨩이 보낸 거야

드디어 숙제 끝났어~!

장하지!?

칭찬해줘, 칭찬해줘

귀여워

 

답장, 답장

 

잘했어, 잘했어
너무 친한 척이려나?

에잇, 송신!

 

와!!

 

아유미 쨩, 세리나 쨩과
메일 주고받는 것에도

꽤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더욱 알 게 된 두 사람

 

아유미 쨩은 어리광쟁이고

 

카이 만났어?
세리나 쨩은 잘 돌봐주는 성격

이제 번호 교환했어?
세리나 쨩은 잘 돌봐주는 성격

 

나, 왜 이런 걸 세리나 쨩이
신경 쓰게 만드는 걸까?

 

미우라 군의 연락처를 알고 싶으면

본인에게 물어봐야 해

 

그럴려면 만나야 해

 

하지만 만날 약속을 어떻게 하지?

내가 연락처를 묻기 위해서
만나자고 하나?

그건 미우라 군에게
무슨 메리트가 있지?

애당초 아유미 쨩과 세리나 쨩에게
놀자는 말조차도 못하는데

 

지나치게 망설이는 것

난 언제부터 이랬었더라?

안 돼, 안 돼!

네거티브 발동이야

나가볼까?

 

우카, 어디 가니?

 

서점

아빠가 데려다줄게

아니, 괜찮아

 

휴대폰 가져가렴

가지고 있어

아, 그래?

다녀오겠습니다!

 

여름방학도 곧 끝나

 

미우라 군 잘 지내고 있을까?

 

저 애들 레벨 높다!

엄청 이쪽 보고 있어

얘, 말 걸고 와

저기 머리 노란 사람 너무 멋있어

그러게, 연예인 같아

 

역시 카이가 있으면 눈길 끌고 좋네

헌팅하기 쉬워

알고 있다니까요

 

다음 주부터 학교인가...

다 못한 거 있어?

숙제

그렇군

카이는?

다 못한 거 있어?

 

있어

 

아니, 어디 가는 거야?

꼭 돌아와야 해

 

야, 카이가 세리나 찼지?

뭐?

영문을 모르겠네

대박이네

달리 좋아하는 애라도 있는 걸까?

 

이 책, 엄마가 갖고 싶다고 했었어

 

다육식물 어레인지먼트

 

너무 놀라는데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미우라 군과 둘이서
카페에서 차 마시고 있어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만나고 싶었기 때문인지

뭔가 괜히 더 멋있어 보이...

 

뭐?

 

미안해요

 

잘 지냈어?

 

네, 미우라 군은요?

보통

보통...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바다에서 그 세 명과 무슨 말 했어?

 

보고 있었어요?

그게, 잘 지냈냐고 말을 걸었는데

대단하네

요즘 학교에서 못 봤다고 하니까

학교를 그만둔 모양이라

 

알고 있었어요?

무슨 낯짝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나 하고

보러 간 적 있었거든

그랬었군요

저, 몰랐어요

이시모리도

이전의 이시모리였으면
어렴풋이 알지 않았을까?

그 녀석들의 거동에
항상 겁먹고 있었을 테니까

그런데 몰랐다는 건

이제 그 녀석들이
대단한 존재가 아니게 됐다는 거야

 

그보다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

하지만 사실은...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원래부터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어요

별로 안 만났으니까

아니요, 그게 아니라

 

미우라 군을 따라가는 걸로
머리가 꽉 찼으니까요

 

그래

 

어라?

귀찮아하지 않아...

너, 아유미 애들이랑 놀고 있어?

 

아니요

부르지 그래?

그런 생각은 했는데

제가 불러서 제가 대체
뭘 제공해줄 수 있는지...

뭐?

저와 놀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안 돼, 또...

 

나 지금 의미 있는데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야

 

메일은, 했어?

네, 덕분에!

 

카이, 이제 끝났어?

 

친구분과 함께 있었어요?

그럼 갈게

 

그거 전부 다 마셔

 

아, 연락처!

이래선 결국 여름방학이 끝나버릴 거야

여자애 만났어

아니, 엄청 멋진 거 아니야?

얘, 라임 가르쳐줘

내가...

괜찮지?

내가 먼저 물어볼 거야

 

미우라 군!

 

연락처 가르쳐주세요!

 

뭐야, 이 애?

 

드디어 물어보네

 

아, 다행이다

물어보고 싶었던 거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먼저 가있어

네, 네, 가자

 

휴대폰 이리 줘

 

네!

 

잠깐 기다려주세요!

등록명: 미우라 군

 

황당하려나...

 

아닌가?

 

라임은?

소문으로는 자주 듣고 있어요

가입해도 돼?

이거 피쳐폰이지?

피쳐...?

 

그거 아빠가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사준 거라서

하지 말자

우선 메일만 하자

 

돌아가서 라임 가입해도 되는지
아빠에게 물어봐둬

 

미우라 군의 연락처가

스스로는 절대 먼저 보낼 것 같지 않네

보, 보낼 거예요!

언제?

 

긴급할 때?

 

너, 앞으로 좀 더 야무지게 굴어

지금까지보다 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

 

네?

 

무슨 일 생기면 바로 날아갈 테니까

가장 먼저 날 떠올려

대답은?

네!

 

조심스럽게

 

확실하게

 

다시 칠해져가고 있어

 

다녀왔어요

 

어서 와

 

뭔가 즐거워 보이네, 우카

학교 친구를 우연히 만나서

그래?

 

저기, 아빠!

어머, 다녀왔니?

쇼핑할 거면 아빠한테
태워달라고 했으면 좋았을걸

책 무거웠지?

 

거절당했어

언제부턴지

바다도 불꽃놀이 대회도
거절당하게 됐고 말이야

하지만 올해는

둘 다 친구랑 갔던 거지?

좋은 일이야

 

하지만 아빠는 조금 쓸쓸하네

 

어느새 아빠의 손길은
필요 없어진 거구나

 

조심스럽게

 

확실하게

 

그대가 나와 만나기까지의 도중

자그마한 '기적'이 이어져 있어

영화 같은 게 아니야

한 층 빛나는 Real

Heartbeat out of control

I think about myself way back then
혼자뿐인 세계에서

눈물도 미소도 잊고 있었어

새하얗던 나날들

그대의 색으로 물들어가네

Hey!

If I had a time machine

you know I wouldn't press rewind

발견했어

I found you in a wonderful world

In a wonderful world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그대와 있으면

Never ever look back back back

Every day, every night

이대로 곁에 있고 싶어

I'm with you in a wonderful world

Wonderful wonderful world

 

막 뚜껑을 딴 소다

터져나오듯이

이 마음은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어

발견했어

I found you in a wonderful world

In a wonderful world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그대와 있으면

Never ever look back back back

Every day, every night

이대로 곁에 있고 싶어

I'm with you in a wonderful world

Wonderful wonderful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