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빛의 아머 -여명-
녹빛의 아머 -여명-
전란 Go on 이 세상은 혼미
Crazy한 Mazy way 교차하는 운명
흩날리는 것이야말로 살아있단 증명
전심전력 oh yeah 마음이 가는 곳으로
비뚤어진 현실 내세웠던 정의
끝없는 수라의 길
돌이키는 것은 용납되지 않아
발걸음 내딛은 여행길
Alright Get Down
날뛰는 바람을 뿌리치고서
새볔녘을 향해 힘껏 내달려가네
이름 없이 썩어가도 상관없어
삶의 긍지를 드높이 지금 여기 드러내자
그 어떤 적이라도 베어가르고서
설령 그것이 그 누구라하든
녹빛으로 물든 영혼을 끝까지 불태우며
벗들과 맺었던 인연을 가슴 속에
열어젖히겠어 새 시대를
오직 나 자신을 믿으며 앞으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어
모든 걸 걸고서 반드시 다 구해내리
이어받은 마음 사라지게 두지 않아
칠흑의 어둠 바라는 것은 파괴
거듭되는 소원 언젠가 손에 넣을 미래
질 수는 없어 이 싸움만큼은
자아 봉화를 들어올려라
긴 세월에 걸친 전란에 의해
무로마치 막부가 쇠퇴하는 가운데
히노모토 전 지역에서
다이묘들에 의한 무력 충돌이 발발한다.
시대는 피로 피를 씻는
칠흑의 도래
이봐, 그거 알아?
엉?
이 사이카의 숲엔
오니?
응.
우리 이전에도 몇 번인가
누구 하나할 것 없이
어이, 어이, 거짓말이지?
내가 들은 이야기론
사이카의 녀석들은
거기 네놈들!
잡담하지 말고 썩 걸어라!
네!
좋았어.
사이카슈 쿠로효
우, 웃기지 마!
이런 데서 죽을까 보냐!
여자?
사이카슈 아게하
왜 이런 곳에 여자가?
어차피 진 싸움이야.
들킬 일 없어.
전리품으로 챙겨가버리자.
어떤 난잡한 꿈을 꾸고 있는 걸까?
-호타루.
내 뒤에 숨...
어이!
한 발 더!
됐다.
사이카슈 호타루
츠루 형이 내 뒤에 숨는 게
츠루 형이 내 뒤에 숨는 게
사이카슈 츠루쿠비
사이카슈 호토토기스
고작 몇 명에게 삼백 명의 부대가...
괴멸이라고?
오니다!
이, 이 놈들은...
사이카의 오니다!
사이카슈 데쿠
요상망측한 차림 해갖고는.
마고이치!
멍하니 있다간 적장을 놓치겠어!
놓칠 것 같냐!
부하를 두고 도망치다니
장군의 그릇은 아니군.
천한 것,
길을 비켜라!
사이카슈 마고이치
-지쳤다.
오늘은 내 쪽이 세 명 더 많았네.
여기는 우리, 사이카의 마을.
철을 두드리는 남자들,
골풀무를 밟는 여자들,
철포를 만드는 명공들이
이 마을을 노리고 다이묘나 도적들이
그때마다
우리 사이카슈가
전투 후의 온천은 각별하구만!
이 순간을 위해 전투하는 거나 다름없지.
살 것 같네!
극락이네, 극락.
왜 그래?
너 변했네.
3년 전에 이 마을에 흘러들어온
그래?
스스로는 잘 모르겠어.
(일본)
혼명(昏冥)의 시대로 돌입했다.
오니가 산다는 소문이 있어.
병사들이 파견됐는데
돌아온 녀석이 없대.
죽인 적의 고기를 먹는대.
-응?
사이카슈 호타루
더 낫지 않아?
백 년은 일러.
뭐하는 것들이아, 이것들은?
-끝났다, 끝났어.
숨어사는 작은 취락.
질리지도 않고 공격해오지만,
되받아쳐주고 있단 거지.
마고이치와는 다른 사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