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라이브 Ⅴ 05화

내가 다시 한 번
낳아 줄게

이번엔 절대
죽지 않도록

이번엔 절대
망가지지 않도록

내 힘을 나누어 줄게

 

하지만
한꺼번에 줬다간

버티지 못하겠구나

조금씩, 조금씩
힘을 얻게 만들자

그러기 위해
세상에 씨를 뿌리자

이윽고 그 힘은

사람의 몸이
견딜 수 있게 되겠지

넌 그걸 하나씩
흡수해 나가면 돼

 

힘을 전부
손에 넣었을 때

넌 모든 것을 떠올리고

우린 이번에야말로

영원히 함께할 수
있게 될 거야

 

데이트 어 라이브 Ⅴ
Subtitle by 글라이더
見渡す限りに広がる色彩
온 시야에 펼쳐진 색채

懐かしい場面 ほどいて零した
반가운 장면을 풀어서 흘렸어

選んだ決意を締め付ける Paradox
선택한 결의를 옥죄는 Paradox

届かない明日に沈めた
닿지 않는 내일로 저물었지

握りしめる この手を開けば
꼭 쥔 이 손을 펼치면

触れてしまう とうに投げた希望
닿는 것은 진작 내친 희망

涙を枯らし向かう
눈물을 닦고 향할 거야

この闇を抜け
이 어둠을 뚫고서

つつがない未来
여전한 미래를

あなたが見つめていても
당신이 바라보더라도

やっと やっと
간신히 간신히

掴みかけた光
붙잡을 뻔한 빛

誰も 何も言わなくていい
아무도 아무 말 안 해도 돼

すべての答えはここにちゃんとあるから
모든 답은 여기 있으니까

 

Subtitle by 글라이더 (parang567)
https://blog.naver.com/parang567

 

토키사키 쿠루미
고마워

넌 끝까지
나의 훌륭한 벗이었어

 

〈자프키엘〉..!

 

미안해
토키사키 쿠루미

그리고 고마워

네 덕분에 다시
그의 앞에 설 수 있었어

말, 같잖은..!

 

시도 씨, 도망…

 

오랜만이야
드디어 만났구나, 신

신?

 

기억났어?

 

미오..?

 

토키사키 쿠루미의
생명 반응 소실

완전히
사망한 것 같습니다

저, 저게 대체 뭐야..?

 

레이네?

 

부탁이야

내 이상한 상상을
부정해줘

레이네, 평소처럼
날 나무라 줘..!

 

코토리

넌 정말
머리가 좋은 아이야

 

마리아!!

 

고마워, 코토리

뭐?

네겐 신세를
많이 졌지

지금까지 신을
지켜 줘서 고마워

레이네
넌 대체 누구야?

너의 상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야

저건 나이자
내가 저거거든

하나의 의사에
두 개의 몸

이쪽 나도 할 일이
있어서 말이야

둘로 나누는 게
효율적이었어

세피라를
나누어 줄 땐 특히나

세피라를, 나누어 줘?

그럼 네가
〈팬텀〉이야?

그래, 그리고
쿠루미가 말하던

〈시원의 정령〉
이기도 해

코토리, 너와 보낸
날들은 즐거웠어

하지만 이제 끝이야

무슨..!

레이네!!

 

전원, 작전 행동 속행

아군이 한 명 줄고
적이 하나 늘었어

그뿐이니까

어머, 금방 털고
일어났네요?

함체 제어는
제가 하고 있으니

좀 더 침울해져
있어도 됐는데요

 

격려할 거면 좀 더
그럴듯하게 해봐

실례했습니다

사람 마음의
미묘한 변화는

아직 학습의 여지가
있어 보이네요

 

레이네 씨?

괜찮아, 신

 

미오…

신, 기억났어?

계속 보고 싶었어

계속 계속
보고 싶었어

그 일념만으로
지금까지 살아 왔어

 

네게 할 말이
산더미처럼 많아

네게 못한 말이
잔뜩 있어

 

하지만 괜찮아

이번에야말로 영원히
함께할 수 있어, 신

나도 만나서 기뻐
미오

신!

계속 내버려 둬서

쓸쓸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먼저 없어져버려서
정말 미안해

천만에
네가 사과할 건…

하지만!

이게 대체 뭐야?

넌 날…

타카미야 신지를
되살리기 위해서

대체 무슨 짓을 했어?

뭐든지!

뭐든지 했어

신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필요한 건 전부 다 했어

 

신? 괜찮아?

 

미오, 안 돼

 

그런, 짓을 하면 안 돼..!

목적이 뭐든
남을 희생하다니…

응, 그러게

하지만 그럼 난
어떡했어야 해?

나한텐
신밖에 없었어

신을 잃으면
삶의 의미가 없었어

하지만 난 인간처럼
약하지 않아

죽고 싶어도
죽지 못했어

난 인간처럼
강하지 않아

신을
잊을 수가 없었어

난 대체
어떡했어야 해?

그건…

 

미안해
난처하게 만들었네

이런 식으로 물으면
대답하기 어렵겠지

괜찮아, 신
나한테 맡겨

미오?

 

마지막 마무리야

신의
기억만을 남기고

다른 기억은
다 지워야 해

내가 미오로
돌아온 것처럼

너도 신으로
돌아가는 거야

지금까지 고마워
"시도"

시도!!

 

토카!?

늦어서 미안하다
시도!

이야기는
인컴으로 다 들었어

저게 진짜 레이네야?

경계, 그리고
시원의 정령이자

〈팬텀〉이기도 하다니
욕심이 과해요

 

시도!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신

 

시도!

시도를 어떡했느냐!

안전한 곳으로 보냈어

우리 싸움에
말려들지 않도록

 

야, 야마부키?
여긴 어떻게!?

그건 내가
할 소리거든!?

이츠카, 대체
어디서 나타났어?

천장에 매달려서
아이를 노리고 있었어?

너 이 자식!

토카네만으론
모자라다 이거냐!?

완전 깬다!

여기 공간진 대피소야?

그야 당연하지!?
무서우니까 좀 비켜!!

야마부키!

왜, 왜 그래요!?

여기 어디 대피소야?

어디냐니
당연히 학교 지하지

학교?

그럼 아까 거기랑
제법 거리가 되네

미안, 좀 지나갈게!
갈 데가 있어!

이 바보야!
경보 아직 안 풀렸어!

대체 어딜 가려고?

난 꼭 가야 해

토카랑 오리가미네가
있는 곳에!

 

그런 뜻이었구나

아까부터
안 보인다 했더니

다른 대피소로
간 줄 알았잖아

 

확보!!

자, 잠깐만요
뭐하는 거예요!?

토, 토노마치

야마부키, 하자쿠라
후지바카마!

얼른 가!

토카랑 애들이
도망 못 쳤다며?

잠깐..!

내일 점심
한턱 쏘는 거다?

완전 쩐다!

가끔은 우리도 폼 좀…

이거 놓으세요!

선생님, 멋진 장면인데
좀만 살살 해주세요…

얘들아, 고마워!

 

안 돼요, 이츠카!

경계 풀리기 전엔
문이 안 열린다구요!

 

〈미카엘〉!

 

【라타이브】!

 

완전 깬다…

 

미오

네가 레이네지?

그래, 맞아, 토카

다시 생각해보지
않겠느냐?

네겐 도움도
많이 받았다

가급적이면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러냐, 유감이다

 

잠깐!

우린 까먹은 채로

최종 결전 분위기
내지 말아 줄래?

진짜 말도 안 돼!

 

〈아인 소프 오르〉

 

뭐야, 이게

활짝 피어라

 

〈밴더스내치〉 부대
궤멸!

〈니벨코르〉 소실!
재생이 안 됩니다!

3번함 〈갈드라보그〉

테리터리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추락합니다!

 

드디어 나타났군
〈데우스〉

나의 사랑스런
정령이여..!

 

너희에겐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그러니 저항하지
말라고는 안 할게

그건 너희의
당연한 권리인걸

자, 덤비렴
나의 귀여운 딸들아

 

오리가미 씨!
괜찮으세요?

 

작전은
성공했나 보구나

 

아르테미시아는
네가 해치웠구나?

허공에서 갑자기
열쇠가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지 뭐야

 

이 거리에서 보니

진짜 평범한
여자애들이네

대화도 안 통하는
적성 생명체라더니

맞는 말이
하나도 없잖아

 

공격?
오리가미 씨!

 

방어 대형!

 

안 돼, 도망쳐!

 

미케?

 

이게 뭐야
죽었잖아!?

 

저쪽엔 주인님
일행이 있었을 터!

가요!

대장님
미케 일행을 부탁해요

〈프락시너스〉
의료 설비라면

소생시킬 수
있을지도 몰라요

프락시너스?

DEM이랑 싸우고 있는
함대의 기함

전 시도네한테
갈게요

 

마력량이
장난 아닌데?

하지만 공격이
너무 직선적이야

오랜만에 재회해서
기쁜 건 알겠는데

좀 진정해, 엘렌

아이크 못지않게
젊게 하고 사나 본데

지금은 나도 남 말할
처지는 아니지

닥쳐라!

 

대체 왜!

왜 우릴 배신했지?
엘리엇!

우린 인간에 대한
보복을! 복수를!

반역을
맹세했을 텐데!

 

넌 우리의 맹세에
등을 돌렸다

동생을 구슬려서
연구 성과를 빼앗고

우리의 적이 됐어!

그 죄는 죽음으로도
다 갚지 못할 거다!

너랑 아이크한테는
미안하게 생각해

카렌은 딱히
구슬리진 않았지만…

오히려 깨닫고 나니

준비 다 하고서
내 옆에 있었다니까?

하지만 난 딱히

너희와 적대하고
싶었던 건 아니야

너희의 길과
나의 길이

이상한 방식으로
부딪혔을 뿐이지

헛소리 마라!

마을이 불탄 원한도
동포가 죽은 증오도

절대 잊지 않았어

다만…

 

너도 눈치챘지?
엘렌

이 정신 나간 영력은…

〈데우스〉

그래, 틀림없어

그 정령을 봤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

"아름답다"고

그리고 아무리
복수 때문이라지만

상관도 없는 그 애를
희생해도 되는 거냐고

우리 고향을 불태운
놈들하고 뭐가 다르냐고

넌 옛날부터
순수하고 올곧았어

우리 중에서
최고로 말이야

변한 건 분명
우리 쪽일 거야

 

하지만 난 지금도

너나 아이크를
친구라고 생각해

그것만은 변치 않아

카렌도
같은 생각일 거야

무슨..!

 

날 용서할 수 없다면
그건 어쩔 수 없어

하지만 하다못해
카렌하고 한 번만 더…

〈셔스티폴〉!!

 

꿰뚫어라!
〈론고미안트〉!

〈궁너〉!

 

카구야, 유즈루
싸울 수 있겠느냐?

누, 누굴 보고
하는 소리야?

하나도 문제 없거든?

동의, 제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야마이는
물러나지 않아요

 

토카, 그 정도로는
날 쓰러뜨릴 수 없어

그래, 그렇겠지

 

- 〈라파엘〉!
- 호응! 【엘 카나프】!

 

훌륭한 기습이야
하지만…

 

〈산달폰〉!
【할반 헤레브】!

 

카구야, 뒤다!!

 

카, 카구야!?

 

유, 즈루…

 

카, 카구야, 카구야…

카구야!
정신 차려요!

카구야! 카구야!

카구야!!

 

늦지 마라..!

 

뭐지?
대체 무슨 일이야?

 

그럼, 이츠카 시도

여기서 정해볼까

정령의 힘을
가지기에 걸맞는 게

과연 어느 쪽인지를

제5화
어머니 제로

 

当たり前のように 過ぎていく
당연한 듯이 흘러가는

何気ないしあわせ 見つけては
특별할 것 없는 행복을 찾으니

問いかけてくる乾いた風に
나에게 묻는 메마른 바람에

ふわり舞う花 ひとひら
둥실 날리는 꽃잎 한 장

いつか いつかと秘める
언젠가, 언젠가 하고 숨긴

淡く鮮明な影
희미하지만 선명한 그림자

まだここで息をする
아직 여기서 숨 쉬는

枯れぬ痛みと
멎지 않는 아픔과

あなたを待つ それだけ
당신을 기다릴 뿐

 

何気ないしあわせ
특별할 것 없는 행복이

 

生きるこの世界で
살아 있는 이 세계에서

 

어린 웨스트코트 일행을
덮친 가혹한 운명

하지만 그의 입가엔

수상한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다음 화, 제6화
「세 명의 마술사」

모든 것은
여기에서 시작됐다

Subtitle by 글라이더 (parang567)
https://blog.naver.com/parang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