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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윗층은 이제 다 글렀어

 

4층은 둘째 치더라도

5층부터 그 위는...

 

아래로 내려갈까?

생각은 해봐야겠지

 

있잖아

 

무슨 이야기 하는 거야?

 

윗쪽이

왜 글렀다는 거야?

 

성배전쟁은...

오빠는, 어떻게 된 거야?

 

하늘에 떠 있는 저건, 뭐고?

 

대체 뭐야...?

 

「배우는 더이상 필요없어졌다,」

「once more?」

질리지도 않고서

Who am I? 가 둔탁하게

이끌어내는

자비없는 endless

이름조차 없는 고독은 무슨 짓을 해도

메울 수 없으리라

눈 앞에 들이밀고 있어

덧없는 landscape

너나 할 것 없이

이유를 찾고는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저항할 방법조차 없이

bad trip

자아! 지금,

우열없이

태어나 내던져진

소망에 가치는 있는가?

 

눈을 떠라

Bright Burning Shout

무정하기 그지 없는 세상이라도

목소리로 쥐어짜낸 그 희망을

진실로 바꾸어볼까

이끌어주오

Bright Burning Shout

이거 봐, 살고 싶다고 외치고 있으니까

끝없는 저 하늘을 노려봐

It's you

함께 걸어나갈 수 있다면

 

운명의 불꽃은 분명

밝혀지리라

 

subtitle by kairan

 

이렇게 보이는 대로

우리는 이미 한계야

 

살아남은 마스터는

다들 하층으로
피난하려 하고 있어

 

너는 어쩔 건데?

 

나는...

아직 포기할 수 없어

여기까지 오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왔는지...!

 

나는 모든 것을 내버리면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나...

못 이겨도 상관 없어...

그러니까 알려줘

 

오빠는 어디에 있어?

 

있잖아

부탁할게

나와 싸워줘

 

너도 여기서
눌어붙어 있을 생각은 없잖아?

그 부분은 동감

그래도, 너와는 싸우지 않을 거야

 

나한테 지는 게
무서운 거야?!

 

어라...

 

살짝, 흐릿해

나...

사라져버리는 걸까?

 

저 고리 때문일까...

 

만나고 싶어...

오빠...!

 

사라지고 싶지 않아

 

리소스를

보충해야 해...

 

나는

이곳에 있고 싶어

 

이곳에서, 기다려야 해

 

부족해...

 

사라져버리겠..어...!

 

여자 아이, 는...

 

설탕이랑

향신료..랑

 

근사한...

근사한 것들로...!

 

(※마더 구스)

 

싫어...!!

 

싫..단 말야...

오빠!

 

아..파...

아파

아파―

아파―!

 

나, 사라져버리는 거야?

 

약속했는데...

 

오빠!

 

내가…

보여…?

 

장미 정원을 돌고 돌자,Ring-a-ring o' roses,

꽃으로 가득한 주머니,A pocket full of posies,

엣취, 엣취!A-tishoo! A-tishoo!

괴물!?

모두 넘어지고 말았네―We all fall down.

 

그러지 마...

하지 마...!

안 돼―!!

 

데이지를 꺾어들자Picking up the daisies,

엣취, 엣취!A-tishoo! A-tishoo!

모두 날아오르네―We all jump up.

 

데이지를 꺾어들자Picking up the daisies,

엣취, 엣취!A-tishoo! A-tishoo!

모두 날아오르네―We all jump up.

 

약속…

약속…?

그게 뭐더라?

 

가지 말아줘

두고 가지 말아줘

 

이런 모습이 되어버린 나는

분명 알아봐주지 못할 거야…

하지만 기다리고 있어

기다리고 있어

기다리고 있어…

 

저것을 쓰러뜨린다

 

여도 같은 말을 하려던 참이다

 

상황으로 보건데,

저 괴물이 플로어 마스터의
서번트인 게 틀림 없어

제3계층에 남아 있던 마스터들도

저것이 죄다 먹어치웠다고 봐야겠지

 

인간을 먹어치우는 것으로도 모자라
무대를 되감을 수조차 있는 괴물일 줄이야

 

인생을 하나의 연극으로 비유하자면

나날이 쌓아가는 노력이나
업적이란 그에 대한 연습이지

중요한 장면,

중요한 무대에서
깜빡 넘어지지 않도록

 

되감아 다시 시작하는 것은
본래 허용되지 않는 것이야

비슷한 무대에
서게 될 일이 생길지라도

완전히 같은 것일 리도 없지

 

그렇군

알듯, 모를듯한 예시인걸

 

그런가?

 

하지만, 연극을 되감는다는 건
제법 잘 들어맞는 표현이려나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
「루프」가 아니라

「리트라이」인 거야

다시 시작하기 전의
기억은 축적되고 있어

 

확실히 기억은 남아 있군

 

아마 적도 마찬가지겠지

 

다음에는 적극적으로
죽이려 덤벼들걸?

 

어떻게 대처할 게지?

쓰러뜨린다 한들,
또다시 되감아지면 끝이 없다고?

 

끝이 없는 것 뿐이라면
차라리 낫겠지만...

 

아무튼

그게 서번트라면,
마스터가 있을 거야

다시 한 번 더 처음부터

이 에이리어를 조사해 보자

 

제1층으로
도망친 사람도 있었다

도망치지 않았던
사람도 있었겠지

 

각자의 소망을 위해서

머물러서
괴물과 맞서 싸운 것일까...

 

나는 어떻지?

 

소망따윈 없다

그저 뭐라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밉다

 

그녀가 착했을 때에는 매우매우매우 착했다when she was good, she was very, very good.
그러나 그녀는 나쁠 때에는 끔찍했다.But when she was bad she was horrid.

그 이유만으로

저 하늘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야기가 좀 돌아가겠는데

나는 역시 좋아해, 고스트

우리랑 비슷한 처지인 데다

데드 페이스랑은 다르거든

 

데드 페이스는

입지를 따지고 보자면
좀비에 가깝거든

(마이너스)의 감정으로 움직이는 존재

숫자로 말하자면, 0같은 거지

 

소문..이 분명한 거겠지?

 

소문이지♪

 

아무것도 낳아내지 않으면서

산 자를 끊임없이 원망하는 자다―

..라고 했지

 

그 데드 페이스라는 건

어떻게 태어나는 거지?

 

그야~

한 번 죽고 나서

원한으로
재기동한 거 아니겠어?

 

죽은 녀석인걸

 

'재기동'인가

 

개체마다
차이는 있다지만 말야

산 자인 채로
죽은 자에 가깝게 변화해서

살아 있으면서도 죽은 자

죽은 자인데도
움직이며 배회하는

죽었으면서도 살아 있는 자

 

괜시리 복잡하군

서로 꽤 다르다고
생각 하는데

 

어찌 됐건,
그렇게 되면 끝장이야

두번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도 없고

죽는 것도,

어딘가에 간다는 것도 불가능해

 

쭉 같은 장소

같은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방황하는 거야

 

책을 좋아하는구나?

응, 맞아!

오빠가 오기 전까지는
책만이 친구였거든

 

책만이, 내게 상냥했거든

 

서글픈 이야기구나

 

아이들의 동화는
슬픈 이야기들 뿐이라구?

 

앨리스는 신경 안 써!

 

그야, 슬픈 일이 생기면

언제든 가장 첫페이지로
돌아가면 될 뿐인걸!

 

거 봐, 맞지?

 

정말이네

 

잘 하지는 않지만

읽어서 들려줄까?

 

응!

 

이리하여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해피 엔딩이구나?

그래

 

이 이야기

원래 그랬던가...

 

그래도!

무척 즐거웠어!

 

어째서

너는 여기에 있는 거니?

오빠는 왜 위로
올라가려는 건데?

 

근사하다!

 

술래잡기하자!

 

오빠가 술래야~

 

하나

 

언제까지 다물고 있을 셈인데?

 

네 대전 상대는 저 아이잖아?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죽여야만 하는 거라구

 

주자여!

또 혼자서 어슬렁대고 있느냐!

 

세이버

 

이전에도 성배전쟁에
참가했던 거지?

 

음!

그렇다면 알려줬으면 해

 

상대를 죽이지도 않고서
위로 올라간 녀석은 있었어?

뭣이?

 

음, 있느니라

있었어?!

 

극히 드물게, 다만 말이다

 

상대가 결전을 포기한다면
부전승 처리가 되지

그리고,

싸움을 포기한 자는―

 

저거랑 싸워 봐야
아무 소용 없어!

마스터를 찾아야...!

 

주자여!

 

그 아이를 구하고 싶다

..라고?

 

좋지

그럼 진실을 보여주겠어

저 아이가
너에게 보여주지 않은

닫힘
 

닫힘
진정한 모습을 말이야

열림
 

 

아마리...?

 

나는

앨리스

 

앨리스가 나

앨리스가 앨리스

무슨 소리지?

 

나는―

앨리스가 꾸고 있는 꿈

거울 속의 나

 

당신들은
서번트라고 불렀지?

 

당신이 뜰에서
만나고 있었던 건

진정한 앨리스가 아니야

앨리스는, 이거 봐

움직이지 못 하잖아?

 

앨리스를 대신해서

내가 일상을
꿈꾸고 있었던 것 뿐

 

앨리스는
아무것도 하지 못 하거든

 

숨바꼭질도

술래잡기도

책을 읽는 것도

싸우는 것조차

할 수 없어

 

앨리스는
홀로 남겨질 수밖에 없어

구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 거야

오빠분

 

앨리스는 이미

죽어 있으니까

 

동화는 말이지

나날을 버티기 위한
희망이 아니야

 

나날이 계속되는
절망을 덜어주기 위한

최후의 한 줄기 빛

 

그게 나라고 생각해왔지만

 

지금은

당신이 딱 그 역할이구나?

 

영주의 사용

훌륭한 수완이었다

 

그건 《민첩 강화》였느냐?

맞아

궁지를 타파할 수 있었던 것은

그대의 덕분이로구나!

실제로 그녀석에게
일격을 먹여서

「리트라이」로
끌고와준 건 세이버야

그렇다만!

영 성에 차질 않는구나!

 

이번 도전으로 그만 끝내자

말은 쉽게 한다만

보구가 저렇지 않느냐

못 쓰게 만들면 될 일이잖아?

비장의 수단이니까

가급적 쓰고 싶진 않지만

 

마스터를 찾아내는 편이 확실해

 

그러게

마스터를 찾아낼 수 있다면 말야

 

사이버 고스트는

죽은 자의 꿈이라고 했지?

그래

이 계층과 마찬가지야

나랑 같기도 해

뭐?

 

이곳도, 나도

그야말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 않아

이곳에는
'과거'밖에 존재하지 않고

내게는 '과거'가 없지

 

과거밖에 없는 장소와

과거가 없는 남자?

라임은 맞아 떨어지지만,
뜻은 정반대잖아

 

아니

 

증오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 집착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미운 거야

영문을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아아, 어쩌면 좋죠!Oh deary, deary me,
이래선 제가 아니게 되어버려요!this is none of I

나는 모든 것이 전부 미워

 

이곳에는 과거가 들어차 있어

지나칠 정도로 뒤덮혀 있어서

현재가 없어

 

나와 마찬가지야

 

나는...

아마 증오만으로
위를 향하고 있겠지

 

이루고 싶은 소망도 없어

 

잠시 옛날 이야기를 좀 하마

일찍이 그대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누군지를
알지 못 하던 마스터가 있었다

 

이름 이외의
모든 것을 지니지 못 했고

기억도 없이

성배에 바라는
소망조차도 없던 인물이었다

 

그건...

나를 말하는 건가?

그대는 아니다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고것은 그저

죽고 싶지 않다는 마음 하나로
위를 향했던 연약한 인간이었지

 

연약한 나름 대로
끊임없이 발버둥쳐

7회전을 승리하고 돌파하여

치천의 우리에서―

 

트와이스·피스맨에게 패배했다

 

치천의 우리에 도달하면
성배가 존재하며

소원이 이루어진다고들 한다만

트와이스 놈을
쓰러뜨린다 한들

과연 문셀은

진정으로 소원을
이루어주기는 할런지...

뭐, 그렇긴 해~

 

보장같은 건 어디에도 없어

 

여는 그대에게 물으마, 주자여

그럼에도 위로 향하겠느냐?

 

성배의 유무도

자신의 소망조차도

불분명하거늘

 

3회전은 끝났어

어찌저찌 이곳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어

 

응...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아, 아니

네가 그렇게 도와준 거였지?

부전패를 선택하는 것으로

응...

 

성배전쟁의 패자는
어찌 되건 목숨을 빼앗기지

하지만 너는...

 

처음부터 죽어 있던 나는

문셀도 죽일 수 없어

 

나는 위로 올라가겠어

 

가지 마...

 

가지 말아줘!

가지 말아줘!!

 

나를 두고 가지 말아줘!

 

성배를 손에 넣으면 돌아올게

 

반드시

 

기다리고 있을게

 

꼭...

나를 찾아내줘야 해?

 

다시 한 번 더 만나고 싶어

당신을, 만나고 싶어

그것만으로도

내가 지금껏
겪어왔던 것들은, 전부...

 

좋았던 추억이 되어줄 거야...

 

주자여

이곳에서 종종
사색에 잠기는 듯 보였다만

혹여나

그대의 과거와 무슨 관계가?

 

아니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어

 

오빠는

왜 위로 올라가려는 거야?

 

목적은 아직 없어

하지만 느끼는 바는
확실하게 있지

 

나는 뛰어난 인간도 아니었고

누군가를 대신해서

이곳까지
와버렸을 뿐인 가짜였어

 

하지만

가짜였더라도

마음만은
진실하게 간직하고 싶어

 

그 어떤 것이라 해도 좋아

분명한 희망을 가지고서

나는...

저 하늘로 오르려는 거야

 

만족했어?

나도, 겨우 다 떠올렸어

 

이 성에는 이제 아무도 없어

 

구해야 할 녀석도

더 이야기할 녀석도 없지

 

가자

 

가지 말아줘!

가지 말아줘!!

나를 잊지 말아줘!

 

아픈 건…!

무서운 건…!

 

쓸쓸한 건, 이제 싫단 말야!

 

찔러 뚫는 죽음의 가시 창[게이·볼크]!

 

아파!

아프다구!!

 

인과를 꿰매서 붙들어놨어!

 

아파!

아파…!

아프단 말야…!!

 

거짓말?!

 

청소중

 

끝난 모양이로구나

 

그래

정말로

아무도 남지 않게 됐어

 

방금 전에

세이버가 말했지?

무엇을 위해서 오르는 거냐고

그랬지

아직...

나로서는
똑바로 답할 수 없지만

할 수만 있다면

 

희망을 품고서

나는 저 하늘로 오르고 싶어

 

누군가를 위한 이야기―너서리·라임―

 

아아...

그렇구나

 

슬픈 일이 아닌 거야

 

다녀오세요

오빠

 

subtitle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