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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규정에 의거해!

이타도리 유우지...

네놈을 "저주"로 간주해
제령하겠다!

 

아니...!

나, 아무렇지도 않다니까!

그보다 나도, 후시구로도
꼴이 말이 아니잖아

얼른 병원에나 가자구

 

지금 떠들고 있는 게
주물인지, 이타도리인지조차

난 알 수가 없다고!

젠장, 어쩌면 좋지!?

지금 어떤 상황?

 

고죠 선생님!

어떻게 여기에!?

여어~

 

올 생각은 없었는데 말야

이야, 너덜너덜하네~

 

2학년 애들한테
보여줘야징~

 

아무래도 특급 주물이
행방불명이라니깐

윗선이 시끄러워서 말야~

관광이라도 할 겸
직접 행차하셨단 거지~

그래서, 발견했니?

 

저기요~

응?

 

미안, 그거~

내가 먹어버렸는데...

 

진짜루?

-진짜

 

응?

 

진짜다, 섞여 있구나~

빵 터지네...

 

몸에 이상은?

어, 딱히...

스쿠나랑
교대할 수 있겠니?

스쿠나?

 

네가 먹은 저주 말야

아아...

아마 될 거 같은데

 

그럼, 10초다!

10초 지난 뒤에
다시 돌아오렴~

 

그래도...

 

괜찮아~

내가 좀 최강이시걸랑

 

메구미~

이거 좀 들고 있어줘

 

이건?

키쿠스이안[喜久水庵]에서 사 온
「키쿠 찹쌀떡」!

 

센다이의 명물이거든!
대~박 맛있어!

내가 강추하는 건
즌다 생크림 맛!

 

이 인간, 기념품 사고 나서
오고 자빠졌어...!

사람이 다 죽어가는 판에!

기념품 아냐~

내가 돌아가는 길에
신칸센에서 먹을 거거든~

 

뒷쪽!

 

키쿠 찹쌀떡은
다른 기념품이랑은~

 

그래서 있지~

안에 든 생크림이
진짜 일품이라니깐!

 

학생 앞이라서 말야~

미안한데
폼 좀 잡아야겠어

 

무시무시하게 빠르다?

아니군...

 

정말이지...

어느 시대건 간에
성가신 법이로구만~

주술사란 족속은!

 

그렇다고
별 문제 될 건 없다만

그렇다고
별 문제 될 건 없다만...?

 

7~

 

8~

9~

슬슬 시간 됐으려나?

 

젠장할, 또 이러는군

장악할 수가 없어...

이 이타도리인지
뭔지 하는 애송이...

대체...

정체..가 뭐냐...

 

오?

괜찮았어?

 

놀라운걸~

정말로 제어하고 있잖아~!

 

그래도
살짝 시끄럽단 말야~

막 그녀석 목소리가 들려

 

그걸로 끝난다는 게
기적인 거야

 

뭘 하신 겁니까!?

 

기절시킨 거야~

 

이러고
다음에 눈 떴을 때...

스쿠나한테
몸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이 친구한테는
그릇이 될 가능성이 있지

 

그럼, 여기서 퀘스천~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령 그릇이라 하더라도...

주술규정에 따르면
이타도리는 사형 대상입니다

하지만...

 

죽게 만들고 싶진 않습니다!

 

네 개인적 희망?

 

개인적 희망입니다

어떻게 좀 해 보시죠

 

귀여운 우리 학생의
부탁이니깐~

 

맡겨두세요~!

 

이렇게 된 고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너~

사형이다?

 

회상이랑 전개가
따로 놀고 있는데...?

아니, 아니~
내가 진짜 노력하긴 했거든?

사형은 사형이라도

집행유예가 붙었어

 

집행유예...?

지금 당장은
아니란 뜻인가...

 

맞아!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할게?

 

이건 네가 먹은 주물이랑
똑같은 물건이야

다 합쳐서 20개

우리는 그 중에서
6개를 보유하고 있지

20개...?

아, 팔다리 합쳐서?

아니~

스쿠나는
팔이 네 짝 있었거든~

 

이렇게 보시는 대로
이건 부술 수가 없어

그만큼이나
강력한 저주거든

 

나날이
저주는 강해지고 있고

현존하는 주술사로서는
봉인이 따라잡질 못하고 있어

거기서
네가 문제가 되거든~

 

네가 죽으면...

안에 있는 저주도 죽어

 

우리 쪽 노인네들은
겁이 많아서 말야~

지금 당장 너를 죽이라며
아주 난리도 아냐

 

하지만
그러면 아깝잖아?

아까워?

스쿠나를 견딜 수 있는
그릇 같은 게

향후 태어날 거란
보장이 없거든

그래서
이렇게 말씀을 올렸지~

 

기왕 죽일 거라면...

모든 스쿠나를 거둬들이게 한 뒤에
죽이면 되지 않느냐―

윗선은 승낙했어

네 앞에는 지금,
두가지 선택지가 있지

지금 당장 죽을 것인가

모든 스쿠나를 발견해내고

거둬들인 다음에
죽을 것인가...

 

유상무상

인간의 성품

허세

심상

인외

마치 요괴와도 같구나

허심탄회

생명을 깃들이고

그 뒤에 남는 것은 얼간이같은

알맹이 없는 인간

밀려드는 기대

불평등한 인생

재능도 없어

대승적인 비일상이

너나 할 것 없이 평등히 몰개성

더듬어 가는 기억

나에게 안주할 곳 따윈 없으니까

꿈의 틈새에서 울고 있지 말아줘

어떤 표정을 하면 좋을지

알고는 있어

하지만 아직은

답해달라구

어둠을 걷어내고

어둠을 걷어내어

밤의 장막이 내려서면 그게 신호야

마주보고서 돌고 도는 환상선

실없는 소리 같은 것들은

뱉어버리고서 나아가라고 말야

아직 멈추지 말아줘

아직은 멈추지 말아줘

그 누구보다도 깨어 있고자

이 거리에 태어난 이것의 정체를

지금은 그저

저주하며 저주받은 나의 미래를 창조해줘

내달리며

구르고

가시지 않는 통증을 끌어안고는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이 한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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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 스스로를 위해서
 

 

이타도리...

 

상태는 좀 어떻슴까?

이구치 선배...

 

괜찮을 거라고...
의사 선생님은 말씀하셨는데

아직 의식이 안 돌아왔어

 

나 때문이야...

내가 밤에
학교에 숨어들어가자고...

꼬시는 바람에...!

 

못 믿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한...

괴물이 막 습격해 오는데...

나도 붙잡히고...!

 

믿어

걔네들은 괴물이 아니라
저주였대

 

그 손가락은
'특급 주물'이라고 해서...

저주를 불러들이거나
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거든

그러니까
잘못한 건 선배가 아니라...

 

그딴 걸 주워 온 나야...

 

미안해!

그래도 괜찮아

내일 즈음에는 이구치 선배를
고칠 수 있는 사람이 와 줄 테니까

 

이타도리...

미안, 선배!

내가 좀 가 봐야 할
곳이 있거든

 

바이바이~

 

돌아가신 건 누구?

할아버지

그래도
부모 같은 존재였으려나...

그런가...

미안하게 됐네, 그런 때에...

 

그래서...

어떻게 할지는 정했고?

 

이렇게 말야...

저주로 피해를 받는 경우가
꽤 많고 그래?

이번에는
꽤나 특수한 케이스지만...

피해의 규모만 놓고 보면
제법 흔히 있으려나

 

저주와 마주치고도
평범히 죽을 수 있으면

감지덕지한 거고

 

꾸깃꾸깃
짓이겨진 상태여도

시신이라도 발견되면
그나마 나은 편이지

 

스쿠나의 수색에
나서겠다고 한다면

처참한 현장을
보게 될 일도 생길 테고

네가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보장해줄 수도 없어

 

뭐~

그나마 마음에 드는
지옥을 골라줘~

 

너는 강하니까
남들을 도와라

 

스쿠나가
전부 사라지면 말야...

저주로
괴로워 하는 사람도...

조금은 줄어들까...

 

물론이지

 

그 손가락, 아직 있어?

 

새삼 다시 보니까...

진짜 역겹게 생겼네~

 

그럼 어디, 2개째...

1/10인가

어떻게 되려나?

 

으웨엑~
드럽게 맛없네~!

웃음이 다 나온다!

 

확정이로군!

육체의 내성만이 아냐

스쿠나를 상대로
태연히 자아를 유지하고 있어

천 년간 태어나지 않았던
재능아다!

 

어, 왜 그려?

 

아니, 아무것도 아냐~

「각오는 되었다」고―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전혀~

왜 내가 사형당해야 하냐고
생각하고 있다구

 

하지만...

저주는 내버려둘 수 없어

 

진짜로 성가신 유언이나
남기고 말야...

 

스쿠나는
전부 먹어주겠어

그 다음은 몰라

 

내가 죽을 방식은
이미 정해뒀거든

 

좋은걸~

너 같은 애는 싫지 않아!

 

즐거운 지옥이 될 것 같아~

오늘중으로
짐 다 꾸려둬~

 

어디 가게?

 

도쿄

 

후시구로~!

별 탈 없어 보이잖아~!

이걸 보고
그런 생각이 드냐?

너는 지금부터...

내가 다니는 주술사 학교에
전학 가게 될 거다

 

도쿄 도립

주술 고등 전문학교

 

참고로...

1학년은
네가 들어가면 3명째~

졸라 적어!!

 

그럼 다녀올게!

할아버지

 

진짜 완전 산골이네~

정말 도쿄 맞아?

도쿄도 변두리는
다 이런답디다~

후시구로는?

 

술사의 치료를 받고

지금은 푹 자고 있지

 

도쿄 도립
주술 고등 전문학교

일본에 두 곳밖에 없는
주술 교육 기관 중 하나야

대외적으로는
사립 종교계 학교로 여겨지고 있어

 

수많은 주술사들이

졸업한 뒤에도
이곳을 기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만이 아니라
임무 알선, 서포트까지 하고 있는

주술계의 중추인 곳이지

 

일단~

유우지는 지금부터
학장님한테 면담을 받자

학장?

말 잘못했다간
입학 거부당할 테니까

바짝 힘 주고~

어!?

그러면
나, 바로 사형이야!?

뭐야...

네놈은
우두머리가 아니었던 거냐?

 

힘을 배제하고 매긴 서열은
시시하기 짝이 없군 그래~

 

미안, 쌤!
가끔 튀어나오거든

유쾌한 몸이 돼버렸구나~

 

네놈에게는
빚진 게 있으니 말이다

아, 또!
 
 
 
 
 
 
 
네놈에게는
빚진 게 있으니 말이다

 

애송이의 몸을
장악한 뒤에는

가장 먼저 죽여주마

 

스쿠나에게 노려지다니
영광인걸~

 

역시 얘, 유명한 애야?

료멘 스쿠나[両面宿儺]는...

팔이 네 짝,

얼굴이 둘 달린
가상의 귀신이라고 하지...

하지만 그 녀석은
실존했던 인간이었어

천 년도 더 지난
옛날 이야기인데 말야

 

주술 전성기이던 시대...

술사들이 총력을 기울여
그에게 맞섰고

패배했지

 

스쿠나[宿儺]라는 이름을
제 것으로 삼고

죽은 뒤에도 주물이 되어
시대를 뛰어넘게 된 시랍(死蠟)조차...

우리는 끝내
제거하지 못했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저주의 왕인 셈이지

 

쌤이랑 비교하면
누가 더 강해?

으음, 그러네~

힘을 전부 되찾은
스쿠나라면

좀 빡세려나~

잘못하면 져?

 

이겨야지

 

늦잖냐, 사토루

 

8분 지각이다

 

혼낼 정도는 아닐만큼

지각하는 버릇

고치라고 했을 텐데?

 

웬 아재가
귀염둥이들을 만들고 있다!!

 

혼낼 정도도 아니라면
혼내지나 마시든가요~

어차피 인형이나 만들고 있으니
별로 상관 없잖아요~?

고작 8분 가지고...

 

야가 마사미치 학장님이다

 

그 아이인가?

 

이타도리 유우지입니다!

취향인 타입은
제니퍼 로렌스!

잘 부탁드림다!!

뭘 하러 왔지?

 

면담...

주술고전에
왜 왔느냐는 말이다

 

주술..을 배우러...?

그 이전의 문제다

저주를 배워
저주를 걷어내는 수단을 익혀

그 끝에서
무엇을 추구하나?

뭐라고 해야 할지...

스쿠나의 손가락
회수할라고요

냅두면 위험하니깐~

어째서?

 

사건·사고·병환

네가 모르는 인간들이
나날이 죽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시작이네~

그게 저주의 피해라고 하니
간과할 수 없겠단 뜻인가?

 

유언으로
그러라고 해서 말야

자잘한 건
아무래도 관심 없슴다

난 아무튼
남들을 돕고 싶어!

 

유언?

다시 말해...

타인의 지시에 따라
너는 저주에 맞서겠단 건가?

 

불합격이다!

 

인형이...!

아니었던 거냐!?

 

「주해」[呪骸]...

인형이지

내 저주가
담겨 있긴 하다만!

 

무거워...!

 

진짜 인형 맞아!?

 

궁지에 몰리고서야 비로소
인간의 본심이 드러나는 법이지

 

납득이 가는 대답을 들을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

 

그보다...

애초에
타인이 아니라...!

 

가족이 남긴 유언이거든!!

 

젠장...!

어디지!?

 

가족도
타인에 포함되지 않나!

 

그렇구나, 인형이니깐...

아파한다거나
겁을 먹는 일은 없나

 

주술사는 언제나
죽음을 끼고 사는 법이지

자신의 죽음만이 아니라

저주로 살해당한 사람을
아랑곳하지도 않고

저주에 잠식된 살덩이를
베어갈라야만 하는 때도 있다

 

불쾌한 직업이지

 

어느 정도의 맛 나간 정신상태와
높은 모티베이션은 필요불가결하다

그런 일을
남이 시켰으니까 한다?

웃기지 마라!

 

차라리 사형을 미루기 위해라고
둘러대는 게 그나마 납득이 가겠군

웃기지 마!

나는―!

너는!

자신이
저주에 살해당했을 때도

그런 식으로
조부님의 탓으로 돌릴 테냐!

 

댁...

얄미운 소리를 하는구만~!

 

깨달음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교육이다

 

나는...

딱히...

 

죽는 순간에 마음이 느끼는 바를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

하지만
이것만큼은 단언할 수 있다!

지금 이대로라면

사랑하는 조부님을
저주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주술사에게
후회 없는 죽음 따윈 없으니

 

지금 다시 한 번 묻겠다!

너는 어째서...

주술고전에 왔느냐!

 

운동도, 싸움도...

옛날부터
남들 하는 것보다는 잘 했다

하지만 그것을...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스쿠나를 먹는다」!

그 역할은
나밖에 할 수 없다며...!

 

사형을 면할 수 있었다고
치더라도

이 사명에서
도망쳐버리면 말야...

밥 먹고

목욕하고

만화 읽다가...

문득 집중이 끊어졌을 때

 

「아...」

「지금도 스쿠나 때문에 누가
죽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풀죽고는...

「나랑은 상관 없어」

「나 때문이 아니야」라면서

스스로한테
계속 변명이나 하게 될까?

 

그런 건
죽어도 사절이거든!

 

내가 죽을 때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살아가면서
후회를 하고 싶진 않아!

 

사토루

기숙사를 안내해줘라

그리고
갖가지 경비(시큐리티)에 관한 설명도 말이야

 

합격이다

주술고전에 온 것을
환영하마

 

아, 미안!

술식 푸는 걸 까..깜빡했네...

 

오오~

넓다, 넓어~

2, 3학년은
지금 죄다 출타하고 없지만

뭐, 금방 만날 수 있을 거야

누구 계십니까~
 
 
 
 
 
 
 
 
뭐, 금방 만날 수 있을 거야

인원도 얼마 안 되니까

 

그래도 딱히 유우지,
네가 싸울 필요는 없지 않니~?

스쿠나의 손가락은
나랑 후시구로가 수집해 올 텐데~

넌 여기서
기다리고만 있으면 되잖아~

 

됐어!

한다고 했으니까
할 거야!

 

뒹굴대고 있는 나한테―

 

수고염~

 

너덜너덜한 후시구로가
손가락 주러 오는 구도는 웃기지만 말야~

그러긴 하네!

 

뭐!

네가 싸우지 않는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했지만 말야~

아, 시험했겠다!?

 

그렇게 간단히
찾을 수 있었다면

이미 옛날에
다 찾았을 거란 소리지~

 

기척이 지나치게 거대한 것

숨을 죽이고 있는 것

이미 주령한테 흡수당한 것

 

"찾는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

이만큼이나
성가신 물건도 없거든

하지만,
지금은 네가 있지

 

네 안에 있는 스쿠나가

힘을 되찾기 위해서
손가락이 있는 곳을 가르쳐줄 거야

너는 그릇임과 동시에
탐지기―

레이더이기도
하다는 뜻이지!

그러니까...

애초에 현장에 없으면
일을 시작할 수도 없어

그렇게 친절할까, 얘가?

 

그 부분은 WIN-WIN한 관계를
쌓을 수 있을 거라고 봐~

겍, 옆방이었냐...

 

후시구로~!

이번에야말로
팔팔해 보인다!

빈방이라면
얼마든지 있었을 거 아닙니까

 

그치만
시끌벅적한 게 좋잖아?

이것도
다 너희 좋으라고...

수업이랑 임무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그딴 배려는
성가시기만 합니다

오오올~

잘 정리하고 사네~

그러니까...

민폐라고 하잖냐!

 

뭐!

좋은 게 좋은 거지~

그보다도
내일은 외출할 거야~

3번째 1학년생을
마중나갈 겁니다

 

모리오카 역
 

 

모리오카까지만 해도
벌써 4시간...

드디어 그놈의 빌어먹을
촌구석이랑도 작별이구나!

 

오후 즈음에는
도쿄에 있는 건가~

스카우트 당하면 어쩌지?

 

(※연예 기획사)
스타더스트라든가!

 

제3화
철골 소녀

 

fan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