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이제 주무실 시간이에요
난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남다른 인생도 아니었고요
날 기리는 기념탑도 없고
하지만 한 가지 눈부신 성공을
- 편안하신가 봐요
지극히 한 사람을 사랑했으니
요즘은 어때, 해리?
죽으려고 애를 써도
맘대로 되는 게 있던가?
- 오늘은 바빠
날씨가 너무 좋아요
- 싫어
얼른, 착하기도 하셔라
안녕?
죄송해요, 오늘은 상태가
- 안녕?
- 이야기 읽어 주러 오셨어요
난 듣기 싫은데
들어 봐요, 듀크 씨가
자, 어디까지 읽다 말았죠?
맞아, 밤에
노아는 친구인
- 노아요?
1940년 6월 6일
키 작은 친구가 이겼군요
- 자, 받아요
진짜 세게 날렸는데
안녕?
- 새라랑 있는 애 누구지?
식구들하고
아빠가 엄청 갑부래
- 핀!
자기 주려고 이거 탔어
고마워!
- 앨리, 솜사탕 사 줄까?
나랑 춤출래?
싫어
왜?
싫으니까
노아, 얜 우리 일행이야
앨리, 회전차 타러 갈까?
- 재미있겠다
실례!
- 노아 칼훈이야
핀이랑 목재소에서 일해
- 왜 코앞에 서고 그런대?
너한테 치근거려 놀랐어
저리 가! 정신 나갔니?
- 무슨 짓거리야?
내려가면 요금 낼게요!
난 노아 칼훈이야
- 그래서?
- 뭐 하는 놈이야?
- 너랑 사귀고 싶어
두 명 이상 타면 안 돼!
염려 마요, 토미
내려 가, 노아!
노아, 그만 해!
나랑 사귈래?
뭐?
- 절대 안 돼?
이봐, 싫다잖아
- 왜 싫어?
그럼 하는 수 없지
- 맙소사!
- 철봉을 잡아!
나랑 사귈래, 말래?
- 철봉을 잡아, 멍청아!
- 사귄다고 해!
- 마지못해 하진 마!
- 좋다고?
- 그럼 말해
- 안 들려
내가 사귀어 주지
사람을 아주 갖고 노네?
- 재미 하나도 없었어!
뭐 하는 거야?
제발 하지 마
죽겠군
고것 참 쌤통이네!
- 다 갚아 주겠어
저길 좀 봐
- 나 기억나니?
- 어떻게 잊겠니?
너랑 대화하고 싶다고
가까이 가고 싶었어
말솜씨 한번 좋네
평범한 보통 사람이죠
내 이름은 곧 잊혀지겠죠
했다고 자부합니다
- 쌩쌩하지
그거면 더할 나위 없이 족하죠
간호사들이 황천길을 막는군
- 영감님은 매일 바쁘시죠
산책 나갈까요?
- 방안에만 계시면 안 돼요
바람 좀 쐬세요
안 좋으셔서 힘들겠어요
- 듀크 씨예요
- 이야기?
얼마나 재미난 분인데요
카니발에 간 부분이지
핀과 새라와 함께 갔어요
- 거기서 만났죠
앨리는 17살이었죠
- 상품 한번 빵빵하네요
저 게임 순 사기야
이름이 뭐죠?
- 앨리 해밀튼이야
여름 동안 머문대
- 새라!
- 좋아
- 가자
- 뭐?
- 나도 봤어, 걔가 좀 그래
관심 있나 봐
- 그러다 큰일 나!
- 만나서 반가워
- 몰라, 노아 칼훈이래
- 꺼져 줄래?
죽으려고 작정했어?
싫어
- 싫대도!
- 몰라, 그냥 싫어!
- 장난 그만 해!
- 한 번만 더 물을게
젠장, 손이 미끄러져
- OK 해야 잡을 거야
- 좋아, 사귀면 될 거 아냐
- 내가 좋아서 그래!
- 그래!
- 너랑 사귈 거야!
- 너랑 사귀고 싶어!
- 괜찮아, 본때를 보여 줄게
하지 말라니까
- 그러시든지 말든지
카니발에서 본 애지?
- 그럼, 그 속옷 바람 쇼?
- 그때 일은 미안해
회전차에 매달리다니
너한테 끌렸거든
모든 여자들한테 써먹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