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드라켄 군!!

 

-각오는 됐냐?
-응...

 

그 놈 때문에 전부 잃었으니까.

(키요마사 군?!)

드라켄은, 내가 죽인다.

재밌는 놈 찾았어!

 

놔!

 

전부 끝나면 네게
죄를 뒤집어씌울 테니.

 

타케미치 군!

 

미안... 혼자 있게 해 줘.

 

-한심한걸, 나...
-타케미치 군...

아무것도 못 바꾸잖아!
누구도 못 구하잖아!

 

그야 그렇지? 나 같은...

못 나고, 못 나서 어쩔 수 없는
놈이 사람을 구하다니... 바보 같아...

-그렇지 않아.
-내버려 둬!

 

그냥... 못난 인간이야...

 

-첫 키스.
-왜?

특별한 사람이니까 주는 거야. 넌
드라켄 군이 아냐. 마이키 군도 아냐.

타케미치 군은 타케미치 군이야. 남을 위해
힘껏 울고, 남을 위해 있는 힘껏 분해할 수 있어.

타케미치 군이야. 이런
멋진 녀석, 달리 없다고.

 

히나, 고마워.

히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나...

괜찮아! 타케미치 군은
분명, 성공할 거야.

 

나, 가야 해.

 

(이번에야말로,
키요마사 군을 막는다!)

(그리고, 계속 도망쳤던 내
인생의 트라우마와, 결판을 낸다!)

 

위험해요, 미츠야 군!
드라켄이 습격당할 거야!

응, 알고 있어.

-키요마사 군...
-페양이잖아?

 

이 비면, 벌써 돌아간 거 아냐?

드라켄!

 

아, 페. 왜 그래?
복대 같은 걸 쓰고.

 

파찡은 도만이 내쳤다,
페양은 그렇게 생각했어.

버린 게...

페 녀석, 뫼비우스 놈들과
짜고 드라켄을 해치우겠다고 했어.

그건...!

드라켄 사냥이야...

 

심각한 얼굴 하고 무슨 일이야? 페양.

 

에마. 이거 들고 저기 가 있어.

 

페, 역시 넌 납득이 안 가냐?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거지? 맞다이로 떠 볼까?

 

받아주마.

 

드라켄!!

 

멱살 잡혀서 강렬한 펀치를

먹고서 비틀거려 함께 주저앉았어

예보대로의 비에 너는 히죽거리며

상처가 아름답다고 거짓말을 해

언제나 말싸움마저

잘 못하는 주제에

시원찮은 농담하지 마

너무 재미없어 눈이 젖었어

몇 번이고 푸른 멍투성이 눈물을

흘리고 흘려서 불안정한 마음을

서로의 어깨에 기대며

썩어빠진 배드엔딩에 저항해

왜일까 기쁨보다 안심되는

아픔이 묵직이 울려서

젖은 옷에 혀를 차면서

부어오른 얼굴을 서로 보며 웃어

억수로 내리는 밤에 맹세한 리벤지

 

Official髭男dism - Cry Baby
sub by Freesia

 

[#09 Revolt]

드라켄 군에게 알려야 해!

페양의 오토바이가 놓여져 있다는
건 벌써 시작되었을지도 몰라!

 

2005년 8월 3일, 도쿄 도 시부야
구의 무사시 신사 주차장에서,

폭주족 그룹 50명이 난투,
중학교 3학년 소년이,

날붙이로 배를 찔리는
등의 폭행으로 인해, 사망.

[주차장]
이 중학생이 류구지입니다.

 

미츠야 군!

 

주차장이에요. 아까 거기
말고 주차장 더 있어요?

 

-뒤쪽에 분명...
-거기예요!

 

야!

(늦지 마라...!)

 

타케미치 군?

 

거길 돌면 바로 나와!

네!

 

뫼비우스 놈들이다...!

 

드라켄 군!

 

-미츠야, 타케밋치...
-타케밋치! 미츠야!

에마 짱...

페양, 이 새끼야! 어디서
뫼비우스와 짜고 앉았냐!

닥쳐, 미츠야! 너도 죽여버린다!

 

2번대 대장인 미츠야야. 강하다고...

페양, 비겁해! 갑자기 빠따로 공격하고!
이렇게 잔뜩 데려오고! 그래도 남자야?!

 

-피곤하네.
-드라켄 군! 괜찮아요?

 

역시... 한계인가.
뒤는 부탁한다, 미츠야.

네.

 

머리야...

너희들, 둘이서 될 것 같냐?

시끄러, 병신아.

 

(키요마사 군이 없어!)

 

(위험해. 어디서 습격할지 모르는데... 이런
인원에게 둘러싸이면 지킬 방법이 없어! 어쩌지?)

셋이서 단체로 해치워.

 

-드디어 왔네.
-이 배기음...

마이키의 CB250T다.

 

-저건...
-거짓말이지...
-못 들었어...

 

-마이키...
-마이키 군!

 

(다행이다. 이걸로
페양도 막을 수 있겠어!)

 

그렇구나... 날 다른 데로 불러낸 건,
켄찡을 습격하기 위해서구나.

 

(그런 책략이...)

그래서, 내게 뒤집어써서
도만을 둘로 갈라놓으려고...

-난 그저 파찡을!
-이건 네 방식이 아냐.

 

누가... 꼬셨냐?

 

(그건... 페양을 조종하는
흑막이 있단 건가?)

 

전부... 그 놈 책략이었어...!

그가 말하는 누군가가, 도만의 내부
분열을 꾸미고, 오사나이는 이용당했다...

 

(혹시, 키요마사 군도?)

 

의외네.

 

마이키는 머리도 영특하네.

 

누구야?

 

(뭐지? 이 놈은.)

 

지루해.

 

내가 누군지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일단
임시적으로 뫼비우스를 지휘하는, 한마다.

[뫼비우스愛美愛主 "임시" 총장]
[한마 슈지]

네가 뒤에서 몰래 뭔가
꾸미는 극혐인 자식?

 

귀찮구만, 마이키.

 

마이키의 킥을 막았어?!

그렇게 서두르지 마, 마이키. 내 목적은 도만
박살내기. 내부 항쟁 같은 건 성에 안 차.

하지만, 결과는 오케이려나? 이걸로 무적의
마이키를, 이 손으로 쳐죽일 수 있으니까!

 

(이 새끼가 흑막인 건가?)

뫼비우스, 총원 100명! 그에 비해
도만은 4명! 전처럼 쫄지 마라, 새끼야!

난 오사나이처럼 무르지 않다고!

네!

도망치면 끝까지 쫓아가 강냉이
싹 다 털릴 때까지 쳐죽일 테니까!

네!

마이키도 드라켄도,
한꺼번에... 몰살이다!

 

(대체 뭐야, 이건...!)

(이런 건 나오토에게 듣지 못했어. 내부
항쟁은 막았을 텐데, 다른 항쟁이 시작됐어.)

(혹시 나 때문인가? 역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건가?)

(이제 키요마사 군을 막으면
된다는 레벨이 아냐! 어쩌면 좋지?)

 

늦지 않았나.

 

나 참...

 

이런 큰일을 일으키다니.

 

[5번대 대장]
[무토 야스히로]

[5번대 대장]
[무토 야스히로]
집안 싸움은 내키지 않은데 말야.

[4번대 대장]
[카와다 나호야]

[4번대 대장]
[카와다 나호야]
뫼비우스 상대라면 있는
힘껏 작살낼 수 있겠는걸!

[1번대 대장]
[바지 케이스케]

[1번대 대장]
[바지 케이스케]
결과, 오늘이 결전이
되었다는 이야기지.

 

너희...

 

도쿄 만지회, 총집합이다! 바보들아!

 

-어느 놈부터 뒈지고 싶어?
-페! 넌 제일 먼저 죽인다!

 

재미있어졌잖아.

 

(이런... 이젠 몇 명이나
있는지 모르겠어!)

축제날에 대난투... 피가
끓어오르잖아. 그치? 마이키.

 

그러네, 켄찡.

 

(드라켄 군!)

안 돼...

 

가자, 새끼들아!

 

해치워!

 

(이런, 시작했다! 드라켄
군을 아무튼 지켜야 해!)

드라켄 군!

 

이 쉑...!

 

죽어, 새꺄! 뒈져, 새꺄!

 

다음은 누구냐!

 

드라켄 군! 드라켄 군!

 

-인마, 뭘 멍하니 있어!
-죄송합니다!

 

(씨발... 결국 안 되었어!)

(오늘 이 항쟁으로, 분명 드라켄
군은, 키요마사 군에게 죽을 거야!)

(난, 이 과거에서
드라켄 군을 지켜야 해!)

(이제 다신 보고 싶지 않아.
앗군의 죽음을, 히나의 죽음을!)

 

(키요마사 군을 막고, 내가!)

 

(미래를 바꿔주겠어!)

 

이 새끼야, 까불지 마!

 

죽어!

 

이 새끼!

 

이게!

 

야, 야, 무슨 일이야! 벌써 끝이냐!

 

페!!!!!

 

마이키...

대장의 목이다.

해치워버리자! 무적의
마이키라고 두려울까 보냐!

 

페! 왜 켄찡을 공격했지?

 

이 새끼!

 

나와 켄찡이
화해했단 건 알고 있지?

 

뫼비우스까지 쓰고...
더러운 짓 하지 마!

 

멋대로 화해 같은 걸 하지
마! 난 납득하지 않았어!

파 이야기는 이제 끝이야.

안 끝났어!

 

파찡이 잡혔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끝이냐?
말도 안 돼! 이럴 수밖에 없잖아!

파찡은! 내 전부라고!

 

도만이 파찡을 버린다면, 적이 될
수밖에 없잖아! 덤벼, 마이키!

 

왜 받아치지 않는 거야!
나 같은 건 한 방이잖아!

 

날 봐.

 

웃고 있어?

 

파찡이 잡히고, 웃고
있냐고. 괴롭다고.

 

나와 켄찡이 싸우게 되고, 도만이
흩어지는 건 슬프다고, 타케밋치가 그랬어.

모두가 싸워 버린다고...
난 그런 건 생각하지 않았어.

 

좋을 떄까지 날 때려, 페양.

 

마이키...

난...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그걸로 전부 다 흘려보내고,
돌아와, 페양.

 

드라켄 군! 드라켄 군!

 

서두르고 있는데...!

 

씨발!!!!!!

 

(드라켄 군도, 키요마사 군도
못 찾겠어! 둘 다 어딜 간 거야!)

 

(있다... 찾았다, 키요마사 군!)

 

드라켄은, 내가 죽인다.

 

(반드시 막아 보이겠어!)

 

해치웠어... 해치웠다고!

 

드라켄... 드라켄... 드라켄 군!

 

드라켄 군!!!!!

 

너의 조금 땀내 나는 셔츠의

옆을 걷는 것만으로도 좋아

갑작스런 비를 맞아서

토라진 밤에 키스를 떨궜어

 

돌아보면 항상 웃고 있던 나로 있어

"제발" 저기
이뤄지지 않을 미래 같은 건...

지금 당장 빼앗아

완전 새로운 세상에

네게 이름을 붙인다면 '나의 히어로'

솔직한 바람이

멈춘 시간을 지나

너 외엔 이제 아무것도 필요없어

항상 여기에 숨쉬고 있어줘

 

구부러진 바늘을 부수며

정해진 목소리가 울리며

운명을 걷어차며

 

eill - ここで息をして
sub by Freesia

 

-자! 그럼 난 이걸로 끝.
-그럼 나도 이걸로 끝.

 

치비리베!

 

축제날에 우린 뭘 하는 건지...

트럼프잖아.

그런 건 알고 있어! 왜 우리가 앗군
집에 트럼프 하는 거냐고 묻고 있잖아.

뭐 어때. 재밌잖아.

그건 그렇지만... 그보다,
타케미치는 왜 없는 건데?

 

너 몰라?

 

걔 히나 짱이랑 데이트라던데.

데이트?! 우리 남정네 넷이서 쓸쓸하게
트럼프할 때, 히나 짱과 여름 축제 데이트라고!!

그건가, 둘이서 유카타
입고 꽁냥꽁냥 꽁냥꽁냥...

쟤 뭐래니...

배경은 불꽃, 무드는 오케이, 이렇게 딱딱
맞을 리가...! 용서 못해, 용서 못한다고!

마코토! 안심해라.

 

바깥을 봐라.

 

내가 건 저주 덕에 폭우가 내린다고!
에로임 엣사임! 에로임 엣사임!

-그럴 리 없잖아...
-제법인걸, 야마기시.

 

그치? 칭송하라, 칭송하라!

너희, 그렇게 남의
연애를 방해하니 좋디?

좋아!

그러냐...

앗군같이 인기 있는 놈은
모른다고, 우리 마음은!

그래, 비를 내리기까지 하는
우리 마음을 모른다고!

잠깐, 야마기시.
네가 비 내리게 했잖아.

내가 내리게 했다고!
에로임 엣사임! 에로임 엣사임!

에로임 엣사임! 에로임 엣사임!

백날 해 봐라...

 

비... 안 그치려나?

너희가 내리게 했잖아? 그치게 좀 해봐.

그 방법은 몰라.

나 참...

 

히나 짱? 무슨 일이야?

『센도 군! 다 같이 있어?』
응, 대체 무슨 일이야?

『차가 와서, 타케미치
군이... 타케미치 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