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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다~

 

여보세요?

 

무슨 권유같은 거면
당장 끊어라?

 

닛타네 엄마인가

 

응, 닛타랑 살고 있는데?

 

응?

 

아이고야~!

 

여보세요!

요시후미?!

지금 그 여자애는
대체 어쨌니!

여자애?

그건 또 뭔 소리래?

영적인 뭔가라도 수신해버렸어~?

그럴 리가 있겠니!

 

어째서...

Why...

 

얼마나 떨어져 있으려나?

너의 옛모습을

문득 떠올리려는

그런 생각이 드는 때에

 

추억 속에서

 

미소짓고 있는 그 옆모습

 

별 거 없는 나날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기분

그걸 지금 막 눈치챘어

너와 함께 웃으며 지냈던 날

너와 속마음을 터놓고 울었던 날

너와 함께 지내왔던 나날

사랑스런 나날들이

너무나 소중해

 

있지,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너의 온기를

떠올리고 있어

저 멀리 보이는 저 거리의 불빛

너는

웃고 있으려나?

 

subtitle by kairan

 

닛타

 

제6화 - 닛타 씨댁 아버지는 댄디
 
뭐해?

제6화 - 닛타 씨댁 아버지는 댄디
 
참배라고

제6화 - 닛타 씨댁 아버지는 댄디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서 말이다

인사드리는 거야

 

아부지 죽었었어?

움직이던데?

 

(※야쿠자 두목 속칭)
그쪽 아버지 말고

(※야쿠자 두목 속칭)
우리 아버지

 

남은 건 가족한테 인사하는 건데...

히나, 잘 부탁한다?

 

맡겨두라고

큰 배야

(※본래 관용어 - 큰배에 탔다고 생각하고~)
불안감밖에 안 느껴지네

 

히나

내 어머니랑

여동생인 미카다

 

인사해라

 

아다치 히나

13살입니다아~

아버지가 형무소에 가서
기댈 곳이 없어서

닛타 씨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아~

 

닛타 씨는 대단히 친절해서

매일매일 너무나 즐겁니다아~

 

그..그렇구나

어, 그...
히나는 언제부터 오빠랑 살고 있니?

아~

잠깐만!

히나한테 할 질문은
전부 나를 통해서 해줄래?

넌 무슨 매니저냐?

 

기댈 곳이 없다니,
어머니쪽 가족도 그런 거니?

 

아다치 히나

13살입니다아~

고장난 로봇이냐?!

 

잠깐 와 봐

 

이 다음은
내가 잘 둘러댈 테니까

넌 밖에서 놀고 있어라

연습했던 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하지만 응용력이 하나도 없잖냐

 

귀찮아지지 않도록
맡아둔 아이라고 해둔 거라고

들켜서 일이 성가셔지면
서로 곤란하잖아?

그러니까 열심히 한다니까?

 

그래

 

열심히 밖에 있으렴

 

히나한테 그런 일이...

그래

항쟁이 터졌어서 말야

가족끼리 식사하던 도중에
어머니는 총을 맞고

아버지는 응전하다가

2명 죽여버렸거든

 

신세 많이 졌던 형님이었다 보니

차마 내버려둘 수가 없었어서...

떠맡기로 한 거야

 

히나는 다친 데 없었니?

어, 응~

새우 칠리 먹고 있었다나 봐

 

-새우 칠리를?!

한그릇 더

 

하지만 그게...

너무나도 심한 충격을 받아서

새우 칠리밖에
기억하질 못하고 있더라...!

 

어떻게 그런 일이!

 

막 떠맡았을 때에는

말도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서...

하지만 최근

드디어 조금씩이지만...!

 

말을 하게 됐지 뭐야!

 

어라?

그래도 방금 전에
매일 즐겁다고 하지 않았나?

 

그..그건!

 

아마, 나한테
걱정 끼치지 않으려고...

무리하고 있는 거겠지

 

이 바보야!!

 

그러니까...

과거에 대해서는
너무 캐묻지 말아줘

 

뭔데, 새우 칠리라니~

 

아...

미쳤네, 나...

배우의 재능도 있는 거 아니냐?

 

요시후미~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인데

 

아, 그런가

 

요시후미가 만드는 밥이~

먹고 싶다~

 

나, 손님이잖아

아니, 아니
그치만 오빠가 온다길래!

안심하고 낮부터
퍼마시고 있었다고?

이거 봐, 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상하잖아

어디부터 태클 걸면 되는데

 

아, 그러십니까~

알았다고요

만든다고요

물만 끓이면
3분으로 땡인지라

아니!
난 3분도 필요 없지~

2분이면 충분!

아, 인정~

알겠다고요

만들면 되잖수

 

에, 히나는 중1이었나

학교는 재밌어?

전혀

그냥 잠만 자

그래도 급식은 즐거워

 

젠장...

학교 보내는 것도
여러모로 돈 많이 깨지거든?

 

냐하하하!

그럼 숙제같은 것도 안 할 거 같네~

숙제...

 

오늘 가져왔었어

 

어...?

그런 걸 가져왔어?

지금껏 하는 걸
한번도 본 적도 없었는데

이 타이밍에...?

 

아니, 기다려 봐

숙제를 한다면
그걸로 화제는 쫑나려나

좋아!

나이스 숙제!

나이스!

 

어디 보자~

아, 얘가

제대로 이름 적어야지

그렇구나

 

에...?

 

닛타 히나?

 

아아!

그건 말이죠!

 

뽈뽈~

 

학교 측이랑 상담해서!

성이 다르면
이상한 소문이라도 돌지 모르겠다고

고려했던 결과거든요오오오!

 

예...

히나는 제대로
납득하고 있는 거니?

그야 물론~

그렇지, 히나?

에?

 

아다치 히나

13살입니다아~

 

역시 오빠가 만드는 밥은 맛나네!

 

그래도 이렇게 보면
정말로 즐겁게 지내는 모양이네?

오빠랑 지내면서
뭐가 제일 즐거웠어?

 

이것저것 많았지만

 

캬바레 클럽일까

 

아니, 그...!

히나가 가고 싶다길래!

 

아니, 아니, 아니...

 

알고 있어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는 건

그래도...

히나가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어리광을 받아줘버린단말이지~

 

뭐, 앞으로는 조심하렴?

아...

이 설정 좀 세네?

의외로 다 먹히는 거 아님?

 

너도 좀 마시지 그러니?

아, 그러게

 

왜 불꽃놀이가 있는데?

 

여름에 친척애들이 왔을 때
두고 간 게

아직 남아 있었거든

 

뭐 해?

 

개..개미 행렬 죽이고 있어~

 

등신 색햐!!

 

그 어떤 생물도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거다

 

다들 친구라고~!

 

얘네들...

친구인가

 

아아, 왜애...

 

이 세상은 약육강식

강자는 장난으로
구해주기도 하지만

또한 죽이기도 한다

 

쟤는 또 될 대로 씨부리네

주정뱅이니까 말야

 

너도 앞으로는
자주 얼굴 좀 비추렴

 

이웃들한테 자랑할 수 있을
직업도 아니니

너도 나름 사양하고 있던 거겠지만

 

우리는 가족이니까 말야

 

아, 그러게

 

히나를 기르는 것도 힘들겠지만

앞으로는 우리도 도와줄게

 

확실히 힘들긴 하더라

 

요전에는 아예
혼내면서 집밖으로 쫓아냈더니

떨어져 살던 애를
떠맡은 거 아니냐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혼나기도 하고

그건 또 무슨 소리니...?

 

망했다, 망했다!

취해서 제대로
변명이 안 나와...!

 

그 말만 들으면

히나가 네 딸이란 게 되잖니...?

그..그런 거 아인디요...

너!

뭔가 숨기고 있는 거
아니겠지?!

 

닛타는 거짓말 안 했어

 

그래도...

히나네 가족이랑 관련된 일이잖니?

잠깐, 엄마!
그쯤 해두라고!

 

히나는 충격으로 새우 칠리밖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잖아?!

에...?

그렇지?

 

새...

새우 칠리?

 

새우 칠리라는 게

그...

새우가 찌릿찌릿하는 거...?

 

하?

뭐니, 그게...?

히..히나가 열심히 하고 있어!

저 모습을 보아하니

새우 칠리가
뭔지도 모르는 거 같은데!

 

녀석이 막 우리집에 왔던
무렵에 비해서...

어쩜 이렇게
크게 성장한 거래니!

 

바보지만!

최근에는 제법
내 말도 잘 들어주고

바보긴 하지만!

 

찌릿찌릿이란 건 뭐니?

저기

그...

그건...

히나

이제 됐어

 

새우 칠리도 모르는 주제에
정말 용썼다!

 

감동했다!

 

뭔 솔...?

실은...

거짓말을 하고 있었어

 

히나는 내 딸이다!

 

역시!

Hey, 어쩌자고 그딴 구라를~?

 

딸이란 걸 안 게 최근이라

설명을 한다 해도
믿어줄지 불안했어

 

그러나 하지만!

난 더 이상
망설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건...

기다리렴, 미카

 

저건 진심이 담긴 눈동자야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도 돼

일단, 히나는 친딸인 거지?

그래

내 딸이다!

 

이상한 아재처럼 말해 봐

글씀다

야가 제 딸임더

 

미카!

알고 있어

 

우선은 일단 다 제쳐두고

 

새롭게 한 명 늘어난
닛타 가문의 아이한테 건배 가자~!

 

새로운 가족, 히나에게

-건배~!

아이고야

 

애들 아빠~

요시후미가
손녀딸을 데리고 돌아왔지 뭐야~

자, 이렇게 보면 눈매가
아빠를 닮았을지도 모르겠다~

 

뭔 개소리여, 그건!

왜 그려?

 

아니다, 아무것도 아냐~

 

요시후미, 너도 인사하렴

 

있잖아, 아버지

얼굴을 보여줄 수는 없었지만

댁한테 손녀가 생겼다고

부족해, 그거 가지고 되겠냐~

그래 가지고는
천국까지 닿지도 않는다~!

 

앞으로는
닛타 가문의 일원으로서!

히나를 잘 부탁하겠다고~!

 

요시후미

 

요시후미여

너는 히나에게 똑바로
애정을 쏟고 있느냐?

쏟고 있슙네다!

 

그렇다는 건~?

 

앞으로도 나는!

히나를 소중하게 길러나가겠다~!

 

얌마, 얌마~!

히나도 천국에 계신 할아버지한테
뭐라고 한마디 해주라고!

-컴온~!

 

아니

그게...

 

따...

 

딱히

없습니다아...

 

그러냐

 

노숙자의 생활의 터를 지켜라!

-노숙자의 생활의 터를 지켜라!

 

공원이 최후의 보루다!

-공원이 최후의 보루다!

노숙자의 생활의 터를 지켜라!

불법 텐트 철거 공지
위와 같은 물건의 소유자는 11월 18일까지
물품을 공원으로부터 철거해주십시오.

노숙자의 생활의 터를 지켜라!

 

저기, 얏씨

 

바깥에 있던 사람들이 하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 알아?

 

이제 더 숨길 수도 없으려나

 

안즈, 잘 들어주렴

 

이 공원에는...

이제 곧...

살지 못하게 된답니다

 

그런가

안즈한테도 전해지고 만 건가

 

짧은 기간이었지만

안즈가 있어줘서 즐거웠지~

 

집을 만들었을 때는
정말로 기뻐해줬었지

실뜨기가 그렇게 즐거울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그런 일도 있었지~

 

그러고 보니, 얏씨

우타코 씨한테 부탁했던 건
어떻게 됐나?

안즈를 맡아줄 사람은
찾은 모양이야

 

이쯤이 딱 좋은 기회겠지

 

그 아이가 앞으로 걸어갈 인생에
우리는 필요 없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그러게

 

다 됐다!

 

있지, 다들!

안즈

 

슬슬 정리해야 하지 않겠니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 있어』
뭐니, 그건?

밖에서 이런 걸 하던 사람들처럼
우리도 하자!

 

그런 짓을 하다간
잡혀가버릴 거란다

이미 다 정해진 일이야

왜 포기해버리는데?!

 

뭐 하고 있는 거니?

 

얏씨!

얏씨는 도와줄 거지?

모두의 집을 지키자구!

 

유감이지만...

 

됐어...

그럼 내가 어떻게든 할 거야

 

나라면 쫓아낼 수 있는걸!

 

그런 짓을 하면
안즈가 잡혀버릴 거야!

절대로 안 돼!

그럼...

그럼...!

 

이 다음에
마지막 뒷풀이를 하려고 하거든

이제 다 잊고서
즐겁게 보내자?

 

그럼!

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들의 집은 사라져버리겠습니다만

각자의 신천지를 찾아서

건배

기다려!

 

꼭 나가야만 한다면

또 다른 곳을 찾자!

거기서 다 같이 살자!

 

그건 무리야

이곳 말고 이렇게 여럿이서
있을 수 있을 곳은 없어

그렇지 않아!

다 함께 찾으면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야!

 

나, 모두를...

이제 작작 좀 해달라고!

 

"모두, 모두"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런 곳은 없다고!

 

우리는 자기 혼자 살기만도
벅차다고!

이제 좀 냅둬 줘!

 

고토 씨, 악당같은 역할만
떠넘겨버리고 말았네

아니, 그런 좋은 생각으로
한 짓도 아니었어

 

내가 아무것도 못한다는 사실을
들이미는 것만 같아서...

짜증이 치밀어올라서
화풀이 하고 말았어

 

대체 몇번째일까...

노숙자가 돼서 후회하는 건...

젠장!

 

안즈

 

안즈...

어이, 관둬

 

헤어지기 힘들어질 거라고
다 같이 이야기했었잖아

 

우타코 씨, 이 다음은...

 

안즈

 

그럼, 잘 가렴

서로 잘 지내자

 

다 큰 어른이 울지 말라고~

그러는 시게 씨도,
울고 있으면서

바보 같은 소리 말어!

아니, 뭐야...

얏씨도 마찬가지였나!

 

라이라이켄

 

이 아이가 안즈니?

 

너를 맡아주실 라이라이켄 가게
하야시 내외분이란다

오늘부터 우리집에서 살렴

 

우와...

차림새가 어마어마하구나...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

 

자, 마음껏 먹으렴!

 

왜 그러니?

 

안 먹니?

 

이런 진수성찬은,
대체 얼마나 비쌀지...

우리집 밥은 공짜란다

대충 쓱싹 만든 거지만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걸~

 

왜 그러니?

입에 안 맞았니?

아니...

맛있어...

 

너무 맛있어...

하지만...

 

하지만...!

 

나 혼자만 이렇게 맛있는 밥
먹고 있어도 되는 걸까...?

 

다들 뿔뿔이 흩어져서...

혼자가 돼버렸을 텐데...

 

나 혼자만...!

 

안즈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야

좀 눕는 게 좋겠구나

 

안즈, 괜찮을까?

이런 건 시간이 걸리는 법이야

한동안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지

 

그래도 말야

저 아이는 정말
착한 아이라고 생각해

나는 가능한 힘이 되어주자고
생각해버렸지 뭐야

 

어라?

 

그렇구나...

이제 빈 깡통
주우러 다니지 않아도 되는구나

 

앞으로 뭘 하고 살면
좋을지 모르겠어...

 

얏씨...!

 

아, 안즈!
좋은 아침이구나

 

뭐 해?

이제부터 가게 열고
일을 시작할 거란다

일?

 

나도 할래

 

딱히 마음 쓸 거 없단다

아니야

일을 해서 돈을 받으니까
밥을 먹을 수 있는 거인걸

 

이제 그런 일은 하지 않아도...

기다려 봐, 여보

 

그건 누구한테 배운 거니?

 

얏씨가 가르쳐줬어...

 

그럼 한 번 해볼까?

 

당신...

안즈 안에는 얏씨의 가르침이
똑바로 살아 있는 거야

좋은 일이잖아!

 

내 안에...?

그렇다구

 

똑바로 숨쉬고 있잖아

 

얏씨만이 아냐!

다른 모두한테도
이것저것 배웠어!

 

시게 씨한테는

잡지를 팔아치우는 법을 배웠어

 

히토미한테는
빈 캔이 있는 곳을 배웠어!

 

다른 모두한테는
집을 만드는 법이라거나!

그거 말고도!

그거 말고도!!

 

그러니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으니 말야

안즈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살고 있는 거야

 

난...

혼자가 아닌 거야?

앞으로는
우리도 이것저것 가르쳐줄게

그렇게 해서
점점 더 불어나는 거야

 

그리고 분명

안즈도
다른 모두의 안에 살아가겠지

 

난...

배우기만 할 뿐이었는데...?

그것만이 아니란다

 

안즈와 지금껏 지내왔던 추억이

모두의 안에 살아 있을 거야

 

그럼...

그럼...!

 

아, 시게 씨도 있었어?

아, 얏씨잖아

 

신경 쓰이는 건가, 안즈가?

 

역시 알아보겠어?

 

우리를 잊어줬으면 해서

담백하게 헤어지기로 했지만

우리는 크거니 작거니
잘못된 선택만 해왔으니

또 잘못 선택한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야

 

그래도 난 이런 생각이 들었어

 

우리한테도 아직 우리를 위해
울어주는 사람이 있는 거야

조금은 더
살아 볼까 하고 말야

 

그럼...

그럼...!

다른 사람들도
혼자가 아닌 거야...?

그렇단다

모두 혼자가 아냐

 

응...!

 

잠깐, 티슈 티슈~

아, 나한테도 좀 줘

 

자!

그렇게 울다간
일 못 하겠다!

 

응...

 

깨닫고 보면

그날을

떠올리고 말아

 

떠들썩한

미소와 울려퍼지는 목소리

 

언제나

지금도

선명한 색깔 그대로

 

마음 속에서 밝게 빛나는

이 마음을 주어서 고마워

따스한 추억과 함께 걸어나갈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이지만

언젠가는 또다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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