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커플 06 with Caption Creator 4

오프닝 테마
「울퉁불퉁」
요시오카 키요에

 

그치만 눈앞에 있는 것이 전부고

의심하지도 못했어

지구는 둥글어, 둥글고 푸른 세계는
(세계는) 언제나 미지수야

나 자신에게 없는 것을
네가 갖고 있어

섞이면 위험한가요?

운명을 조금 깨물었을 뿐인데 벌써 바빠

운명을 조금 깨물었을 뿐인데 벌써 바빠

자막제작 : 냥키치

몰랐어, 그런 표정도 짓는구나

좀 더 보고 싶어!

신기한 것으로 둘은 언제나 없는 걸 졸라

너무 반대여서 닮았어

울퉁부퉁 겹쳐

 


자막제작 : 냥키치

 

에!?

 

그럼 히로 쨩한테 고백했어?

 

뭐…

 

거짓말, 진짜야?

쩐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어?

수리되지 못했습니다!

뭐?

 

보류란 소리야

 

그럼 달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든가?

아니면 생각 중이란 건가?

 

그건…

어쨌든 세가와 양은
자기보다 머리가 좋은 사람을 좋아해

난 아직 1승밖에 하지 못했어

그래서 앞으로 열 번
시험을 이겨야만 하지

 

거기에 세가와 양을 약혼자에게서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거라면 맡겨줘

 

내가 협력해줄게!

어?

 

나기 군은 여자 마음을 잘 몰라

분명 히로 쨩은 갑자기 고백해서
망설이고 있는 거라구~

어…

그러니까 보류라고 해놓고

나기 군이 남친으로서
어울리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상황이라구

판단해? 대체 왜?

 

나기 군 머리는 좋은데 둔하다

안 그럼 제대로 거절했을 거잖아?

 

화, 확실히

하지만 그게 앞으로 10승을 한다면
고려되는 게 아니고?

바보야?

갑작스런 폭언

 

불도저처럼 밀어버리는 거야!

 

위험하지 않아?

그래서 내가 있는 거잖아?

그, 그렇구나…

 

어쨌든, 내일 아침활동 힘내자구!

어, 어……!

 

전학 가자마자 어떻게 되나 했는데

뭔가 학교생활이 재밌어질 거 같아서 다행이다

 

하지만 나기 군은 좋아하는 사람 있었구나

 

나기 군 서둘러, 늦잖아!

 

너무 들뜬 거 아니냐?

 

아, 같이 등교하면 어떡하란 거야

 

우리 관계 학교에 들키면 큰 소란이 될 거야

나도 세가와 양에게 약혼자가
같은 학교에 있다고 알려지고 싶지 않아

 

그치만 아마노 양은
마중 나올 거 아냐

 

아, 그거 이제 그만뒀어

그치만 자립하고 싶은걸

 

헤에

그럼 나 먼저 갈게?

 

택시 여기예요~

자립이란 대체?

 

사립 메구로가와 학원

 

아니, 동시에 도착하면 어떡하자는 거야!

난 전철 타고 평소처럼 온 것 뿐이라고!

택시라면 더 빨리 왔을 거 아냐!

그치만 길 잘못 들어서

어, 안녕~

 

안녕~

둘 다 빠르네

 

같이 등교라니

우미노 군 언제 에리카 쨩하고
사이가 좋아진 거야?

 

아, 아냐

방금 우연히 여기서 만나서

맞아, 너희를 기다리니까
나기 군이 먼저 와서~

 

"나기 군?"

벌써 이름으로 부르고 있구나

 

난 아직 한 번도

 

히로 쨩!

 

얼른 도서실 갈까?

 

응!

 

- 조심해라
- 네가

에리카 쨩 얼른~

 

지금 갈게~

 

이, 이거 생각보다 귀찮아

 

그래서 에리카 쨩은 우선
1학년 복습부터 하고

조금씩 우릴 따라잡게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간단히 되려나?

가정교사랑 숙제 하는 녀석이라고

 

에리카 쨩 늦네

화장실 간다고 했는데

어, 응

 

내가 협력해줄게!

 

아마노 양, 대체 무슨 꿍꿍이야

 

둘 다 기다렸지?

 

사랑의 큐피트 에리카예요!

 

세세세, 세가와 양 아냐!

이건 결코 장난치는 게 아니라

 

와아, 에리카 쨩 귀엽다~

 

사랑을 전하기 위해 왔어

아싸, 고마워!

 

안 좋은 예감밖에 안 들어

 

큐피트 씨는 이 텍스트를 해주세요

 

네!

세가와 양은 아침활동에
큐피트가 참가한 걸 의문으로 삼지 않는 건가?

 

뭘 할 생각이지?

 

히로 쨩 그런데 말야

왜?

나기 군은 아싸처럼 보이지만
실은 숨겨진 재능이 있어요

 

호오?

 

물었군요

이래봬도 엄청 공부를 잘해요

 

내가 더 잘하지?

 

게다가 요리도 잘해

 

난 프랑스 요리 만들 수 있어

 

뭐니뭐니해도 싸움을 잘해!

 

나도 공수도 3단이야

 

나기 군 잠깐 괜찮을까?

 

둘은 안 맞는 거 같아요

멋대로 개입하고서
멋대로 포기하는 거냐?

 

숨겨진 재능 다른 건 없어?

 

그럼

 

공부할까?

어라, 큐피트 안 해?

 

아쉽다

 

맞다, 모처럼이니까
둘에게 공부 배워야지

아, 그거 명안이야!

 

어, 아직도
큐피트 포기하지 않았구나

 

그럼 학원 1위와
학원 2위 누구에게 배우고 싶어?

누구?

 

물론 1위지~

 

일본사는 단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이야기로서 외우면 좋아

그렇구나, 알기 쉽다

가능하다곤 말하지 않았어

그럼 나기 군은?

 

나?

다 외울 때까지 한다

가능할 때까지

어?

확실히 말해서 아마노 양 수준에선
우리 학교의 수업을 따라올 수 없어

따라잡으려면 다른 학생의 두 배
아니, 세 배는 공부할 시간이 필요해

세가와 양 방식의 공부법은 알기 쉽지만
시간이 걸려서 효율이 좋지 않아

그러므로 지금의 아마노 양에겐
맞지 않다고 본다

마, 말 한번 잘 하잖아

 

그럼 구체적으로 어떡하라는 거야?

교과서를 한 번 정독하면
문제집을 한결같이 풀어야지

 

이런 한자 투성이의
모르는 단어를 외울 수 있을 리 없고

같은 짓을 몇 번 하기도 싫다구

그럼에도 가능할 때까지 하는 거야

무리라구!

바로 포기하지 마

시러!

편하게 공부 잘 하고 싶다구~

공부에서 편한 길 따윈 없어

근성으로 넘어라

뭔가…

 

뭔가 말야…

 

너희 어울리지 않아?

 

- 뭐?
- 어,어딜봐서?

봐봐, 그런 점

 

치사해

나도 좀 더 사이좋아지고 싶어

에리카 쨩을 더 알고 싶어

 

아, 맞다!

 

자, 오늘 방과 후엔
에리카 쨩네 집을 방문할게요

 

- 에…?
- 에…?

 

위험할 뻔했어

어떡하지? 집에 온대!

진정해, 그럼 아마노 양네
본가를 가면 그만 아냐?

그렇구나!

 

지금쯤 세가와 양
대호화 저택을 보고 놀라 자빠져 있겠지

기다려봐?

그렇단 건

 

난 오늘 이 집에서 혼자야!

 

한 번 해보고 싶었어

전라 생활!

 

지금 난 그 무엇에도
속박돼 있지 않아!

 

완전한 자유

전라 생활 최고!

 

이거 버릇이 되겠어

 

헤에, 그럼 지금은
여기서 혼자 살아?

응, 맞아

굉장하다

 

와, 크다~

그래?

 

여기가 거실이에요

와, 굉장하다

넓어~

어, 왜 쟤네가?

 

어떻게 된 거냐!

 

우리 집 리모델링 중이었어 주륵

 

와, 수영장도 있어

뭐든지 다 커~

쉿!

 

그렇다고 여기 데려올 필요 있냐?

다음에 보자고 해도 되잖아!

 

그치만 도우미가

현재 사시는 곳에 가시면 어떨까요?

거기 가고 싶어~

것보다 전화했는데 왜 안 받은 거야?

으, 눈치채지 못했어

 

그치만 도우미가…
것보다 전화했는데 왜 안 받은 거야?
죄송합니다
그리고 왜 알몸인데?

 

집안 안내해줘~

오, 오케이~

 

하지만 큰일 났어

혹시 세가와 양에게
동거한 걸 들키기라도 하면

 

우미노 군, 죽어

 

이대로 있을 순 없어

 

내 개인 물건을 회수해야해!

 

여기가 내 방이야

들어와

 

와~

 

이럴 때 하필 빨래가 쌓여 있을 줄이야

 

음, 다음은

 

어질러져 있어서 미안해

그렇지 않아

 

어라?

 

여기에도 방이

에!?

아, 거긴…

 

얼버무려, 적당히!

 

비, 비밀이에요

반대로 신경쓰여

 

아, 사생활이란 거구나

그럼 사양할게

고마워 고마워…

세가와 양에게 도움받으면 어떡해!

맞다, 부엌 보여줄게

 

큰일이야, 거긴 아직이야!

 

어라, 밥그릇이 두 개 있어

혼자 사는 거 맞지?

 

그렇죠…

 

그렇지?

정말, 에리카 쨩 설거지 너무 모은다~

죄송함다…

또 도움 받는다

그, 그럼 수영장 볼래?

어, 기다렸어요!

 

와아, 이 수영장
멍스타에 올린 그거

맞아 맞아

 

이 틈이야, 방에 숨어

알고 있어

 

뭐야?

 

뭐 하는 거야 나기 군은

 

미안, 히로 쨩 나…

 

미끄러져서 빠지다니
정석적인 그거 해버렸네

 

하지만 거실에 누가 있었던 느낌이…

부, 분명 저기 있는 고양이일 거야

그것보다 샤워하러 가자

그렇지

 

어떻게든 회수 완료

 

나머진 공부하면서
시간이나 때울까

- 꺄아!
- 꺄아!

 

잠깐, 방금 거 뭐야?

또 도마뱀이야?

뭔가 있었어

정원, 정원에 있었지?

 

정원?

 

호화롭네요

에리카땅의 새 집이 여기 맞나요?

 

그래, 틀림없어

내 특정력을 얕보지 마

 

에리카땅이 올린 사진의 눈동자나
유리에 비쳐서 보인 집이야

주변 풍경도 일치해

여, 역시 팬의 귀감입니다

 

집 안을 좀 더 엿볼까?

본인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이

 

또 스토커 너네냐?

 

녀석은, 명목상의 계약 남친이잖아!

왜 네가 여기 있는 건데?

남의 집을 특정해서 침입하려 하다니
진짜로 위험하잖아

- 너한테 듣고 싶진 않은데?
- 너한테 듣고 싶진 않은데?

 

시바타 씨, 때가 됐어요

 

기다렸다

 

난 네게 다신 지지 않게끔
요 며칠간 무수히 단련했다고!

 

누가 진짜 에리카맨인지
흑백을 가려보자고!!

 

- 시바타 씨!
- 시바타 씨!

 

손님이 내려가니까
조용히 회수 부탁드립니다

- 다음엔 이긴다!
- 기억해라

다음엔 경찰 부른다?

 

어라, 아무도 없어

 

이상한데, 목소리가 들렸는데

또 고양이였나?

 

정말, 고양이가 있는 것도 정말 곤란해

가자

 

모처럼 아마노 양에게
친구가 생길 거 같은데

 

저런 녀석들이 엉망으로 만들면
그럴 상황도 아니게 될테니까

 

오늘 재밌었어

정말 고마워, 이 옷도

모처럼 와줬는데, 그…

 

미안해

어, 왜?

 

그야 수영장이나 여러모로…

그것보다 에리카 쨩

 

또 와도 될까?

 

응, 물론이지!

 

그럼 다음엔 여기서 같이 공부하고
음식 만들고 수영장에서 놀자

응, 꼭 하자

 

나도 사는 게 잊은 거 아니냐?

 

그럼 실례했어요

 

응, 내일 보자

 

어?

 

이거…

 

역시 맞아!

 

왜 우미노 군의 스탬프북이 여기 있지?

 

어?

큰일이야

- 무심코 회수하지 못했다
- 아, 그건…

착각했어

 

노트 빌리려 했더니 다른 거였나봐

내일 돌려주려고 했어

아, 그런 거구나

난 또 우미노 군이
여기 왔나 생각했어

 

하지만 노트를 빌려주기까지 하다니

어느새 사이가 좋아진 거야?

 

그, 그런가?

전혀 그렇지 않은데~

하지만 나기 군은
어떤 것이든 열심히 하잖아?

엄청난 노력가라 해야하나

 

그래서 나도 배워볼까 해서

 

그럴지도

 

하지만 거기선 날 의지해도 되지 않나?

다음엔 잘 부탁드려요

 

그럼 내일 보자

 

그렇구나

그 둘은 사이가 좋았구나…

 

좋아!

 

공부하자고 해서 와봤더니

히로 쨩은 신사 집안이었구나

 

둘 다 와줘서 고마워

 

무녀다, 완전 어울려!

 

에리카 쨩은 집에도 초대해줘서
다음엔 우리 집에 와줬으면 해서

 

우미노 군도 아침활동 동료로서

 

아, 미안해

아직 알바 중이니까 잠깐 기다려

 

알바라니 이 일이었나?

 

것보다 세가와 양네 집
엄청난 규모의 신사 아냐?

아, 맞다
이 틈에 스탬프를

 

어서옵셔!

어, 세가와 양이 그려주는 거야?

 

그러고보니 세가와 양의 글씨는…

 

지금 안 좋은 거 생각하고 있지?

 

[참배 메구로 묘진]
묵필하고 연필은 별개라고

제대로 기억해줘

 

멋지다!

나기 군에게서 뭔가 나왔어!

 

일단 내가 그리는 스탬프는 호평이 자자해

설마 세가와 양네 집에 오게 되다니

덤으로 수필 스탬프까지!

 

알바도 끝났으니
바로 공부모임 시작합시다~

- 여기서!?
- 여기서!?

 

오늘은 행사가 없어서 괜찮아

 

그런 문제야?

 

히로가 친구를 데려오다니 처음 아냐?

 

어서오렴, 히로의 엄마예요

- 아…!
- 어, 실례하겠습니다

 

자, 먹으렴

 

감사합…

 

에?

 

정말, 엄마 나가줘~

칫, 편히 계세요

 

그럼 시작할까?

 

네, 잘 먹겠습니다~

공부는!?

 

나만 경계받고 있어

 

그렇구나, 혹시 세가와 양은

 

잘 먹었습니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

 

복도 끝에서 왼쪽에 있어

 

우미노 군

 

나한테 약혼자가 있단 의미 알았어?

 

여기 후계자란 소리구나

그런 거지

 

아마노 양에겐 얘기했어?

아니, 얘기 안 했어

그렇구나

사이 좋아보이길래 한 줄 알았지

 

것보다 말 못해

에리카 쨩에게 이런 무거운 얘기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아

 

그렇지

무거울 거야

 

그럼 왜 나한텐 얘기했어?

 

우미노 군이라면 짊어져줄 거 같아

그런 느낌이 들어서

 

─라서?

 

그건 혹시…

 

세가와 양─

얘들아 봐봐!

 

무녀 에리카예요!

 

와아, 완전 귀여워!

어머님이 입혀주셨어

쩐다, 엄마 굿 잡!

사진 찍어도 돼?

좋아, 같이 찍자!

확실히

 

아마노 양은 안 짊어지는 게 좋겠어

 

엔딩 테마
「사각운명」
3월의 판타시아

 

무난한 일상

비나리치는 웃음만이 몸에 쌓여가

뭔가 빠진 현 상황

삐걱이는 애달픔이 가슴에 번져

 

넌 갑작스런 공범자

거짓말같은 비밀을 공유해

돌연 물든 세계

웃을 정도로 고동이 커져가

어색한 다정함에

마음을 빼앗겨가

나도 나 이외의 그 애도

사랑 같이 꼭 죄여가

네 옆모습 그 시선 너머에

손쉽게 항햐는 미소, 바보, 바보, 바보…

똑바로 휘어가

싹튼 마음, 얽히는 운명

지켜보기만 하는 나

아마 가능할 거 같지 않아

 


자막제작 : 냥키치